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들의 편에 설것인가 --

2014. 1. 24. 08:53이런저런 이야기/책 속에 길이 있다

 

 

책소개==================

로렌스 곽, 가장 약한 편에 서서 그들의 인권, 생존,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다!

지구촌의 아픈 역사『누가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 국제연대활동가 곽은경이 파리, 제네바 국제 NGO에서 활동한 25년간의 그 생생한 사투를 담아냈다. 파리와 제네바, 인도와 아프리카를 넘나들며 가장 낮은 곳에서 고통 받고 인권을 유린당하는 그들의 생존과 평화를 위한 곽은경의 행보는 우리가 외면한 지구촌 역사의 아픔과 우리의 삶을 다시금 되돌아 보게 한다.

중노동과 성폭력, 생리 때면 집에서 쫓겨나 거리나 동굴에서 지내야 하는 달리트 인도 여성들, 총성이 끊이지 않는 격변의 현장 남아공, 책이 없는 나라 마다가스카르, 페루의 빈민촌 등 거대한 지구촌 곳곳의 고난의 현장과 그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스물다섯에 한국을 떠나 국제 NGO 팍스 로마나 세계 사무총장으로 일하기까지 UN을 중심으로 바쁘게 돌아가는 국제사회의 동향 속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모습은 젊은이들에게 깊은 성찰을 전한다.

저자소개

국제 사회에서는 로렌스 곽, 가까운 이들에게는 가톨릭 세례명 로렌시아로 불리는 국제NGO 활동가 곽은경. 영어와 불어, 어느 것 하나 완벽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했지만 약하고 힘 없는 이들을 도울 수 있으리라는 열망을 품고, 스물다섯에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러나 평화는 절대 평화롭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55개국 대표들의 투표로 제네바의 국제 NGO 팍스 로마나 세계 사무총장으로 일하기까지 비행기에서 기절하기를 여러 번, 귀 고막 한 쪽을 잃고, 허리가 끊어지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전 세계를 뛰어다니며 국제사회에 참혹한 실상을 알리고, 그들의 생존과 인권, 평화를 위해 국제 연대활동을 펼쳤다. 한국이 낳은 최고의 국제 연대활동가로 명성이 높은 그의 치열한 삶의 궤적은 우리에게 국제 NGO에서 일한다는 것, 그리고 진정 그들의 편에서 일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깊은 성찰의 질문을 던질 것이다. 생애 첫 휴식, 안식년을 맞아 향후 국제 연대활동 컨설턴트 활동을 준비 중이며 프랑스 국립고등사회과학원 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곽은경의 오랜 벗, 작가 백창화. 그는 곽은경과 직장 선후배로 인연을 시작하여 지난 25년간 삶을 나눠 왔다. 곽은경이 한국을 떠나 세계 각국의 어둠이 드리운 곳을 찾아다닐 때 백창화는 한국에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평범하지만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늘 가슴 한켠에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을 품고, 많은 책들을 읽고, 소개하고, 쓰며 작가이자 작은 도서관 관장으로 살아왔다. 2011년 충북 괴산으로 문화귀촌하며 다른 삶을 준비 중인 그는 친구가 꿈꾸었던 한국에서의 소박하지만 빛나는 삶을 살아낸 곽은경의 또 다른 자아이자 곽은경의 삶에 놀라고, 가슴 벅차 할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글 쓰고 책 만드는 일을 오래 했다. 공부 때문에 바쁘기만 한 어린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껴봤으면 해서 '숲속작은도서관'이라는 민간 어린이 도서관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이 책에 관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라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평화의 전령사, UN의 문턱은 높다
01 내 삶의 숙명, 인도의 불가촉천민 달리트

Part 2 스물다섯, 내 안의 사슬을 끊고 세계를 향해 날다
02 처음 만나는 세계, 프랑스 그리고 파리

Part 3 비극의 현장에서도 삶은 피어난다
03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04 배움 없이는 희망도 없다, 책이 없는 나라 마다가스카르
05 내 생애 가장 잔혹한 크리스마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검은 눈물

Part 4 죽음 같은 고통은 이제 그만!
06 지붕 없는 사막에서 만난 희망, 페루의 빈민촌
07 수없이 사라져간 청춘들, 콜롬비아에도 변화의 바람은 분다
08 “당신의 휴가를 그들을 위해 쓰십시오”, 멕시코의 치아파스

Part 5 25년만의 휴가 다시 낯선 세계로 발을 딛다
09 국제 NGO에서 일한다는 것, 다시 프랑스
10 팍스 로마나 세계 사무총장 로렌스 곽 그리고 스위스

에필로그 1 인터라켄의 불친절한 민박집 아줌마
에필로그 2 곽은경에서 로렌스 곽까지, 나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