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즐거운 학교다"..서울시, 8일 '학교밖 청소년' 첫 축제

2016. 10. 3. 15:36교육, 도서 정보/교육혁신 자치의 길




"세상은 즐거운 학교다"..서울시, 8일 '학교밖 청소년' 첫 축제

머니투데이 | 세종=문영재 기자 | 입력 2016.10.03. 15:22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학교밖 청소년들의 꿈과 끼가 한껏 펼쳐진다.

서울시는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청계광장과 서울시 의원회관에서 '2016 학교밖 청소년 축제, 대안교육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가 학교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축제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세상은 즐거운 학교다'로 정해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안교육과 미래사회라는 주제의 포럼을 통해 대안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또 학교밖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문화공연과 토크콘서트, 청소년자유발언대, 이벤트 등으로 이뤄진 '문화제'가 열리고 대안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박경석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학교밖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에서 보다 더 건강하게 성장하고 대안학교도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행사를 개최할 것"고 말했다.

학교밖 청소년은 학교에 입학한 후 3개월 이상 결석을 하거나 제적·퇴학 처분을 받고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을 일컫는다.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학교밖 청소년 수는 현재 39만명에 달한다. 매년 6만여명의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70%는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방치돼 범죄에 노출될 위험을 안고 있다.

세종=문영재 기자 jw0404sh@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