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전북, 첫 농산물 최저가 보상

본문




전북, 첫 농산물 최저가 보상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ㆍ지원 조례 제정…1000~1만㎡ 대규모 농가 대상

전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농산물 최저가 보상을 위한 조례를 만들었다.

전북도는 농민들이 농산물 가격 폭락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북 주요 농산물 가격 안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를 제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조례는 농산물 품목에 따른 기준가격을 마련하고,

 시장가격이 기준에 미치지 못할 때 차액을 보전해주는 것이다.

품목별 기준가격은 농민과 공무원,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농산물 가격 안정 운영심의위원회’에서 책정한다.

최저가 보상 제도는 올해 말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시범운영을

 거친 뒤 2019년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투입 예산은 연간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가격 변동이 심한 품목이며 품목당 1000~1만㎡

규모 농가만 해당된다. 또 시·군 통합 마케팅 전문조직을 통해

 출하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전북도는 관련 위원회를 구성해

지원 품목을 선정하고 7월 중 관련 규칙과 사업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북지역 농민들은 농산물 수입 개방과 영농비 증가 여파로

지난해 평균 소득이 도시 근로자의 62% 수준인 3612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북도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영농여건에 따라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는 농가들이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 없이

 지속 가능한 농업과 제값 받는 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선도적인 농업정책이 될 것”이라면서 “전국에서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치밀하게 준비해 농민 수혜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Read more: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6222244015&code=620113#csidxfd774d06cc6b140bf30f3cda3ec1689
Copyright © LinkBack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