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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시 랜드마크-②-서울타워와 부산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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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시 랜드마크-② _답사로 풀어보는_ 우리도시 / 도시이야기

2018. 6. 22.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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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시 랜드마크

 

 



 

 

 도시의 상징, 랜드마크

 N서울타워와 부산타워

 63시티와 마린시티

 서울 시민청과 세종 정부청사

 동대문과 DDP

 맺음말(가제)



 

 

 

N서울타워와 부산타워




 

N서울타워와 부산타워는 여러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각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며, 

도심에 입지하고 있어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이 높다.

N서울타워는 우리나라 최고의 상권이자 관광지인 명동을 끼고 있으며,

부산타워는 구도심의 핵심공간인 광복동에 있다.


타워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수(水)공간을 볼 수 있다.

N서울타워에 서면 한강을 중심으로 강남, 강북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으며,

부산타워에 서면 바다를 중심으로 산비탈에 다닥다닥 자리잡은 구도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 두 공간의 차이점은 N서울타워는 변화하는 여건에 맞춰 발전을하며 장소성을 높여가는 반면,

부산타워는 개장초기의 모습 그대로 정체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 N서울타워는 여전히 사람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인식되는 반면,

부산타워는 점점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지고 있다.


N서울타워는 2011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의 가장 매력적인 명소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1하는 등 명시공히 서울의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969년 TV와 라디오 방송을 수도권에 송출하기 위해 세워진 서울타워는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 전파탑이다.

1975년도에 전망대를 완성하며 1980년부터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2000년 YTN에서 서울타워를 인수하면서 정비를 한번 하고 2005년 전면개설공사를 거치면서

N서울타워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2


특히 2005년 전면개설공사를 통해 기존의 전망공간에서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케이블카, 테디베어 박물관, 사랄의 자물쇠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며 보고, 먹고, 놀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세련된 시설과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N서울타워는 서울의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반면 부산타워는 시간이 멈춰 버린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약 30년 전 어린시절 부모님과 함께 놀러 갔었던 그 모습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며 보전하고 있다는 것이 의미 없고, 또 잘못 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

오히려 요즘 핫이슈로 떠오르는 도시재생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옛 기억과 흔적을 현재와 연계하여

스토리텔링을 끌어 낼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문제는 현재의 부산타워는 방금 언급하였던 스토리텔링 차원의 기억과 보전을 통한 재생의 노력도 없고,

N서울타워처럼 시대의 변화와 유행에 반응하지도 않는 낡은 공간이라는 것이다.


현재 부산타워의 이미지는 서울의 탑골공원과 유사하다.

젊은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며 노인들의 대표적인 휴식, 유희공간이 되었다.

그리고 형식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여행코스가 되어 형형색색의 고속버스들이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그 주차장이라는 공간도 용도산 공원의 중심 광장 한켠에 구획도 없이 버스를 세우고 있어 더욱 실망스럽다.










끊임없이 시대의 흐름에 대응하며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변화하는 N서울타워와는 달리 부산타워를 비롯한 용두산공원은

30년전 모습 그대로 정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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