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마을공동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특별한 행사가 정읍시에서 열린다. 시는 19일 “제9회 마을 만들기 전국대회가 9월 1일부터 3일간 ‘달하 노피곰 도다샤 전국마을 비추오시라’는 슬로건으로 정읍사문화공원과 송죽마을, 샘고을시장 등 정읍지역 곳곳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마을 활동가와 지원기관, 주민, 행정 등 5000여명이 참가해 마을 만들기의 다양한 사례와 경험들을 공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시와 정읍시 등 전국 5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마을 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정기회의가 열리고, 마을 토론회와 마을 만들기 전시·홍보, 기획 컨퍼런스, 마을여행, 정읍마을축제 등도 준비돼 있다. 마을 토론회와 기획 컨퍼런스 행사는 정읍사문화공원과 전북과학대학교에서 진행되며, 마을 활동가들이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시민들과 열띤 토론을 펼치고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또 정읍의 대표 마을축제인 솔티 달빛잔치와 원오봉마을 음악회도 개최되고, 정읍시티투어와 음식장인을 찾아라, 마을탐방, 마을숙박 등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현시대의 청년들과 고민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청년포럼과 미로전시관 등 지역과 세대, 마을과 마을을 아우르는 행사도 진행된다. 개막식은 9월 1일 오후 7시 정읍사문화공원에서 열린다. 개막식 당일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마을 만들기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공원 곳곳에서 각 마을의 특성 등을 담은 전시회가 이어지며 전국의 공동체들이 준비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마을여행 및 마을숙박을 희망하거나 행사와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마을 만들기 전국대회 사무국 홈페이지(ww.activejeongeup.co.kr)나 전화(063-531-1373~7)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마을 만들기 가치와 실천과제를 탐색하고, 참여자들에게 정읍의 우수한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