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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상 기자
시인 기형도 미공개 연시(戀詩) 공개
문화일보에 따르면 기 시인과 문학회 활동을 함께했던 박인옥(한국문인협회 안양지부장) 시인은 "문학회 모임에 참여했던 문우의 여동생이 갖고 있던 작품"이라며 19일 이 시를 공개했다. 기 시인이 경기 안양에서 단기사병(방위병)으로 근무할 당시인 1982년, 문학모임 한 여성 회원에게 써준 시다. 이 작품은 기자 출신 작가로 현재 캐나다에 거주중인 소설가 성석제씨의 동생 성우제씨가 지난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해당 시를 소개하면서 알려졌다. 성석제씨는 기 시인과 연세대 동문으로 생전에 막역한 친구사이로 알려졌다.
해당 시의 내용은 이렇다.
당신의 두 눈에나지막한
이 시는 여성 회원이 시를 받은 뒤 30여년 동안 간직하다
박인옥시인은 “그 여성 회원은 이제 50대 중반의 평범한 주부로,
기 시인은 연세대 졸업 후 중앙일보 기자로 일하며 시작(詩作) 활동을 하다가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