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 전북지역 최대 격전지로 평가받고 있는 군산은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3선 도전에 나서는 무소속 후보간의 양자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회 첫 입성을 노리는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인물론을 앞세우고 있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시종일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
두 후보의 대결은 이미 오래전부터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신 고등학교가 같은 선후배 이고, 여기에 더해 지난 제19대 총선에서는 김 후보가 민주통합당 후보로, 신 후보가 무소속으로 경합을 벌인 바 있다.
이에 신 후보가 8년 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김 후보가 이른바 묻지마식 민주당 강풍을 잠재우며 다시 군산시민들로 부터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6일까지 도내 전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 국회의원출마자를 대상한으로 후보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신 후보는 46.1%, 김 후보는 45.6%로 격차는 0.5%P에 불과했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4.4%p)내에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래통합당 이근열 후보 1.8%, 혁명당 최순정 0.7%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5.8%다.
적극 투표층의 경우에서도 신영대(47.8%)후보와 김관영(47%)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하게 격돌하고 있고, 신 후보는 40대에서 63%로 강세를 보였고, 김 후보는 50대에서 56.4%의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직업군별로 볼 때 신 후보는 화이트칼라(52.7%)에서 특히 높았고, 김 후보는 농.임.어.축산(71.1%)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어냈다. 이 지역의 선거투표참여 의향에 대해서는 적극적 투표층이 84.7%, 소극적 투표층 10.3%, 투표의향 없음 1.1%, 투표결정유보 2.7%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후보 지지강도와 당선 가능성도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전체 83.2%로 조사됐고, 후보별지지 강도에서는 신 후보는 87.1%를, 김 후보는 80.7%를 보였다. 이와 함께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서는 신영대 후보가 48.9%로 김관영(37.9%)후보 보다 높았다.
이 지역의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70.3%로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고, 정의당 7.3%, 미래통합당 4.7%, 국민의당 3.5%, 민생당 1.2%, 민중당 0.6%, 우리공화당 0.4%, 기타정당 3.2%, 무응답 8.8%순이다.
이번 총선에서 또 다른 관심사인 비례대표 투표에서 지지정당으로는 더불어시민당이 40.8%로 가장높았고, 그 다음으로 열린민주당(12.2%), 정의당(12.1%), 국민의당(4.6%), 미래한국당(4.3%), 민생당(0.9%), 민중당(0.6%), 우리공화당(0.6%), 기타정당(1.7%), 무응답은 22.3%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군산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성인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이뤄졌으며, 유선 12%(RDD), 무선 88%(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전체 29.8%(유선 28.2%, 무선 30%)에서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기준) /총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