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20. 13:42ㆍ전북 소식/새만금에 대하여
[사이버인터뷰] '새만금 개발은 중단돼야한다'
김택천 - 새만금사업즉각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 집행위원장
지난주 5일부터 전주 고사동 객사앞에서 새만금 사업 즉각 중단을 요구하며 전북지역 시민 단체 및 환경 단체들이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새만금사업이 왜 즉각 중단되어야 하나 거기에는 어떤 문제들이 있냐 궁금증을 풀기 위해 26일 객사앞 농성장에 갔었다. 거기서 김택천 (새만금사업즉각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 집행위원장)을 만나 이야기 할수 있었다.
▲새만금 사업은 현재 어디까지 진행 되었습니까?
▽지금 까지 1조원 이상의 경비가 투입되어 방조제 공사가 60% 이상 진행된 상태이고 현재는 공동조사단 의 조사 관계로 작년 4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일부에서는 대안없이 시간과 인력의 낭비라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자고 하는데....?
▽전체 예산4조원 중에 4/1만이 사용되었습니다. 또 앞으로 수질개선 비용이 얼마나 더 늘어날 지 모릅니다.황무지로 만들기 위해서 말이죠.이것이 사업을 추진해야할 정당한 이유가 될수없다고 봅니다.
▲공동조사단의 결과가 나왔습니까?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일부에 알려진 공동 조사단의 수질조사에 대한 결론도 새만금호 환경기준인 4급수 유지를 위해 실천 불가능한 조건을 내 세웠다고 합니다.
상류도시하천 과 축산농가 및 인접한 광활한 농경지에서 배출되는 비점오염원의 근본적 처리는 불가능하여 댐호내의 부영양화와 연안의 적조발생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지적 했는데 이것은 담수호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 하는 것입니다.
▲전라북도 측에서는 수질대책이 완비 되었다고 하던데...
▽위에서 말한 것 과 같이 공동조사단 조사 결과와 같이 환경부가 내세웠던 대책을 동원해도 새만금은 썩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주에 전라북도 측에서는 환경부가 제시한 조건을 수용하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도민들의 생존권 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도민들의 의견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도에서는 도민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새만금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실현불가능한 정책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측에서는 새만금 간척지가 "산업단지"가 될 것 이라고 하던데...?
▽새 빨간 거짓말입니다. 농업기반공사에서는 농경지구가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애초부터 산업단지 얘기는 없었던 것입니다. 새만금에 산업단지를 세우는 것은 예산이나 수질문제로 아예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도에서는 산업단지가 들어서서 전라북도가 발전이라도 할것처럼 도민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언론태도는?
▽솔직히 처음부터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새만금 사업이 어떤 사업인지 진실을 왜곡하고 도민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있죠.
▲향후 일정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30일 까지 전주에서 농성을 마무리 하고 10월5일 서을로 올라가 서울환경연합 과 함께 국회 앞에서 농성을 할 계획이고
내일 10시에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와 민주당,자민련 정책조정실장과 면담을 할 계획입니다.
하니리포터 이민 기자 lm288@orgio.net
하니리포터 소장섭 기자 supsup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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