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텃밭 가꾸기

2013. 5. 6. 14:22시민, 그리고 마을/지방 시대, 지방 자치, 주민자치

               

 

 

                         안희정 지사 ‘텃밭 가꾸기’ 화제

 

페이스북에 관사 앞마당에 가꾼 텃밭 올려... 누리꾼들 호응

최재근 기자 | acjgeun@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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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05 18: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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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근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관사 앞마당에 직접 가꾼 텃밭을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안 지사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직접 가꾼 텃밭사진들과 함께 “빨간 상추, 파란 상추, 치커리, 쑥갓, 완두콩... 아침에 일어나 둘러본다. 귀여운 놈들... ㅎㅎ”라며 “강낭콩과 겨자채는 아직도 힘겨운 생존 투쟁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안 지사는 이어 “이제 곧 저 흙바닥 속에서 잡초들이 일어설 것이다. 웬지 그 녀석들의 출현도 기다려진다. 마당에는 민들레가 어느새 일어섰다. 차아아맘~~ 흙 곳곳에... 다~아~들
숨어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텃밭은 안 지사가 내포 신도시에 있는 관사 앞마당에서 손수 가꾼 것이다. 고랑을 직접 파고,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며 길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좋아요’ 클릭수는 수 천 건에 달했고 댓글도 수 백 건이나 달렸다. 누리꾼들의 반응에 대해 안 지사가 답글로 화답하면서 자연스레 소통도 이뤄졌다.

한 누리꾼은 “웬지 그녀석들의 출현도 기다려진다. .포용과 상생의 큰 덕목을 보는 것 같습니다. 지사님의 큰정치를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고, 또 다른 누리꾼은 “도지사님! 농부의 마음. 바로 지금의 도지사님 심정입니다. 흙에 뿌려 놓은 씨앗은 저희 충남도민의 마음입니다”라며 안 지사를 응원했다.

“어제의 죽은 이가 그렇게도 보고 싶어 하던 것이 내일이랍니다. 훗날 되돌아 보았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하루하루 오늘을 알차고 보람되게 이끌어 주세요”라는 당부의 글도 있었고, “텃밭 만드셨나요? 부업은 아니시겠죠..ㅎㅎㅎ”, “비가 올때마다 쑥쑥 자라겠네요... 좀 더 크면 상추 좀... ^^”, “혼자 드시기엔 많네요^^”, “꽤 넓은듯 보입니다~ 이거, 혼자 지으시는 농사(?)임요?”라는 우스개 글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