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도서 ‘다윗과 골리앗’

2014. 2. 5. 13:16이런저런 이야기/책 속에 길이 있다

[독자 이벤트] 신간 도서 ‘다윗과 골리앗’를 증정합니다

Posted: 03 Feb 2014 07:06 AM PST

트렌드인사이트 독자 여러분 중 10분에게 21세기북스 출판사에서 출간한 말콤 글드웰의 신간 도서 <다윗과 골리앗>을 드립니다. <티핑포인트>, <아웃라이어>, <블링크> 등 돋보이는 인사이트를 그동안 보여주었던 말콤 글래드웰의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인사이트를 이번 독자 이벤트를 참여를 통해 얻으시길 바랍니다.


독자 도서 증정 이벤트

  • 참여기간 : 2월 3일 ~ 2월 9일 (7일간)
  • 참여방법 : 본 이벤트 글의 아래 페이스북 댓글로 이름/이메일/’읽고 싶은 이유 or 기대하는 바‘ 에 대해 간단히 달아주세요. ^^
  • 인원 : 10명
  • 발표방법 : 2월 11일 이메일 통보
  • 도서 자세히 보기:
    http://www.yes24.com/24/Goods/11886885?Acode=101

다윗과 골리앗_최종_입체

약점을 이용해 당당하게 승리한, 이 시대 다윗들의 이야기

약자가 강자를 어떻게 이기는가에 관한 이야기다. 제목만 보면 비즈니스에서 앞서는 방법을 알려줄 것 같지만, 그보다는 가난, 장애, 불운, 압제 등 피할 수 없는 강력한 거인 앞에 선 평범한 사람들을 승리로 이끌고자 한다. 차별과 장애를 겪거나 부모를 잃거나 좋지 않은 학교에 진학하거나 압제를 겪는 등 인생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그것에 함몰되지 않고, 어려움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지니게 될 것이다.

3,000년 전 팔레스타인에서 양치기 소년이 돌팔매질 하나로 위대한 거인 전사를 쓰러뜨렸다. 이 이야기는 이후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로 불리며 거인과 약자의 싸움으로 회자되어왔다. 이 책은 바로 이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전쟁, 스포츠, 정치, 그리고 일상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강자들이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시각으로 사례를 수집하여, 통념과 달리 강자는 자주 약하고 약자는 보기보다 강하다고 일러준다. 책에서는 거인을 이겨낸 이 시대의 다윗 아홉 명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우리는 거인과의 싸움에서 당연히 거인이 이길 것이라고 단정한다. 하지만 말콤 글래드웰은 그것이 잘못된 통념이라고 말한다. 역사학자 아레귄-토프트의 연구에 의하면 강대국과 약소국의 전투에서 약소국이 이길 확률은 28.5퍼센트인데, 강대국의 룰을 따르지 않고 다르게 접근한 전투에서는 승률이 63.6퍼센트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작고 약하다고 무조건 불리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득권의 룰을 깨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사람은 불리한 조건에 놓인 약자들이다. 그렇다면 약자인 것이 그렇게 나쁜 일만은 아닐 수도 있다.

<지은이 및 옮긴이 소개>

지은이 말콤 글래드웰 Malcolm Gladwell
‘1만 시간의 법칙’, ‘티핑 포인트’, ‘블링크’ 등 새로운 경제학 용어를 만들어 내며 피터 드러커를 잇는 경영사상가로 평가받고 있다. 통찰력 있는 독보적 스토리텔링으로 출간하는 책마다 전 세계적인 이슈를 불러일으키는 밀리언셀러 작가다.

영국에서 태어나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자랐고, 토론토 대학교와 트리니티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워싱턴 포스트≫의 경제부와 과학부 기자, 뉴욕 지부장을 지냈다. 1996년부터 ≪뉴요커≫의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왔다. 1999년 이 시대 최고의 마케터 중 한 명인 론 포페일에 대한 기사로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를 수상했고, 2005년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2008년 ≪월스트리트 저널≫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사상가 10인’으로 뽑혔다. 지은 책으로 <블링크>, <티핑 포인트>, <아웃라이어>, <그 개는 무엇을 보았을까> 등이 있다.

옮긴이 선대인
재벌, 정부, 정치권 등의 이해관계에 오염되지 않은 정직한 정보, 일반가계의 경제적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 경제의 리스크 요인을 앞서 분석하고 경고하는 정확한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

≪동아일보≫와 ≪미디어 다음≫ 취재팀에서 기자로 일했다.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석사(MPP) 학위를 마치고 2007년 귀국해 서울시 정책전문관으로 일했다. 나라 살림살이의 근본적 개혁을 추구하는 세금혁명당 대표이자 인기 팟캐스트 ‘나는 꼽사리다’의 패널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위험한 경제학>, <문제는 경제다>, <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선대인경제연구소 편)>,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등이 있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열정 포트폴리오>를 번역하였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 말콤 글래드웰의 책은 매우 놀랍고, 곰곰이 생각해보게 만든다. 작가의 열정에 찬사를 표한다. _≪뉴욕 타임스
  • 마음을 사로잡는 책이다. 말콤 글래드웰은 거장이다. 작가는 사고혁명의 선봉에서 독자들에게 자신을 따르라고 외친다. _≪워싱턴 포스트≫
  • 이 책에 빠져들게 만드는 것은 그의 뛰어난 스토리 전개방식 덕이다. 그는 비슷한 사례들을 모아 직관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과학적인 증거로 뒷받침한다. _≪허핑턴 포스트≫
  • 말콤 글래드웰의 책이 수백만 부나 팔릴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제대로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_≪USA 투데이≫
  • 말콤 글래드웰의 작품 중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책. 우리에게 장애와 불이익의 정체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다. 역사적 사실과 심리 분석 및 강렬한 내러티브로 일상의 도전 과제를 잘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책이다. _≪콜럼버스 디스패치≫
  • 비즈니스에서 성서와 과학에 이르는 다채로운 자료를 하나로 혼합해 세상을 보는 새로운 방식을 이끌어냈다. _≪리더스 다이제스트≫
  • 마음을 사로잡는다. 말콤 글래드웰은 주제를 역동적으로 풀어내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그는 굳이 단순화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풀어내는 작가다. 빼어난 스토리텔링을 통해 단어 하나하나가 분명하고 생생한 묘사가 돋보인다. _≪시애틀 타임스≫
  • 말콤 글래드웰은 관습적인 지혜를 뛰어넘는 글로 유명하며 이 작품에서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성취를 통해 그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에 별 네 개를 주고 싶다. _≪피플 매거진≫

10분만 더 잘래, 아침포기현상을 주목하라.

Posted: 02 Feb 2014 06:00 PM PST

morning

우리들에게 아침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또, 어떻게 지나가는 시간일까? TV 광고나 드라마 속에서의 아침은 대부분 지나치게 상쾌하고 아름답게 묘사된다. 막 자고 일어났어도 붓기 없는 아름다운 모델의 얼굴에는 따사로운 아침햇살이 쏟아지고 집 밖에서는 새 소리가 들린다. 거실과 부엌에는 잔잔한 고요함이 흐르고 여배우가 스트레칭을하며, 간단하지만 먹음직스러운 토스트에 여유롭게 커피도 한 잔 마신다. 출근하는 신혼부부의 모습이 묘사될 때도, 샤워를 하고 나와서도 금새 말끔히 차려입은 남편은 넥타이를 매주는 아내에게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키스를 하고 집을 나선다. TV 속에서의 아침은 그야말로 조용하면서도 활기찬 하루의 시작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도 우리에게 아침은 이렇게 아름답기만 할까?

현대인들에게 아침은 ‘갈등의 시작’이다

당장 오늘 아침 당신의 모습을 떠올려 보라. 위에서 묘사한 아침처럼 정말 상쾌하고 활기찼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하는 생각은 ‘아침 밥을 포기하고 30분만 더 잘까?’이다. 혹은 ‘오늘은 땀을 안 흘렸으니, 간단히 세면만하고 30분만 더 잘까?’, ‘조금만 더 자고 택시타고 출근할까?’ 등등 수많은 갈등과 선택이 눈을 뜨자마자 시작되는 것이다. 현대인들에게 아침은 그야말로 피곤이다. 지나친 업무와 스트레스, 회사에서든 학교에서든 맞닥뜨리게 되는 경쟁 사회, 밤늦게 까지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습관 등은 우리에게 달콤한 아침이 아닌 피곤한 아침을 마주하게 한다. 때문에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해야하는 일들을 조금 포기하고 아침 잠을 5분이라도 더 자면 안될까?’라는 고민인 것이다. 우리들에게 아침은 하루의 시작이 아니라, 갈등의 시작이다.

아침에 해야할 수많은 일들, 아침포기현상

이렇게 아침은 잠과의 싸움, 졸음과의 싸움이 시작되지만, 동시에 해야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 속된 말로 아침에는 “졸려 죽겠다.” 그런데 또 출근할(혹은 등교할, 약속 장소에 나갈 등등) 준비는 해야한다. 양치하기, 면도하기, 세수하기, 머리감기, 샤워하기, 아침 먹기, 신문 읽기, 하루 일과 체크하기, 옷 입기, 화장하기… 경우에 따라서는 아침 조깅을 새해 계획으로 세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당장 떠올려봐도 아침에 해야할 일은 열 손가락이 넘는다. 그런데 문제는 졸리다. 잠도 더 자고 싶고 동시에 잠에서 얼른 깨고도 싶다. 어떤 사람들은 잠에서 깨기 위해 스트레칭을 하기도 하고 일부러 커피를 타서 마시기도 한다.

Ι 아침포기현상
아침에 해야할 일 몇 가지를 포기하는 대신,
아침 잠을 10분이라도 더 자는 현상
아침 잠을 최대화하고 아침 준비는 최소화한다.

이러한 현대인들의 아침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 바로 아침포기현상이다. 아침에 해야하는 수많은 일과 잠 사이에서 우리는 항상 고민한다. 잠을 포기하고 아침에 해야할 모든 일을 할 것인지, 잠을 조금 더 자고 아침에 해야할 일 몇 가지를 포기할지. 이런 고민 속에서 후자를 택하는 것, 그것이 바로 아침포기현상이다. 잠을 5분 10분이라도 더 자는 대신에 나의 아침을 포기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이여, 너희에게 아침 잠을 선사하노라

아마 이 아티클을 읽는 중에도 ‘아, 나도 오늘 아침포기현상을 겪었구나’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필자 역시 오늘 아침을 포기하고 10분을 더 잤다. 그만큼 현대인들에게 이러한 아침포기현상은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거의 매일 일어나는 일이다. 심지어는 전날 밤 잠에 들기 전에 ‘내일 아침에는 머리도 안감고 밥도 안먹는 대신, 30분 늦게 일어나야겟어.’라고 결정을 내리고, 알람을 30분 늦춰서 맞춰놓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이러한 우리들에게 아침잠을 조금이라도 더 잘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은 없을까?

shave

위 사진은 미국의 퍼시픽쉐이빙이라는 면도제품 회사에서 내놓은 쉐이빙크림과 애프터쉐이브 제품이다. 면도할 때 사용하게 되는 이 제품들에는 약 50mg 가량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다. 때문에 이 크림이 피부에 닿으면 최대 5분 안에 카페인 각성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카페인이 혈관을 수축시키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면도 후 생기는 피부 자극까지도 완화시킬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마시거나 스트레칭을 한다. 하지만 이 제품을 사용하면 면도를 하는 것만으로도 잠을 깨기 위한 다른 행위를 필요없게 만든다. 즉, 면도라는 행위와 스트레칭(혹은 커피를 마시는 등 잠 깨기 위해 취하는 모든 방법)이라는 행위 두 가지를 병합한 것이다. 때문에 두 가지 일을 하나의 일로 줄여 잠을 더 잘 시간을 버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커피를 타 마시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등 잠을 깨기 위해 소요되는 다른 일을 할 필요없이 10분 이나마 더 잘 수 있다.

Morninghead3morninghead

두 번째 방법은 바로 시간의 단축, 최소화이다. 위 사진은 모닝헤드캡(morning head cap)이라는 제품으로, 얼마 전 킥스타터에서 펀딩에 성공한 제품이다. 사용방법은 물 3분의 2컵을 캡에 넣고 머리에 쓴다. 머리를 마사지하듯 문지르고 캡을 벗는다. 이제 원하는 머리 모양으로 손질만하면 끝. 이렇게 아주 간단한 행동만으로 마치 머리를 감은 것처럼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동영상을 보면 확실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침포기현상이 아침에 해야할 일 중 몇가지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머리감기이다. 전날 밤에 샤워를 해서 머리를 굳이 감을 필요가 없거나, 잠을 더 자고 싶을 때 가장 쉽게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헝클어지고 새집 진 머리로 외출하기는 어딘가 찝찝하다. 대충 물을 묻혀 새집을 눌러보기도 하지만 쉽게 정리되지 않는다. 바로 이럴 때 모닝헤드캡은 아포족에게 아침 잠과 머리를 감지 않고도 정돈된 머리를 선사해준다. 쉽게 말해, 머리감기라는 행위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시킨 것이다.

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

저녁에 잠들기 전에는 5분 10분 정도 늦게 자는 것은 큰 의미가 없지만, 이상하게도 아침에는 5분만이라도 더 자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진다. 학창 시절에도 우리는 밤에는 죽어라고 안 자면서, 아침에는 습관적으로 어머니에게 “5분만, 5분만 더” 라고 외쳤다. 이 제품들은 그런 우리들에게 상대적으로 매우 귀중한, 적어도 5분 정도의 아침잠을 선사한다.

어떻게 깨울까가 아닌, ‘어떻게 더 재울까’에 집중하라

아침을 위한 제품이나 서비스는 이제, ‘어떻게 잘 깨울까’가 아니라, ‘어떻게 5분이라도 더 재울까’에 대한 고민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진정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고, 블루오션이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위에서 제시한 방법 1 병합과 방법2 최소화 외에도, 방법3 돕기, 방법4 미루기 등의 방법들을 제안해본다.

방법3 돕기는 아침에 해야할 일 몇가지를 대신 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머리를 감은 뒤 쓰고만 있으면 자동으로 머리를 드라이해주는 모자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머리를 말리는 행위를 내가 직접 할 필요없이, 모자가 대신해 주는 것이다.

방법4 미루기는 해야할 일 몇가지를 출근 중, 통학 중 등 약속을 위한 이동시간으로 미루는 것이다. 아침식사를 걸으면서도, 운전을 하면서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 있다면, 아침을 먹기 위해 식탁에 앉아있어야 하는 시간을 이동 중의 시간으로 미룰 수 있을 것이다.

분명 아침포기현상은 오늘 날 급격하고 증가하고 있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니즈를 위한 제품이나 서비스는 아직 많지 않다. 지금의 아침을 위한 제품이나 서비스는 대부분 ‘어떻게 잘 깨울까’에 집중되어 있다. 때문에 도망다니는 알람시계나, 특정 행동을 해야 멈추는 알람시계 등 다양한 알람시계 아이디어만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알람시계나 알람 어플리케이션 시장은 이미 레드 오션, 아니 아주 진한 레드 오션인데다가, 진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아침에 10분, 아니 5분이라도 더 자고 싶다. 앞서 제시한 방법3, 방법4를 넘어 우리의 아침잠을 책임질 또 어떤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