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13문화키워드⑥] '스포츠+엔터' 강세…배우·가수 경계 붕괴

정치, 정책/복지정책, 문화 기획

by 소나무맨 2013. 10. 7. 22:12

본문

[2013문화키워드⑥] '스포츠+엔터' 강세…배우·가수 경계 붕괴

입력시간 | 2013.10.07 15:06 | 문화부 culture@

- 문화인사 60인 설문
2014년 문화계 전망
1위는 '문화융성과 확산
"); document.write(""); //-->
[이데일리 강민정 기자] 할배들이 TV를 장악하고 조용필이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가요계·공연계를 뒤흔들 줄 누가 짐작했을까. 2014년 문화계를 전망해달라는 대목에서도 많은 관계자들이 쉽지 않은 답을 내놨다. 다만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양산한 2013년이었던 만큼 내년 문화계는 이러한 콘텐츠가 확장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았다.

이번 조사에 응한 문화인들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문화융성과 확산’(6표·10%)을 내년 이슈로 꼽았다. ‘K뮤지컬 한류’(5표·8.3%)와 ‘한국영화 흥행’(5표·8.3%), ‘K컬처 확산’4표·6.7%), ‘K팝 및 한류시장 지각 변동’(3표·5%) 등 2위부터 5위에 오른 답변은 ‘문화융성’과 맥을 같이 한다. 2014년은 올해 양산된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건강한 체력을 기르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이와 궤를 함께하는 답변도 다수였다. ‘문화융성 박근혜 정부 문화복지 정책 변화’ ’정부문화 분야 예산 2% 확대’ ‘문화융성위원회의 정부 청사진 제시’ 등 구체적인 설명이 곁들여졌다.

‘스포테인먼트(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의 강세’나 ‘배우와 가수의 경계 붕괴’ 등에선 내년 방송 트렌드가 읽히기도 했다. 올해 두드러진 노년층의 활약에 집중한 이들은 ‘신구 세대의 소통’을 내년 문화계 이슈로 꼽았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주군의 태양’ 등 다양한 장르를 혼합한 드라마가 인기를 끈 덕인지 좀비와 외계인, 동물 등 독특한 소재에 집중한 작품이 증가하길 바라는 마음도 엿보였다. 케이블TV와 종합편성채널의 약진이 올해의 문화계 이슈를 장식했던 만큼 ‘케이블TV의 성장’(각 3표·5%)을 예상한 이들도 있었다. 김병욱 tvN PD는 “문화 전반적으로 콘텐츠가 확산되려면 올해 문화계를 이끈 인재보다 창의적인 사람들, 새로운 아이디어가 발굴돼야 한다”며 “매체 간 경계와 직업군의 분류가 모호해지고 있는 요즘은 어느 때보다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때다”고 밝혔다.

▲순위(복수응답)=▷1위 문화융성과 확산 (6표·10%) ▷2위 K뮤지컬 한류 (5표·8.3%), 한국영화 흥행 (5표·8.3%) ▷4위 K컬처 확산 (4표·6.7%) ▷5위 K팝 및 한류시장 지각변동, 케이블TV 성장 (각 3표·5%) XML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