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8. 11:12ㆍ시민, 그리고 마을/시민사회운동과 사회혁신
사회공익을 위한 투자 소셜펀딩(Social Funding) 다양한 분야로 확산 전략경영
2012/05/24 10:30
http://ngoguide.blog.me/40159745090
사회공익 위한 투자 ‘소셜 펀딩’이 싹튼다
2009년 전북 장수군 하늘소마을로 귀농한 김성래(44)·박진희(40)씨 부부는 “안전한 먹거리를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유기농 농사를 짓고 있다. 이들은 농사를 짓다보니 고민이 생겼다. 박씨는 “유기농산물 시장이 커지고 매장도 곳곳에 생기고 있지만 사회적 취약계층은 유기농산물을 먹기 힘든 구조를 보고 갈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14일부터 아름다운재단의 ‘소셜펀딩’ 사이트인 ‘개미스폰서’를 통해 270만원을 모금 중이다. 모금액이 채워지면 유기농 채소 130상자를 13곳의 지역아동센터·장애인자활센터에 보낼 계획이다. 이들 부부는 기부금을 낸 사람들에게는 채소도 보내주기로 했다. 박씨는 “할 수 있는 한 유기농산물을 취약계층에도 전달하고 싶은데, 문제의식을 다른 사람과 공유해 해결책을 실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회 관계망을 통한 투자인 소셜펀딩이 새로운 문화현상의 하나로 싹트고 있다. 공익적인 기부모금, 사회운동 후원, 문화공연 지원, 벤처기업 투자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뤄진다. 국내에선 2~3년 전부터 제안자와 참여자를 연결해주는 소셜펀딩 사이트들이 생겨나 예술·문화공연계에서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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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권단체들이 ‘서울인권영화제 개최 비용 후원함’을 개설하는 등 한 달 평균 7~8건의 후원함이 개설됐다. 오병일 활동가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사회변화를 위한 활동을 할 때 좀 더 쉽게 후원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며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후원이 곧 연대한다는 의미도 있고, 시민단체나 시민들이 소통하는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소셜펀딩 사이트로는 펀듀·굿펀딩·업스타트·텀블벅 등이 있다. 소셜펀딩 사이트들은 정해진 기간에 목표한 모금액이 달성된 경우에만 사업을 진행하도록 하고, 이 경우 3~10%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모금액에 미달하면 환불해준다. 소셜펀딩은 최근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계에선 기술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모으는 투자방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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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미·박순봉 기자 sokhm@kyunghyang.com
[ 출처. 경향신문 / 전문보기 http://j.mp/LgYE9K ]
"푼돈 내고 희망 동참" 소셜펀딩의 위력!
음악동아리 녹음 비용 강정마을 돌고래 돕기…
불특정 다수 후원받고 물품·티켓 등으로 보상
美선 이미 활성화… 국내서도 관련업체 잇달아
SNS통한 홍보효과도 쏠쏠… 문화·예술 분야서 환경·교육 분야까지 확대
이화여대 노래 동아리인 분기한소리 회원들(맨 위)은 소셜펀딩으로 창작곡을
녹음했고, '개념찬 콘서트 바람' (가운데)과 '독도야 사랑해 프로젝트' (맨 아래)는
각각 대관료와 독도티셔츠 보급 비용을 소셜펀딩으로 추진했다. 펀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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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펀딩이란 개인이나 단체가 자신의 창의적 아이디어 또는 프로젝트를 웹사이트ㆍSNS에 홍보하고 소액 후원금을 모으는 것. 대중으로부터 십시일반 모으는 것이라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으로도 불린다. 이미 미국에선 소셜펀딩을 허용하는 잡스법(JOBS·신생기업지원법)이 생겨날 정도로 활성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소셜펀딩을 전문적으로 주선하고 컨설팅해주는 펀듀, 텀블벅, 굿펀딩 등 업체가 생겨나고 있는데 대부분은 물품이나 티켓으로 돌려주는 후원방식으로 운영된다.
소셜펀딩 주선 업체들은 프로젝트를 제출한 개인이나 팀의 기존 활동, 네트워크, 프로젝트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일정 기준을 통과한 프로젝트만 등록시킨다. 펀딩을 빙자한 사기행각을 막기 위해서다. 또 모금된 후원금 전달 시 프로젝트 수행에 관한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물품이나 티켓 등을 후원자들에게 전달해 준 다음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 1년간 펀듀가 진행한 프로젝트는 총 98건. 처음에는 목표금액을 채웠을 경우에만 후원금을 지급했으나 목표금액을 높게 잡아 성공하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턴 목표금액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모인 금액만큼만 후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다. 처음에는 공연, 영화 등 문화분야가 많았지만 이제 환경, 교육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는 펀듀에는 '개념찬 콘서트 바람'이나 '남방큰돌고래, 붉은발말똥게 구하기'같은 사회성 짙은 프로젝트에 대한 모금이 진행중이다. '개념찬 콘서트 바람'은 연말 대선 때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김C 김제동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인데, 대관료를 모금하고 있다. '남방큰돌고래~'프로젝트는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활동가들을 지원하는 모금 활동이다.
20대 학생 2명이 주축이 되어 만든 텀블벅(www.tumblebug.com)은 영화, 잡지 등 문화·예술에 특화했다. 현재까지 86개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1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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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 출처. 한국일보 / 전문보기 http://j.mp/KMAJUf ]
배고픈 예술가의 빛 ‘소셜펀딩’을 아시나요?
배고픈 예술인들의 꿈, ‘소셜펀딩’이 도와드립니다
홍대와 신촌 일대에서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인디 싱어송라이터 김샛별(28)씨. 20대 초부터 자신의 노래를 만드는 꿈을 키워오다 4년 전 부산에서 상경해 본격적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했다. 음반기획사에 소속되지 않고 음악활동을 하려다보니 필요한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생활에 필요한 돈을 벌기도 쉽지 않았다. "혼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에요. 공연을 하려면 서울에서 생활해야 하는데 한달 생활비가 80만원 정도라 버는 것에 비해 너무 많이 들죠. 또 악기 비용, 연습실 대여 등 초기에 투자해야하는 비용이 생각보다 많아요. 보통 음원 하나를 제작하는데 드는 비용도 120~150만원 정도라 만만치 않고요. 그래서 한때는 꿈을 접고 생계활동에만 집중해야 할까 고민도 많았어요."
단지 가난하단 이유만으로 꿈을 버리고 싶지 않았던 김 씨는 낮엔 음악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저녁엔 축제 행사장과 홍대 클럽에서 공연하며 차곡차곡 돈을 모았다. 앨범 제작비 500만원을 지난해 간신히 마련했지만 감격도 잠시, 연습실 건물 주인이 보증금으로 500만원을 높여달라는 요구에 모았던 앨범제작비를 모두 내줄 수 밖에 없었다.
앞이 캄캄해진 김 씨가 그 때 발견한 것이 소셜펀딩(Social Funding) 사이트 '텀블벅(www.tumblbug.com)'이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그것을 본 사람들이 자금을 기부해 일정 모금액을 초과하면 아티스트에게 전달된다고 했다. 김씨는 앨범제작 자금 마련을 위해 '텀블벅'에 자신의 사연과 계획을 올렸다. 목표 모금액을 100만원으로 잡고 지난 3월 21일 프로젝트 글을 게시했다. 모금 마감기간으로 설정한 90일 중 절반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목표 모금액을 넘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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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은 단지 기금을 모으고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창작자와 후원자가 연결되고 지속적인 관계가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프로젝트 결과물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는 중간 중간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보고하고 후원자들은 댓글을 달며 격려와 응원을 하기도 한다.
또한 창작자들은 프로젝트를 소개할 때 필수로 '옵션'을 제시한다. 옵션은 'Thanks to'에 이름 넣기, 콘서트 초대, 핸드메이드 기념품 증정, 음악레슨 등 다양하다. 창작자들은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후원자들과의 약속한 옵션을 이행하며 친분을 쌓기도 한다. 텀블벅을 통해 자신이 목표로 했던 송북(songbook) '29에게'를 발간한 싱어송라이터 양빛나라(30)씨는 발매 기념 콘서트 당일 후원자를 VIP로 초대해 감사의 노래를 불러주는 이벤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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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park@fnnews.com 박지현 수습기자
[ 출처. 파이낸셜뉴스 / 전문보기 http://j.mp/JWqag8 ]
'소셜 펀딩'으로 문화와 대중 잇는다
부산 첫 전문기업 '펀듀' 자금 모아주고 홍보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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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콘서트 등 기획 이어 소자본 사업에 영역 확장
부산에도 대중과 문화예술의 가교 역할을 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만들어내는 소셜 펀딩 업체가 등장했다.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BCC)에 입주한 소셜 펀딩 사이트 펀듀(www.fundu.co.kr)를 운영하는 이든코리아다. 소셜 펀딩(크라우드 펀딩)은 불특정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문화예술단체나 기업이 목표 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마련하는 새로운 형태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다.
최근 열풍을 일으킨 소셜 커머스가 기존에 생산된 제품을 반값에 사는 소비자 위주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라면 소셜 펀딩은 생산자인 창작집단이나 기업 입장에서 자금을 모으고, 홍보도 하는 효과가 있다. 후원자는 '사회적 투자자'이자 소비자가 된다.
부산 유일의 소셜 펀딩 전문기업인 펀듀는 국내 소셜 펀딩 프로젝트 진행 규모 1위 업체다. 최근 2030세대의 투표독려 콘서트로 전국적인 화제를 일으킨 '콘서트 바람'에 대한 소셜 펀딩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37건의 문화예술 프로젝트에 12억8000여만 원의 소셜 펀딩을 진행했다. 독립영화 '독도야 사랑해!'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프로젝트에는 1855명이 1000여만 원을 후원했다.
펀듀는 앞으로 한류와 인디밴드를 결합한 형태의 해외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펀듀의 이창구 대표는 7일 "미국의 소셜 펀딩 2위 업체인 인디고고와 연계해 현지 미국인들로부터 후원을 받아 국내 인디밴드의 음반을 내는 방식으로 다양한 한류 문화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펀듀는 참신한 기획력과 재능을 갖고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독립영화와 연극, 인디밴드, 콘서트 등 문화산업 전반에 대중의 후원을 이끌어 내는 플랫폼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출처. 국제신문 / 전문보기 http://j.mp/JWqKe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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