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인사동에서 개최된 지방분권전국회의 출범식에 참여하여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실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전국적으로 연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방분권전국회의는 기존의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지방분권전국연대, 지역재생혁신연대가 통합하여 출범하는 지방분권운동 단일조직으로 지방분권 개헌, 지방분권 제도개혁, 지역재생 및 지역혁신을 주요 운동과제로 설정했다.
상임공동대표로 이기우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상임의장, 박재율 지방분권전국연대 상임공동대표, 김택천 지역재생혁신연대 상임대표,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이 선출됐으며, 김준식 대책위 상임대표는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이기우 상임공동대표는 “지방분권 운동은 인디언 원주민의 기우제와도 같다. 인디언 원주민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다”라며 “분권운동도 지치지 않고 꾸준히 걷다 보면 법적, 제도적으로 성과가 축적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방분권전국회의에 참여하는 주요 조직 및 인사들은 역사적으로도 2004년 신행정수도 위헌 판결 이후, 세종시 원안사수 및 행정수도 완성 운동에 지속적인 지지와 연대를 보내왔다.
대책위는 세종시가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선도도시로 태어났고,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지방분권과 주민자치 실현, 국가균형발전 실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지방분권전국회의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준식 대책위 상임대표는 “지방분권과 주민자치 운동은 함께 추진해야 하는 제2의 민주화운동이다”라며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가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고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는 지난해 말, 지방분권운동과 전국적으로 연대하기 위해 지방분권세종연대(준)를 결성하였고, 지방분권전국회의와 체계적으로 연대하기 위한 조직을 조만간 창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수도 개헌,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굵직한 현안을 앞두고, 지방분권운동 단일조직과 연대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