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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계지덕(木鷄之德) -- 최고의 싸움닭은 뽑내지 않는다

리더쉽

by 소나무맨 2017. 7. 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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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계지덕(木鷄之德) 

주위에서 아무리 난리를 쳐도
겸손과 여유로 주변을 편하게 하는 사람에게

목계지덕(木鷄之德)을 지녔다고 말한다.

  

望之似木鷄, 其德全
망지사목계, 기덕전

"보기에 흡사 나무로 만든 닭과 같으니 그 덕이 완전하구나!"

이 이야기는 장자의 달생편(達生篇)에 나온다

 

기원전 8세기 중국 주나라의 선왕(宣王)은 닭싸움을 매우 좋아했다.

그 왕은 어느날 '기성자'라는 이름의 투계 조련사에게 최고의 싸움닭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열흘이 지나자 왕은 "닭싸움에 내 보낼 수 있겠냐"며 물었다. 

기성자는 " 닭이 강하긴 하나 교만하여 자신이 최고인줄 안다" 며 아직 멀었다고 답했다
열흘이 또 지나자 왕은 다시 물었다.
"이제 그 닭을 닭싸움에 내 보낼수 있겠느냐?" 

기성자가 대답하기를 "아직 안됩니다. 교만함은 버렸으나 상대방의 소리와 행동에 너무 쉽게 반응하기 때문에

인내심과 평정심을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열흘뒤에 왕은 물었다 " 이제 되었느냐? 싸움에 내보낼수 있느냐 ?" 

"조급함은 버렸으나 눈초리가 너무 공격적이라 눈을 보면 닭의 감정상태가 다 보입니다. 아직은 힘듭니다." 

마침내 40일째가 되던날 기성자는 

"이제 된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아무리 소리를 지르고 위협해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완전히 편안함과 평정심을 찾았습니다."

"다른 닭이 아무리 도전해도 혼란이 없습니다. 마치 나무로 만든 닭같이 '목계(木鷄)' 가 되었습니다.

이젠 어떤 닭이라도 바라보기만 해도 도망칠 것입니다" 라고 대답하였다는 이야기 이다.




목계




중국 주나라 선왕은 닭싸움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한 번은 왕이 당대 최고의 투계 조련사인 기성자를 불러서
자신의 싸움닭을 맡기며 최고의 싸움닭으로
훈련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열흘이 지나자 왕은 기성자에게 닭싸움을 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지금은 한창 사납고 제 기운만 믿고 있어 기다려야 합니다."

열흘이 다시 지나고 왕이 묻자 기성자가 대답했습니다.
"다른 닭의 소리를 듣거나 그림자만 보아도
바로 달려드니 아직은 더 기다려야 합니다."

다시 열흘이 지나고 왕이 묻자 기성자가 대답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아직도 다른 닭을 보면 곧 눈을 흘기고
기운을 뽐내고 있으니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게 40일이 지났을 때 왕이 그를 불러 물었습니다.
"이제는 닭싸움에 내보낼 수 있겠느냐?"

그러자 기성자가 왕에게 대답했습니다.
"이제는 다른 닭이 소리 지르고 위협해도 쉽게 동요하지 않고
평정심이 있어 마치 나무로 만든 닭, 목계와 같습니다.
그래서 그 덕이 온전하여 다른 닭이 가까이 오지 못하고
보기만 해도 달아나 버리고 맙니다."



목계는 나무로 만들어진 닭이라는 뜻으로
상대의 도발에도 동요하지 않고 평정을 유지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지도자가 되면 유난히 조급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하 직원들이 자신을 욕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동료 중에 자신을 제치고 올라오는 사람은 없는지
끊임없이 의심하고, 염려하고, 불안해합니다.

리더는 목계처럼 의연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그 덕이 온전해지며, 조직이 동요 없이
잘 운영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신중하되 천천히 하라. 빨리 뛰는 것이야말로 넘어지는 것이다.
– 셰익스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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