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공업국 중 하나인 독일. 독일은 일찍이 산업화 과정을 거친 까닭에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폐해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었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독일은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데 있어서도 적극적인데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프라이부르크도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독일에는 프라이부르크 이외에도 독특한 친환경 도시들이 많이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겔젠키르헨 역시 대표적인 친환경 도시랍니다. 겔젠키르헨은 어떻게 태양의 도시가 되었는지 함께 확인해 볼까요?
독일의 환경도시로 프라이부르크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겔젠키르헨(Gensenkirchen)도 새롭게 떠오르는 독일의 환경도시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겔젠키르헨이 있는 루르 지방은 유럽에서 가장 큰 공업 지역 중 하나로 겔젠키르헨 역시 공업 도시로 한 때 명성을 떨쳤답니다. 하지만 석탄 및 일반 공업에 대한 수요가 떨어지면서 도시가 쇠락하기 시작했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겔젠키르헨은 기존의 공업 시설을 재활용해서 태양열,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개발하는 과학단지를 설립하게 되었는데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태양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생각해서 현재 도시 발전에 적극 활용하고 있답니다.
겔젠키르헨 과학단지는 점차 쇠락해가던 제철소 자리에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1995년에 들어선 연구 기관이랍니다. 과학단지는 지하 20미터까지 오염된 땅을 환경기술로 정화하고 조성되었는데요. 과학단지가 들어서면서 태양에너지 기업을 유치하고 창업을 활성화해서 이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답니다. 태양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가 새로운 일자리와 희망을 가져다 준 셈이죠. 현재 겔젠키르헨은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기술 개발과 발전에 집중하고 있어요.
옛 제철소 자리에 들어선 과학단지는 전물 전체가 태양에너지와 친환경 기술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공기 순환시스템, 지열 이용, 태양광 전기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또한 겔젠키르헨은 ‘태양열 엑스포(The Solar Expo)’라는 이름 아래 꾸준히 태양 에너지를 활용하는 전시관을 만들어 놓고 있는데요. 태양열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도시의 오염도 줄이고, 친환경 도시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답니다.
겔젠키르헨은 '태양의 도시'라는 이름 이면에 공장 모습을 최대한 보존해서 과거 산업을 문화재로 만들어 놓기도 했답니다. 도시의 공업화를 역사 자료로 만들어 도시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면서, 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태양광과 같은 새로운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 산업단지로 개발한 것이죠. 도심은 녹지가 가득하도록 다시 만들어졌고, 단지 남쪽은 놀이터 및 공원 등 자연 녹지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겔젠키르헨은 기존의 탄광도시나 공업도시에서 벗어나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는 친환경 도시로 멋지게 탈바꿈 했는데요. 태양에너지 산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태양열 도시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태양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겔젠키르헨.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도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겔젠키르헨이 주목 받는 이유는 탄광 개발과 철강 산업으로 심각하게 오염된 도시를 친환경 도시로 드라마틱하게 바꿔 놓았기 때문입니다.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미래 지향적인 태양광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로 바꾸고 그것이 친환경과 연결되는 것! 바로 겔젠키르헨에게서 배워야 할 부분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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