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국회의사당에 꿀벌 ‘도심 양봉’

로이터 | 입력 2013.04.26 17:37
클로드 바르톨론 프랑스 하원의장이 25일(현지 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의

 

국회의사당 옥상에서 보호복을 입은 채 벌통을 손에 들고 있다.

 

이날 프랑스 국회의사당에서는 무농약 꿀 홍보의 일환으로

 

의사당 옥상에 대형 벌통 3개를 설치했다. 이곳에서 키우는 벌들은

 

매년 150kg의 꿀을 생산함과 동시에 파리 주변에 자라는

 

식물들을 수분(受粉)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시청 옥상서 딴 꿀 누가 먹을까?22일 벌통 5군서 60㎏ 첫 수확,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 전달키로
황해동 기자 | happy2hd@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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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22 14: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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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양봉협회 대전시지회 관계자들이 22일 오전 대전시청 동편 5층 옥상 벌통에서 첫 꿀을 채취하고 있다.
이날 약 60㎏의 꿀이 수확됐다.
[황해동 기자] 지난달 대전시청 동편옥상(5층)에는 벌통 5군이 설치됐다. 이른바 ‘하늘 양봉장’. 꿀벌 수는 약 10만 마리에 달한다.

한 달이 지난 22일 오전 첫 수확이 이뤄졌다. 이날 오전 11시 이곳에서는 정하윤 시 경제산업국장, 시의원, 시청 공무원 등 20여명이 모여 60㎏의 첫 꿀 수확을 함께 했다. 전문성이 필요한 꿀 수확은 (사)한국양봉협회 대전시지회의 협조로 이뤄졌다.

수확한 꿀은 누가 먹을까? 일단 이날 첫 수확물의 일부는 시청 구내식당 입구에서 공무원들과 민원인들을 상대로 한 시식행사에 사용됐다. 나머지는 복지만두레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수확한 꿀의 일부와 다음 달 2차 채취에서 예상되는 약 150㎏을 어려운 이웃들의 후원 물품으로 전달키로 했다.

시는 실제 채취가 가능하고 시식행사 등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수확된 꿀은 복지만두레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광춘 시 농업유통과장은 “이번 벌꿀 생산으로 시청 주변에도 충분한 밀원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자연의 균형과 질서를 회복시켜 주는 환경 운동의 일환으로 도심 양봉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하늘 양봉’ 사업은 대전의 깨끗한 생태환경과 2015년 대전에서 개최되는 세계양봉대회를 널리 홍보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