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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산업이 미래다 ,,--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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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제 지평선명품사업단(주) 이대훈 대표 "뒤집은 농장 다시 뒤집는 혁신 작업…'로컬랜드' 명성 살려"

전라북도가 2012년 6차산업 사업을 처음 공모했을 때 완주의 로컬푸드, 정읍의 선농(주)와 함께 사업자로 선정된 사업단이 김제의 농업회사법인 지평선명품사업단(주)이다. 예로부터 포도 집산지로 유명한 김제 백구지역의 포도농가들이 대거 참여한 지평선명품
김재호   2015-03-20
[기획] 영농법인 선농(주) 김삼곤 총괄이사 "사계절 관광객 모을 수 있는 '농업체험 시스템' 구축할 것"
정읍시 신태인면 천단오주길에 가면 사시사철 은빛 물결이 일렁인다. 배추와 무, 고추 등이 주로 생산되던 이곳에 20년 전부터 조금씩 늘어난 비닐하우스가 마을 전체를 뒤덮었다. 천단마을 일대에서 시작된 하우스는 인근 연정리와 오주리 쪽으로 퍼져 나가는
김재호   2015-03-06
[기획] 완주로컬푸드 안대성 대표 "철저한 준비, 행정과 주민의 신뢰가 사업 성공 이끌어"
최근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완주로컬푸드는 6차산업의 모델을 제시한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2012년 출범한 지 2년여만에 사업장이 3개(완주 용진농협 로컬푸드 제외)로 늘었고, 매출액은 200억 원에 육박한다. 지역 농민과 도심 소비자를 절묘하게 연결
김재호   2015-02-05
[기획] 임실생약 심재석 대표, 엉겅퀴 국내 첫 재배 성공·건강식품화로 100억 매출 꿈
건강기능식품이 주목받으면서 약초류 재배 농가도 늘고 있다. 최근 주류를 이루는 것은 산수유, 홍화씨, 오가피, 헛개나무, 다시마, 청국장, 석류, 천마, 흑마늘, 민들레, 꾸지뽕, 울금, 돼지감자 등이다. 최근에는 산야에 자생하는 가시엉겅퀴가 간과 혈
김재호   2015-01-20
[기획] 완주 운주면 삼삼농원 강성룡 대표, 블루베리 생산·가공에 로컬푸드·체험관광 연계까지
완주군 운주면 고당리 원고당에서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는 강성룡씨(48)는 생산과 가공을 바탕으로 체험농장, 체험관광을 연계하는 6차 산업화에 진력하고 있다.그가 체험 농장과 관광을 접목한 6차 산업 아이디어를 낸 것은 농장의 유리한 입지 조건 때문이
김재호   2015-01-06
[기획] 고창 '손맛 영농조합법인' 정연미 대표, 직접 지은 농산물로 반찬 만들어 믿음 가득한 먹거리 판매
세상은 누구에게나 독자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하고, 그 기회를 실현할 창업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하지만 아무나 창업 전선에 뛰어드는 것은 아니다. 창업하는 사람에게는 뭔가 특별함이 있다. 창업을 성공 신화로 이끄는 사람에게는 위대한 정
김재호   2014-12-23
[기획] 임실 영농조합법인 '대한목장 유가공' 이지혜 대표 "FTA 대비 유가공 모색…현실 안주해선 아무것도 못 지켜"
임실은 치즈의 고장이다. 1964년 임실성당에 부임한 벨기에 출신의 지정환 신부(84·디디에 세스테벤스)가 농민들의 가난을 해결하고자 산양을 키우며 치즈를 만들어 키운 덕분이다.지정환 신부가 농민들과 함께 만든 것이 ‘정환치즈’다. 지정환 신부는 19
김재호   2014-12-09
[기획] 익산 에덴농장 홍인숙 대표 "사과 참 맛있다 입소문, 체험농장 성공으로 이어졌죠"
내일 지구가 망한다 해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 1987년 중장비 사업에 실패한 후 사과농장에서 제2인생을 출발한 에덴농장 정학재-홍인숙씨 부부의 마음이었을 것이다.오로지 과일 맛으로 소비자 신뢰를 얻고, 체험 관광농장 프로그램을 성공시키며 6
김재호   2014-11-25
[기획] 부안 구름호수마을 김성구 위원장, 울금·돼지감자 친환경 웰빙작물 주력···가공·판매까지
부안군 진서면 운호(雲湖)마을은 한자명을 따서 구름호수마을로 불린다. 곰소·내소사~모항해수욕장 사이 해안도로변에 자리잡은 운호마을 앞으로는 서해바다가 망망하고, 뒤로는 변산 신선봉과 군신봉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42가구가 62㏊의 농사를 지으며
김재호   2014-11-11
[기획] 남원 남농영농조합법인 김영숙 대표 "친환경 농업시장 주목…2차 가공으로 부가가치 높여"
남농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영숙, 이하 남농)은 1980년대 말 민주화 운동을 하던 젊은이들이 어려운 농촌문제를 해결해 보겠다며 고향 농촌으로 달려가 설립한 영농조합법인이다.남원시 덕과면 사율리에 자리잡은 남농은 지난 20여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
김재호   2014-10-28
[기획] 김제 참조은밀협동조합 신정애 대표이사 "밀 농사 포기할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 출발했죠"
김제시 진봉면 고사리 신정애 씨(56). 벼농사와 우리밀을 이모작하는 신정애 씨는 지난해 진봉과 만경 일대 농민 26명을 조합원으로 규합, 참조은밀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신씨가 대표이사를 맡았다. 1년 농사를 지었는데 성공적이다. 250필지에서 400톤
김재호   2014-10-21
[기획] 부안 효원식품 최권엽 대표 "약초농사 접목, 천연 발효 효소의 메카 만들고 싶어"
효소는 동식물의 생체 세포에서 생산되는 고분자 유기 화합물을 일컫는다. 살아 있는 생물체의 화학 반응에 관여하니, 생명 유지에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생명물질이다.효소는 발효식품에 가득하고, 술, 간장, 치즈 등 식품제조는 물론 소화제 등 의약품에도
김재호   2014-09-02
[기획] 남원 '다산육종' 운영 박화춘 박사 "버크셔 순종 100%, 지리산 흑돈 브랜드로 차별화 성공"
우루과이라운드가 발효된 1995년 이후 글로벌시장의 문은 더욱 활짝 열렸다. 요즘은 자유무역협정(FTA) 체제 하에서 세계 시장이 하나로 통합돼 가는 상황이다. 얼마 전에는 정부가 쌀시장 완전 개방을 선언했다. 제조업 수출 비중이 높고, 농수축산업은
김재호   2014-08-12



        [6차 산업 이야기 ]==========================================================================




과거 농경사회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농업, 하지만 사회가 발달함에 따라 산업은 고도화되고 생활양식이 변화하는 등 우리 농촌은 점차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양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농업의 6차산업화 역시 이런 흐름에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농업의 6차산업화란, 생산에만 치중하던 과거 1차산업의 농업을 가공-유통-관광과 연계시켜 그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인데요. 정부 역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제가 살고 있는 제주도가 최근 '6차산업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더라구요. 오늘은 농업의 6차산업화와 이를 위해 제주도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여러분께 설명드리겠습니다.  


 

농업의 6차 산업화란?


먼저, 앞서 간략히 설명드린 농업의 6차 산업화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 1차 산업! 1차 산업이란 생산 중심의 농수산업을 말합니다. 밭에서 마늘을 심고 감자를 캐는 일 등을 말하죠. 2차 산업이란 제조, 가공업입니다. 원재료를 갖고 이를 변형시켜 또 다른 재화를 만드는 일입니다. 감자를 생산하여 판매하면 1차산업이지만, 이를 가공해서 감자과자를 만들면 2차산업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3차 산업이란 유통, 외식, 관광 등의 서비스업을 일컫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농촌체험마을을 방문하여 감자캐기를 한다면, 이게 바로 농업과 관광을 연결시킨 3차산업이라 할 수 있죠. 

 

눈치빠른 분들은 벌써 짐작하셨을테지만, 6차 산업이란 바로 1차, 2차, 3차 산업이 복합된 산업을 뜻합니다. 1+2+3=6, 1*2*3=6이 되는 것처럼, 1차 산업인 농업은 그것을 어떻게 변형하고 발전시키느냐에 따라 제조-가공산업이 되기도 하고, 관광-서비스 산업의 모습까지 갖출 수 있습니다. 


▲ 농어업과 2, 3차 산업이 복합적으로 연계되는 6차 산업 (출처: 2013 농업 농촌 6차 산업 박람회)



6차 산업의 필요성


그렇다면 6차 산업은 왜 필요할까요? 농업의 6차 산업은 농업의 부가가치 및 농가 소득이 정체되고 농촌의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농촌의 지속적인 유지와 발전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이런 6차 산업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외국의 사례로는 일본이 있는데요, 일본은 농산어촌 6차산업화를 위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농림어업자 등에 의한 신사업 창출 및 지역 농림수산물의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4년이나 앞선 2010년 11월에 제정하였습니다.

6차 산업에 대한 관심은 몇 년 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2013 6차 산업 박람회(대한민국향토식품대제전)’가 열리기도 했었습니다. 당시에 160여개의 지방자치단체와 200여 개의 향토기업이 참여하여 225개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 '6차 산업 박람회' 현장 (출처: 2013 농업 농촌 6차 산업 박람회)


제주의 6차 산업 지원조례


제주의 6차 산업에 관한 지원조례는 제 1장인 총칙, 제 2장인 6차 산업 기본계획의 수립, 제 3장인 제주특별자치도 6차 산업발전위원회, 제 4장인 사업지원, 총 4장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각 장에 나와 있는 지원조례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제 1장의 조례의 목적은 제주특별자치도 6차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농어업인의 경영개선과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농어촌의 지속적인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제 2장의 조례의 기본계획 수립은 5년마다 수립되며 도지사는 6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6차 산업 지구를 지정하고 싶을 경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신청 할 수 있습니다. 

제 3장의 조례의 내용은 6차 산업발전위원회에 대한 내용입니다. 위원회의 역할은 총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둘째, 연도별 시행계획의 수립 및 평가에 관한 사항. 셋째, 지원지역 및 사업의 선정․변경․지정에 관한 사항. 넷째, 지원 대상 및 지원범위 결정에 관한 사항. 다섯째, 그 밖에 6차 산업 지원에 필요한 사항입니다. 

 

제 4장의 조례의 내용은 6차 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공동사업에 관한 내용인데요. 6차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공동의 홍보, 마케팅, 품질관리 등 공동의 목적 실현을 위하여 단체를 구성하여 사업을 추진할 경우 이에 필요한 재정과 그 밖의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6차 산업의 기대효과


제주도에서는 6차 산업의 대표 모델로 ‘금악 포크 빌리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지난 5월 밝혔습니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는 이미 6차 산업이 활성화되어 있는 기반이 충분하여 6차 산업 수익모델 시범사업에 선정되었는데요.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0억 원이 투입된다고 하네요. 과연 금암 포크 빌리지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제주도에 살고 있는 제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농촌은 청년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고령화 되었고, 농촌 일손 또한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시장 개방의 확대 등으로 인해 이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농가와 품목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농업의 6차산업화가 우리 농업,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안이 되길 바라며, 제주도의 6차 산업 육성 지원조례가 그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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