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 공약 안하겠습니다"도지사·전주시장 후보 '매니페스토' 협약-- 5,31스마트매니페스토정책선거추진 전북본부장 김택천

2006. 11. 15. 15:32소나무맨의 경력 및 활동/지나온 활동(환경노동의제)

 

 

 

"헛 공약 안하겠습니다"도지사·전주시장 후보 '매니페스토'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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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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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 공약은 안합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꽃피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정책선거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도지사 후보와 전주시장 후보들은 25일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열린우리당 김완주, 한나라당 문용주, 민주노동당 염경석 지사후보 등 전북지사 후보 3명과 전주시장 후보인 열린우리당 송하진 후보, 민주노동당 김민아 후보 등 5명은 이날 오후 2시에 전북도선관리위원회와 ‘5.31 스마트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추진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매니스토(참 공약 선택하기)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여해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에 이들

전북지사와 전주시장 후보외에

김관재 전북도선관위원장,

 5.31 스마트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추진본부 김택천 전북대표,

 열린우리당 최규성 전북도당위원장,

 정병운 도선관위 상임위원

, 시민단체 관계자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했다.

 반면 민주당 지사 및 전주시장 후보는 이날 현재까지 결정되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다.


 열린우리당 김완주 지사후보는 “5.31 지방선거에서 매니페스토는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비방선거가 아닌 정책선거를 통해 선진 선거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 문용주 지사후보는 “주권적인 국민의 권리를 주장한 선거를 민주적·합법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실현 가능한 공약만을 제시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노동당 염경석 지사후보는 “정책대결은 민주노동당이 바라는 선거”라고 전제한 후 “도내에서 치러진 각종 선거에서 제시된 공약은 개발에만 한정시켜 후유증을 낳고있는 만큼 이번 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은 질로 승부하는 정책을 생산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여한 여야 전북지사 후보 및 전주시장 후보는 ▲5.31 지방선거 건강한 경쟁속에 치러 질 수 있도록 노력 ▲지역에 알맞는 정책 제시 ▲정책에 대한 사전 검증 및 사후 평가 ▲실현 가능한 정책을 평가하는 근거 제시 및 공정성 확보 등을 지켜나갈 것임을 서약했다.


 김관재 전북도선관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매니페스토 운동이 도내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단체, 유권자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며 “5.31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를 선택할 경우 학연과 지연·혈연 등에 의한 후보자 선택이 아닌 공약정책에 의한 선택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매니페스토(Manifesto·참공약 선택하기)는 유권자에 대한 계약으로서의 선거공약. 후보들의 공약이 뜬구름 잡기 식의 추상적으고 구체적 실현 목표가 없는 공약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대국민 서약’의 성격으로서 재원조달한 시한, 우선순위 등이 명시되는 것.


검증이나 평가가 가능한 구체적 목표(수치, 달성시기, 재원적 뒷받침), 실행체제와 장치, 정책실현 로드맵 등을 포함한 시민과 후보자간의 계약으로 볼 수 있다. 매니페스토는 1997년 영국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 총리 후보가 매니페스토를 제시해 집권에 성공하면서부터 본격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