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한 번 입는 정장, 일 년에 한두 번 쓰는 공구, 평일엔 주차장에, 주말에 가끔 사용하는 자동차 등 우리 주변엔 있으면 편리하지만 자주 쓰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서울시는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 필요할 때 빌려 쓰는 ‘공유경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11월 6일~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6 공유서울 페스티벌(Seoul, Sharing Festival 2016)`이 열립니다. 가정 경제도 챙기고, 다채로운 체험도 해볼 수 있는 공유서울 페스티벌, 벌써부터 끌리시죠?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2013년부터 매년 열린 ‘공유서울박람회’가 올해부터는 전 세계 공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콘퍼런스를 더해 보다 밀도 높은 축제로 재탄생했다.
‘2016 공유서울 페스티벌‘은 공유경제를 화두로 박람회와 콘퍼런스가 동시에 열리는 국내 최대 행사로, 이번에는 카셰어링, 생활공구, 패션에서부터 경험·지식·재능까지 32개 공유기업·단체들이 함께한다. 또 글로벌 공유경제를 선도하는 전문가와 해외 공유도시 정책가 등 30명이 서울에 모여 지속가능한 도시의 전략으로서 공유경제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모색한다. (☞ 공유 기업/단체 목록)
시민들도 단순히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집밥, DIY 제작, 장난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돗자리도서관 같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개막식에서는 서울시·자치구를 비롯해 수원시, 전주시, 성남시 등 공유도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공유도시 정책협력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이들 도시들은 저성장, 공동체 해체 같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공유도시 정책에 대한 도시간 연대와 협력 강화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
올해의 테마는 ‘공유랑 놀자’로 정했다. 서울시가 지난 2012년 ‘공유도시 서울’ 비전을 선포하고 77개 공유 기업과 단체를 맞춤지원한 결과 카셰어링 업체 ‘쏘카’가 국내 O2O 서비스 차량대여 부문 1위를 하는 등 공유기업들의 급성장이 두드러졌다.
시는 이와 같은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축제를 시민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공유를 체험하고 즐기는 가운데 공유문화가 일상 속에서 자리 잡고, 새로운 공유 아이디어가 발굴되는 공유경제 대표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2016 공유서울 페스티벌’은 개막식(6일 오후 1시 30분, DDP 알림1관)을 시작으로, 박람회(6일~7일, DDP 알림1관·야외마당), 콘퍼런스(6일~7일, DDP 국제회의장)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박원순 시장과 국내외 공유기업가, 공유경제 국제자문단, 해외도시 정책가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세계적인 숙박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Airbnb)의 창업자 조 게비아(Joe Gebbia)가 영상을 통해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32개 공유기업·단체의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도 해볼 수 있는 ‘공유기업존’ 시·자치구 및 전국 5개 지자체의 공유정책을 소개하는 ‘공유도시존’,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휴먼 라이브러리’, 돗자리 위에서 책도 읽고 책갈피도 만들어보는 ‘돗자리 도서관’을 비롯해 장남감 업사이클링, 캘리그라피, 3D프린터 조작 등이 마련된다.
콘퍼런스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전략, 공유’라는 주제로 기조연설, 세션(소주제별 총 5개), 네트워크의 장으로 구성되며, 1일차는 ‘공유도시’ 2일차는 ‘공유경제’를 테마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축제 기간 중 DDP 곳곳에서 한복 패션쇼, 공유 해커톤 결과 발표, 학교 공유한마당, 자치구 공유 체험 발표회 등이 열리며, 야외마당에서는 재능기부를 통한 버스킹 공연, 한복 공유 체험 등도 진행된다.
‘2016 공유서울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유서울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서울시 사회혁신담당관 02-2133-6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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