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갯벌 생태지도 [출처: 지속가능한새만금] |
이런 가운데 4일, 시민환경연구소 지속가능한새만금 사무국은 새만금 어민들의 증언으로 만들어진 ‘새만금 갯벌 생태지도’를 공개했다. ‘새만금 갯벌 생태지도’는 2005년 여름과 겨울, 새만금 어민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지속가능한새만금 사무국은 “새만금 갯벌의 생태를 보여주는 지도는 전문가들이 발간한 연구보고서나 행정관청이 제작한 관광 홍보용 책자에서도 발견할 수 있지만, 갯벌을 매일 드나들며 삶의 희노애락을 함께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사례는 드물다”며 “어민들이야 말로 갯벌 생태계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읽어낼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증언과 기록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생태지도에 참여한 어민은 전북 군산시 내초도동에 살고 있는 신미숙, 문원영, 김정숙 씨와 전북 김제시 심포에 살고 있는 김종수 씨, 전북 부안군 계화면 계화리 상리마을에 살고 있는 민의식 씨이다.
정부의 계획대로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올해 4월 마무리 된다면 이번에 만들어진 지도는 새만금 갯벌 생태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마지막 자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속가능한새만금 사무국은 어민들 스스로 새만금 갯발의 변화 양상을 관찰하여 가록하는 일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며 ‘새만금 갯벌 생태지도’에 이어 ‘새만금 갯벌 문화지도’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기의 새만금, 희망은 없는가?』
- 초대의 글 -
정부는 오는 4월 말 국민들의 걱정과 반대를 무릅쓰고 새만금
방조제를 완공하겠다고 합니다. 새만금 방조제의 완공으로 초래될 결과는 현재로서는 가히 상상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새만금은 생태적·사회적
재앙의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지역사회와 생태계가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미래의
나침반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다시, 위기에 처한 새만금에 희망은 없는 것인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지려고 합니다.
부디 참석하셔서 희망의 빛을 만드는 일에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 일시: 2006년 3월 8일(수)
오후 13시-18시
● 장소: 배재대학교 학술지원센터(정동교회 부근 배제정동빌딩)
● 주최: 환경운동연합
● 주관:
새만금생명학회, 지속가능한새만금(FASS)
13:00~13:30 개회 및 인사말
윤준하 대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제종길 의원(국회 바다포럼 대표의원)
13:30~15:00 Session Ⅰ(사회 : 김혜정 환경연합
사무총장)
13:30~13:50 화옹호 사례에서 배운다 : 방조제 완공 후 새만금 수질과 생태계
- 이홍근(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13:50~14:40 새만금과 이사하야만의 유사점과 차이점
- 사토 신이치(Sato Sinichi) 박사(일본
동북대학종합학술박물관 교관)
14:40~15:00 질의응답
15:00~15:10
휴식
15:10~16:30 Session Ⅱ(사회 : 구도완 환경사회연구소 소장)
15:10~15:30 새만금 어민들은
어디로? : 대규모 개발과 주민의 삶
- 김 준 박사(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
15:30~15:50 농지조성인가, 관광레저단지
개발인가? : 언론에 비쳐진 새만금
사업의 변화과정
- 이승민 연구원(지속가능한새만금 FASS 사무국)
15:50~16:10
새만금 간척지 내부이용의 법리적 쟁점
- 박태현 변호사(환경법률센터 변호사)
16:10~16:30
질의응답
16:30~16:40 휴식
16:40~18:00 Session Ⅲ(사회 : 서동진 부안새만금생명평화모임
상임대표)
16:40~17:00 새만금 대안론과 전라북도 발전
- 전승수 교수(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새만금생명학회)
17:00~17:20 새만금, 이렇게 풀자
- 장재연 교수(아주대 예방의학과,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17:20~18:00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