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대사·중립국감독위원회 등 참석…평화통일 떡탑 쌓기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군사분계선(MDL) 남쪽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유일한 주거지역 대성동마을은 정전협정으로 생긴 마을이다.
다음 달 3일로 조성 60주년을 맞는다.
경기도북부청은 하루 앞선 다음 달 2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대성동 마을회관에서 기념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기념행사에는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각국 대사, 한·미군 지휘관, 유엔사 한국 측 수석대표, 중립국감독위원회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한다.
특히 각국 대사들은 이 행사를 축하하려고 휴가까지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1사단 군악대 환영 연주를 시작으로 평화통일 기원 떡 탑 쌓기 등이 진행된다.
마을 주변에 떡을 나눠주고 중립국위원회를 통해 북측 DMZ 마을인 기정동마을에도 떡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 마을 역시 대성동마을과 함께 조성돼 60주년을 맞기 때문이다.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장이 마을 전경을 그린 스케치를 이장에게, 각국 대사의 캐리커처를 참석 대사에게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대성동마을은 '자유의 마을'로도 불린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으로 남북 DMZ에 사는 주민을 그대로 두기로 하고 마을을 한 곳씩 조성했다. 남쪽에는 대성동마을이, 북쪽에는 기정동마을이 각각 탄생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10 07: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