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7. 23:40ㆍ세계와 여행이야기/부탄 이야기
‘좋은서울 행복시민’ 공개강의 제1강 ‘행복한 부탄으로부터 배운다’ 개최 | ||
이번 공개강의는, 부탄에 대한 일반시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고두환 공감만세 대표가 ‘인류의 마지막 샹그릴라, 행복의 나라 부탄’이라는 주제로 부탄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한 뒤, 다쇼 카르마 우라(Dasho Karma Ura) 부탄연구원장이 ‘부탄의 행복지수로 본 성장잠재력’을 주제로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부탄의 사례를 소개하였다. 이후 충남대학교 박진도 교수, 녹색병원 양길승 원장, 교통방송 김홍국 보도국장, 한겨레 김현대 기자, 서울연구원 변미리 미래사회연구실장 등 학계, 현장 전문가 등이 강연자와 일반시민 등 참석자와 함께 서울시민의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부탄연구원 다쇼 카르마 우라 원장은 이날 강의에서 부탄의 국민총행복(GNH ; Gross National Happiness) 지수가 부탄정부의 정책 결정 시 가장 핵심적으로 고려하는 주요 지수라고 소개했다. 부탄 정부가 2005년 국민 행복을 측정하기 위한 총행복지수를 개발하고, 2008년부터 2년마다 총행복지수를 조사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국민 800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행복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행복지수는 9개 항목(심리적 웰빙, 건강, 시간 사용, 교육, 문화적 다양성 및 저력, 굿 거버넌스, 지역사회 활성화, 생태 다양성 및 회복력, 생활수준)과 33개 지표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쇼 카르마 우라 원장은, 개개인의 행복은 측정하기 어려운 주관적인 판단요소이지만 국가는 정책을 결정할 때 국민의 행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부탄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총행복지수는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성장’의 시대를 대표하는 지수인 GNP(Gross National Product)의 시대에서 이제 ‘국민행복’을 지수화하고 이를 정책판단의 중요한 근거로 삼는 GNH의 시대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의와 관련해 이창현 서울연구원장은 “‘좋은서울 행복시민’ 공개강의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명사들이 더욱 살기 좋은 서울시를 만들어가는 방법과 미래상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강의를 통해 부탄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된 비결을 듣고 서울시민의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문의 : 기획조정본부 기획팀 양다비, 02-2149-1260). 부탄연구원과 ‘행복 연구 프로젝트 수행과 연구인력 교류’에 관한 협정 체결 서울연구원은 2013년 11월 23일(토) 부탄연구원(원장 : 다쇼 카르마 우라, Dasho Karma Ura)과 ‘행복 연구 프로젝트 수행과 연구인력 교류’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였다. 양 연구원은 이번 교류협정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부탄의 행복지수를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서울시민의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연구 및 전문가 인적 교류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연구원 이창현 원장(오른쪽)과 부탄연구원 다쇼 카르마 우라 원장 부탄연구원(Centre for Bhutan Studies & GNH Research)은 1999년에 설립되었으며, 부탄의 국민총행복(GNH ; Gross National Happiness), 사회/문화/경제 부문에 대한 학제 간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는 부탄의 핵심적인 싱크탱크이다. 이날 협정식에서 양 연구원의 원장은 국민/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행복 연구에 대한 공동의 관심사를 함께 논의하고, 향후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 인력 교류 및 정보 공유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협의하였다. 이번 협정 체결과 관련해 이창현 서울연구원장은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은 세계 유수의 도시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이 되었지만, 시민의 삶의 질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제는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 정부가 대규모 개발사업을 수립할 경우 환경보호를 위해 ‘환경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한 것처럼 서울시의 정책이 시민의 행복을 얼마나 향상시킬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행복영향평가제도’ 도입을 연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서울시민의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번 협정은 아시아의 상생 발전을 위한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문의 : 기획조정본부 박광주 대외협력팀장, 02-2149-1014). ‘2013 서울 스토리텔러 대상’ 공모 서울연구원은 서울 이야기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3 서울 이야기꾼(storyteller)을 찾습니다’ 공모전을 실시한다. 서울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개인과 단체를 찾아 ‘서울 스토리텔러 대상’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이는 시민참여를 통해 서울의 역동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서울시민의 이야기를 발굴해 확산시킴으로써 서울의 바람직한 미래를 모색하기 위함이다. 2013년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연구원 홈페이지(www.si.re.kr)를 통해 ‘서울 이야기꾼 후보’를 추천 받고, 인터넷을 통한 시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2월에 ‘2013 서울 이야기꾼’ 20여 명을 선정, 발표한다. 후보자 추천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추천대상은 2013년 서울시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서울 이야기를 만들어간 주인공으로, 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개인 또는 단체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 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든 이야기, 2) 새로운 아이디어로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이야기, 3) 서울의 역사적 기록이 될 만한 이야기, 4) 시민의 감성을 파고들어 공감을 얻었던 이야기, 5) 생업의 현장에서 아름다운 변화를 추구해왔던 이야기의 주인공들이다.
이번 공모전과 관련해 임옥상 선정위원회 위원장(임옥상미술연구소 대표)은 “서울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서울의 이야기가 살아 움직이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서울은 고층빌딩의 랜드마크보다는 서울만의 이야기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늦었지만, 서울의 이야기꾼을 찾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 반갑게 생각한다. 시민과 함께 서울을 풍요롭게 할 새로운 스토리가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창현 서울연구원장은 “세계의 도시들은 이야기 전쟁을 통해 경쟁하고 있다. 뉴욕은 이야기가 살아 꿈틀거리는 곳으로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되었다. 이제 서울도 서울 이야기(Seoul Story)가 필요하다. 서울 이야기를 통해 시민의 문화와 철학, 문명을 축적해 가고 서울의 생명력을 찾아가야 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울의 고유하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발굴되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서울 이야기가 새로운 서울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Storyteller는 내일의 History maker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문의 : 도시정보센터 강향숙 정보서비스팀장, 02-2149-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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