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 중구 2.28기념 중앙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시스템'.(사진제공=대구시청) |
대구시는 2.28기념 중앙공원에 신개념 폭염쉼터인 '쿨링포그시스템'을 설치해 1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쿨링포그시스템은 시민들이 가까운 도심 속에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안개 분사 방식으로, 사업비 1억3000만원을 들여 2.28기념 중앙공원 입구에 양쪽으로 40m 설치됐다.
이 시스템은 수돗물의 미세 물분자를 일으키는 기화(氣化)를 이용하기 때문에 미세 물입자에 노출되어도 옷이나 피부에 젖지 않으며, 건강에 아무런 해가 없다는 설명이다.
대구에는 지난 2014년 국채보상공원에 쿨링포그시스템이 처음 설치됐다.
정명섭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쿨링포그시스템이 김광석길, 동성로, 근대골목에도 확대 설치되면 여름철 도심에서 무더위를 피할 수 있어 시민들은 물론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