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건강채소 여주 . 녹색커튼
2013. 6. 22. 23:20ㆍ숲에 관하여/숲, 평화, 생명,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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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건강채소 여주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팀이 항암물질을 찾다가 공액리놀레산(CLA)을 발견한 것은 1987년이었다. 이 물질은 콜레스테롤과 체지방 감소 효과를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쥐 실험 결과 포화지방산은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 놀라운 것은 카란틴이라는 성분이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인슐린 분비를 돕는 ‘식물인슐린’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이것은 당분을 연소시키고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세포활동을 왕성하게 함으로써 혈당치를 낮추게 한다.
이 같은 CLA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된 식물은 여주다.
열매의 맛은 약간 쓰고 생김새는 오이처럼 길쭉하다. 쓴오이, 여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쓴 맛 때문인지 한자로는 고과(苦瓜)로 표기한다. 세계적인 장수촌인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고야라고 하는데, 이곳 사람들이 오래 사는 게 날마다 고야를 반찬으로 즐겨 먹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 도쿄의대 연구진에 따르면 혈당치가 높은 쥐들에게 일정한 농도의 여주 추출액을 먹인 결과 1주일 만에 혈당치가 내려갔다. 여주 분말을 당뇨 환자에게 매일 섭취하도록 한 결과 11일 만에 혈당치가 약 10% 떨어졌다는 보고도 있다.
여주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일본 스즈카의료과학대가 밝혀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는데도 혈액 속의 당이 세포 속으로 잘 유입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비타민C 성분은 레몬의 3배나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성분도 많아 당뇨병의 합병증인 망막증이나 신증(腎症) 심근경색 등의 혈관성 질환 예방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여주를 ‘먹는 인슐린’이라고 부른다. 혈당강하제와 달리 자연식물이기 때문에 부작용도 없다고 한다. 췌장암 치료에 특히 좋다는 사실을 미국 콜로라도 약대가 입증한 바 있다. 베타카로틴 성분이 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한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여주가 ‘암을 잡는 채소’로 평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여주는 그냥 과일처럼 베어 먹어도 되고 생주스나 구이 등으로 섭취해도 된다. 초절임을 만들어 먹어도 되고 장아찌로 된장에 절일 수도 있다. 최근에는 차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울 수 있는 상자텃밭 작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모종을 구하는 사람이 몰리는 바람에 값이 작년보다 4배나 뛰었다는 소식이다. 먼 옛날 관상용으로 쓰였고, 한때는 구황식품으로 활용됐던 여주가 첨단 의학의 주성분이자 건강채소의 새로운 강자로 각광받게 된 것이다.
고두현 / 한경
먹는 인슐린 '여주' '신소득작목' 부상
[충청일보] 먹는 인슐린이라고 불리는 신세대 건강식품인 박과의 한 해 살이 풀인 '여주(고야)'가 신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여주가 식물 인슐린과 같은 특수성분이 들어 있어 현대인들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주는 당뇨병에 효과가 있어 신소득작목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전에 집 담벼락이나 울타리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여주는 껍질이 혹 같은 돌기로 덮여있는 타원형 모양의 식용식물 열매로 항산화기능이 높고,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채소다.
농업기술센터 조태순 담당은 "국내 여주는 90%이상 1∼2차 가공을 거쳐 유통되고 있는 실정으로 농가육성을 위해 가공시설 확충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 이번 시범사업을 지켜보고 지역 내 신소득작목 육성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먹는 인슐린이라고 불리는 박과의 한 해 살이 풀인 '여주'
일본 '녹색커튼' 만들어 전력소비 줄인다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전력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녹색커튼'을 만드는 일본 기업과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본 패밀리레스토랑 체인 스카이락은 녹색커튼을 만들기 위해 도쿄 내 수백개 매장에 덩굴식물인 '고야(여주)'를 창문 쪽에 심어 키우고 있다.
고야의 잎이 넓어 햇빛을 가리는 효과가 탁월한데다 키우기 쉽고 빨리 자라기 때문에 일본 기업과 가정에서는 녹색커튼을 만들기 위해 고야를 선택하고 있다.
스카이락은 자라난 고야가 녹색커튼을 만들어 햇빛을 차단하면 330m²에 달하는 매장 실내온도를 섭씨 2도 낮추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여름동안 에어컨 온도를 평소보다 섭씨 2도 높은 27도로 유지할 계획이다.
스카이락 고객인 하시모토 유키씨는 "스카이락의 녹색커튼 조성은 매우 반길만한 일"이라면서 "녹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 움직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야를 키우는 가정도 급증했다. 일본 최대 온라인쇼핑몰 라쿠텐에서 지난달 고야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일본 기업 및 가정에서 녹색커튼을 만들어 전력사용량 줄이기에 나선 것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의한 전력부족 때문이다.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도쿄전력 관할구역의 전력공급량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도쿄전력 관할구역 내 기업 및 가정에 올 여름 에너지 사용량을 15% 절감할 것을 요청했다. 윤번조업 등을 통한 전력소비 감축도 장려하고 있다.
간사이전력도 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한 원자로 재가동이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 10일 관할구역 소비자들에게 여름철 에너지 사용량을 15% 줄어줄 것을 요청했다.
일본의 전력소비량 감축이 절실한 가운데 녹색커튼을 만들면 상당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녹색커튼서포트그룹의 2009년 조사에 따르면 녹색커튼을 사용한 가정 및 기업에서는 8월 전력 소비량이 전년 대비 평균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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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일본
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마음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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