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9. 07:57ㆍ강과 하천/강, 하천, 도랑살리기
생존을 위한 물의 중요성
Survival Strategy Institute
생존전략 연구소
물은 비축해 두어야 할 가장 중요한 품목이며, 그 자체로 생명입니다.
물은 우리 신체에서 물질대사와 생리기능(소화, 호흡, 배설 등 인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는 뜻이다. 재난이 지속되면 간단하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해 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마실 물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수사태가 예측되면 판단과 동시에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형용기나 화장실의 욕조 등에 별도의 음용수를 비축해야 하며, 최악의 경우 빗물이나 강물을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기에 별도의 정수용품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재난은 장기간 또는 단기간에 걸쳐 우리 사회를 휩쓸고 지나가는데 통상 재난 복구를 위한 사회 안전망이 작동하는 기간을 3일(72시간) 정도라고 규정하고는 한다. 식수 문제를 놓고 봤을때 한 사람이 소비하는 물의 양은 3갤런(한사람이 72시간동안 요리, 청소, 음주, 샤워, 화장실등의 위생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양 - 워싱턴주 방위성)을 최소한의 양으로 보고 가족수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장기간의 재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물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물의 저장을 위한 용기의 선택은 시중에서 시판되는 2리터(1.8리터)의 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저장을 위해서는 약한 염소계 표백제(시중에서 시판되는 정수제"아쿠아탭스"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함) 용액으로 저장용기를 깨끗하게 헹군다음 이 용액을 비우고 신선한 물을 용기의 끝까지 채우고 뚜껑으로 단단히 밀봉해서 품명과 제조일자를 기재하고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물을 저장하며 통상 6개월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항구적인 재난으로 식수의 공급이 정상적으로 유지되지 못한다면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수 밖에 없게된다. 결국 음용 가능한 물을 찾거나 강가의 물을 길러와서 식수로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수해서 사용해야 한다. 실질적인 재난상황에서 물을 수집하는 방법과 정수하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한 정보를 충분하게 인지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것이다.
언더씽크(Under sink) 정수기'는 필터를 몇 번 돌리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필터를 교환할 수 있는 일명 'DIY 정수기'로 불린다. '언더씽크'는 별도의 정수기 설치 없이 수도관에 직접 연결하거나 낙차수조방식을 활용 적기에 사용할수 있는 재난 적정기술의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탁도(순도)가 떨어지는 물의 경우 페이퍼 타울이나 직물소재를 활용해서 이물질을 걸러내고 물을 증류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정수기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것이다. 이것이 원활하지 못하다면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물을 담아 직사광선(햇볕)에 소독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어떤 재난이 파급될지는 알수 없지만 재난의 엄습은 지금까지 구축된 사회시스템의 무력화를 의미한다. 그것은 곧 단수와 단전등을 의미한다. 지난 구미 단수사태에서 보아온 파급효과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화장실에서 사용할 물 조차 없어 온 도시가 마비될 정도로 처참한 상황은 두고두고 회자될것이다.
구미사태를 겪고 난 이후 국내 생존주의 그룹에서는 한동안 식수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어왔다, 구미사태로 인해 재난기간 동안 적절하게 사용하고 음용할수 있는 식수의 확보를 요구받았기 때문이다.
수질오염지표와 지표생물
수질오염지표란 수질의 좋고 나쁨에 대하여 정성 또는 정량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일종의 척도이다. 크게 이화학적 수질오염지표와 미생물학적 수질오염지표로 분류할 수 있다. 이에는 pH, DO, BOD, COD, SS, 질소화합물, 인화합물, 중금속, 탁도, 총대장균군, 지표생물 등이 있다. 물은 자동 이온화 과정을 통해 1.0x10-7M(몰농도)의 수소이온과 1.0x10-7M의 수산화이온을 만든다. 그래서 중성인 물의 pH는 -log10(1.0x10-7) = 7 이다. 용액 속에 수소이온이 많을수록 작은 값의 pH를 갖고, 수소이온이 적을수록 큰 pH값을 갖는다. 순수한 물의 pH인 7을 기준으로 pH 값이 7보다 작은 용액은 산성용액, 7보다 큰 용액을 염기성용액이라 한다.
음용수 수질의 pH 기준은 5.8~8.5이다.
사람의 눈으로 물의 음용 가능성을 판별하기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다. 평소 수질지표를 가늠할수 있는 지표생물정도를 파악하고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다만 참고할 것은 지표생물이라 하더라도 정확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중에는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군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가지 직시해야할 사실은 대한민국의 주요 강과 하천에서 2급수 이상의 물을 찾기는 쉽지않다. 그만큼 환경오염의 정도가 심각한 것이다. 때문에 지표수를 음용하기에 앞서 적정한 정수 절차를 거친 물을 음용하는 것이 타당하다.
등급 |
이용목적 |
특징 |
지표생물 |
BOD∙COD(ppm) |
DO(ppm) |
1 급수 |
상수원수 1급 |
가장 맑고 깨끗한 물로 냄새가 나지 않으며, 그냥 마실 수 있다. |
버들치,버들개,가재,어름치 갈겨니,열목어,금강모치 산골플라나리아,강도래 하루살이류 |
1이하 |
7.5이상 |
2 급수 |
상수원수 2급, 수산용수1급,수영용수 |
맑고 냄새가 나지 않는 물로서 그냥 마시지는 못하고 수영이나 목욕을 할 수 있다. |
피라미,쏘가리,은어,다슬기,날도래유충,장구애비,잠자리유충,소금쟁이,물장군 |
3이하 |
5이상 |
3 급수 |
상수원수3급,수산용수2급,공업용수1급 |
황갈색의 탁한 물이며 바닥에 모래와 자갈이 깔려 있다. |
붕어,잉어,매기,우렁이,뱀장어,미꾸라지,거머리,달팽이,조개류,장구애비,잠자리유충,소금쟁이,물장군 |
6이하 |
5이상 |
4 급수 |
공업용수2급,농업용수 |
심하게 오염된 물이며 물고기가 살 수 없다. |
실지렁이,나방애벌레,깔따구,피벌레,거머리 |
8 이하 |
2 이상 |
5 급수 |
공업용수3급 |
심하게 오염된 물 |
실지렁이,나방애벌래,깔따구,피벌레 |
10이하 |
2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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