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전주갑은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광수 무소속 후보를 51.0%p 차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현직 의원 간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지역은 김광수 후보가 민생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라는 승부수를 던지며 ‘컨벤션 효과’를 기대했지만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4월 4일부터 6일까지 전주시(갑)지역 만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전주시(갑) 국회의원 선거에 다음 6명의 후보가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 질문에 김윤덕 민주당 후보가 65.3%로 14.3%의 선호도를 받은 김광수 무소속 후보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도 차이를 보였다. 이어 염경석 정의당 후보(6.5%), 허성진 기독자유통일당 후보(1.4%), 하태윤 혁명당 후보(1.1%), 이범석 무소속 후보(1.0%), 지지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10.4%였다.
김윤덕 후보와 김광수 후보간 격차는 같은 여론조사 기관의 직전 조사보다 조금 더 벌어진 수치다. 지난달 13~14일까지 본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로 조사한 결과(전주갑 유권자 502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김윤덕 후보는 61.4%로 김광수 후보(13.5%)보다 47.9% 앞섰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조사의 연령별 지지율을 보면 김윤덕 후보가 전 연령층에서 김광수 후보를 앞섰다. 김윤덕 후보는 40대에서 70.0%로 가장 지지율이 높았다. 2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도 55~69%대의 지지를 받았다. 김광수 후보는 50세 이상(22.4%)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60대 이상에서는 16.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적극적인 투표 의향층의 지지도를 보면 김윤덕 후보 70.2%, 김광수 후보 14.1%로 두 후보의 격차는 56.1%p까지 벌어졌다.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75.5%가 ‘계속 지지’라고 응답했으며, 후보별 지지 강도는 김윤덕 후보 지지자가 79.2%, 김광수 후보 지지자가 78.3%로 비슷했다.
당선 가능성을 두고 격차는 더 벌어졌다. 김윤덕 후보가 77.0%, 김광수 후보가 8.0%로 69%p 차이가 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63.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정의당 12.9%, 미래통합당 4.9%, 국민의당 3.6%, 민생당 3.2%, 기타 정당 2.8%, 민중당 1.2%, 우리공화당 0.2%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모름·무응답은 7.7%였다
비례대표 지지 정당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33.6%)과 정의당(15.8%)이 강세였다. 일부 친문 성향 정치인들이 만든 열린민주당은 13.4%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당 5.6%, 미래한국당 4.1%, 민생당 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총선특별취재단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4월 4~6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전주시(갑) 지역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 8.0%(RDD), 무선 92.0%(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20.0%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부여(셀가중)(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