| |||||
한 젊은이가 노인을 찾아가 물었다. "선생님, 진리란 무엇입니까?" "깨달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오." 노인의 대답에 젊은이는 못마땅한 표정이었다. "깨달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입니까?" "눈 뜬 사람이오." 대답을 들은 젊은이는 퉁명스럽게 말했다. "말씀이 참 애매하군요. 뭔가 멋진 대답을 기대했는데.." 그러자 노인이 한 권의 책을 젊은이 앞에 펼쳐 보이며 한 마디 했다. "이것은 성자의 말씀이오. 여기 그렇게 쓰여 있소." 그러자 젊은이는 반색하며 말했다. "역시 그렇군요. 어쩐지 훌륭한 말씀이었어요." 그러자 노인은 한숨을 쉬며 한 마디 했다. "내 말이라고 하면 시원찮게 여기더니, 성자의 말씀이라고 하니 그럴 듯하게 여겨지시오?" |
|||||
박대영 |
말을 잘 못하는 정치인 (0) | 2014.02.10 |
---|---|
삶은 가꾸는 자의 것 (0) | 2014.02.10 |
만남 (0) | 2014.02.10 |
미어캣 공동체의 철학 (0) | 2014.02.10 |
세상에 버릴 사람은 없다 (0) | 2014.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