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으로 세상을 바꾼다는 것이 절대 과장되거나 비약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제대로 된 인간의 먹거리를 먹고 실천하는 것은 그 만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실현되고 인간성이 회복되는 과정인 것이다. 먹는 것을 주의해야 하는 것이 아픈 사람만의 일이 아니다. 먹는 것과 먹는 습관은 삶의 질과 인생의 행로를 바꾸어 놓게 된다. 질병은 자신이 살아온 삶의 결과이며 건강 또한 앞으로 살아갈 삶의 결과이다. 그 만큼 건강과 질병은 하나의 연속선상에서 어디로 가고 있느냐가 중요한 과정의 문제이고 생활 방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질병은 생활을 바꾸어야 치료될 수 있는 것이며 건강 또한 이러한 과정속에 회복되고 지켜 갈 수 있는 것이다. 어떠한 음식을 어떻게 먹고 있느냐의 식습관의 문제는 인간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생활 환경중에 가장 큰 요소이다. 먹는 것을 통해 그것의 의미와 인간의 존엄성의 가치를 깨닫는 과정은 한 개인의 주체적인 삶을 보장하는 문제이고 , 올바른 식생활을 자신이 아닌 이외의 사람들에게 권고하는 것은 상대의 존엄성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렇게 올바른 식생활이라는 무기는 인간성 회복의 첫단계라 할 수 있다. 개인의 건강은 개인의 안락한 삶의 보장뿐만 아니라 사회 노동력의 질을 고양시키고 국가 전체의 의료비를 줄여 나갈 뿐만 아니라 , 현실적으로 커다란 난관이 되고 있는 학교 붕괴와 사회 불신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학교의 운영자가 진정한 아이들의 먹거리를 보장하고 교육하는 과정중에 아이들은 교사들을 신뢰하고, 그 신뢰의 출발은 학부모와 교사간의 갈등까지도 해소하며 , 진정한 학교 운영의 기틀을 세우리라 본다. 또한 정부와 기업과 시민과의 불신또한 마찬가지이다. 정치, 경제의 불신뿐만 아니라 광우병 파동과 같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식품과 질의 문제는 극도로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들을 키워가고 실제로도 국민은 질병과 죽음에 대한 공포까지 증폭시키고 있다. 정부는 진정한 국민의 안전과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그 메시지는 정부에 대한 신뢰와 다시 사회를 일구는 노동력으로 회복될 것이다. 우리 사회는 현재 현실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파트너쉽, 연대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본다. 올바른 식생활 만들기 운동은 범국민적인 과제이며, 이는 전체적인 사회 현상과 인류는 자연과 더불어 공존한다는 패러다임의 변화속에 가속화될 전망이다. 우리 사회는 보이지 않는 폭력이 난무하는 사회이다. 중국이 정부 연구기관에서 발매한 화상 연고를 팔기 위해 연구생으로 하여금 인위적인 화상을 입히고 약을 바르는 일들을 서슴지않는 인권 유린의 현장, 인류 평화와 인권 실현을 위해 앞장서는 듯 모든 제스츄어를 다하고 있는 미국의 인디안 고립 정책, 그랜드 케년의 그 웅대한 계곡의 숨결속에 감춰져 무노동과 마약으로 죽어가는 인디안의 외침을 직시하며 우리 사회도 별반 다르지 않는 ,보이지 않는 폭력의 실상들에 다시한번 가슴이 져며온다. 학교 급식이 많은 음식물 쓰레기를 양산한다는 결론으로 일률적으로 쌀의 보급율을 1인당 일방적으로 110g 에서 70g으로 줄여 버려 시골 아이들이 배고픈 이유를 알지 못하는 정책, 알러지 유발과 소화 불량의 야기로 많은 아이들이 그 섭취를 기피함에도 불구하고 일률적으로 보급되는 우유 급식의 실태, 학교 급식의 70% 이상이 인스턴트, 냉동 식품이 차지하여도 그것을 모두 살기 위해 먹어야 하는 학교 급식의 현장 , 이러한 것들이 보이지 않는 폭력이 아니고 인권 유린의 현장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먹는 것을 바꾸는 일, 가장 인간적인 먹거리, 예로부터 먹어왔던 자연적인 식품들을 길러내고 그것을 먹는 일은 사회 변화의 큰 모터로 작용할 것이다. 제대로 된 인간의 먹거리는 제대로 된 사람을 키워낼 것이고 제대로 된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 먹는 것은 분명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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