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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하고 환경친화적인 새로운 기술들, 대부분의 부상하는 신기술은 친환경적이다. 무인차, 실내농업, 인공지능과 센서기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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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하고 환경친화적인 새로운 기술들, 대부분의 부상하는 신기술은 친환경적이다. 무인차, 실내농업, 인공지능과 센서기술 등.

유엔미래보고서2050저자 박영숙

박영숙 유엔미래포럼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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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미래보고서2050 저자 박영숙과 제롬 글렌

강력하고 환경친화적인 새로운 기술들

사망원인 중 25%가 환경오염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2012년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의 1/4에 해당하는 1,260만 명이 건강하지 못한 환경(주거, 직장) 때문에 사망했다. 게다가 환경의 저하는 전체적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며 삼림의 감소, 대기의 오염, 해양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의 균형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역사적으로 기술의 발전과 산업화는 이러한 문제에 기여해왔다. 그러나 로봇 공학. 인공지능,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이르는 최근의 기술 발전은 사람과 지구에 모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더 건강하고 더 환경친화적인 산업을 창출하고 있다. 아래에 그 몇 가지 예를 설명한다.

더욱 효율적인 운송 시스템

전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적당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되어 환경오염과 화석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전체 운송, 물류 시스템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 준다.

스스로 운전하거나 조종하며, 서로 무선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주고받는 자동차, 트럭, 드론, 선박, 항공기들은 사람이나 상품의 운송을 최적화되도록 조직화하며 에너지를 적게 사용한다. 시스템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개별 자동차 소유자들은 단순히 더욱 효율적인 운전 습관만으로 15%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카 셰어링(전체 차량 대수를 감소시킨다), 배달 트럭의 플래투닝(platooning, 에너지 절약과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여러 대의 차량이 도로에서 일렬로 주행하는 것), 통합 운송 네트워크(자동차가 신호등에 따라 설 필요가 없도록 만들어진 교통 시스템)은 더욱 많은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미래는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11개의 회사들이 자율주행자동차를 테스트하고 있다. 환경오염이 심각한 중국과 같은 나라에서도 새로운 자율주행자동차 계획이 출범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에서는 일단의 자율주행 트럭들이 1,000마일의 플래투닝 운전을 완수했다. 결국 이러한 시스템에는 드론, 화물선, 더 작은 운송 자동차들이 포함될 것이다.

유러피언 트럭 플래툰 챌린지 : 유럽을 가로질러 달리는 다임러의 자율주행 트럭 플래툰에서 운전자는 긴장을 풀고 쉬고 있다. 두 세대로 이루어진 트럭들은 와이파이로 연결되어 있고 브레이크가 연동된다. 선도 트럭이 속도와 코스를 결정하면 나머지는 선도 트럭을 따라 간다.


차세대 농업혁명

운송산업에 이어 지구의 농업 산업을 더 친환경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하급수적 기술들이 나타나고 있다. 농업은 삼림과 생물 다양성의 손실에 책임이 있는 또 하나의 주요 오염원이다.

일본에서 스프레드(Spread)와 같은 일련의 로봇 채소 농장이 등장했다. 이곳에서는 매일 5만 개 이상의 양상추가 수확된다. 스프레드와 같이 LED 조명과 자급적인 환경에서 운영되는 로봇농장에서는 에너지 사용량의 30%, 물 사용량의 98%(재활용을 통해)를 절감할 수 있으며 화학 약품과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Shelves of indoor hydroponic lettuce.

실내 양상추 수경재배 선반

수직으로 쌓여 있는 선반에 식물을 재배하는 이러한 농장은 토지 이용도 감소시키며 일본과 같은 섬나라에서는 더욱 식품을 자급자족할 수 있게 되며 섬나라가 아니더라도 토지를 더욱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채소 외에도 바이오테크놀로지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연구소 배양육을 생산한다. 배양육은 동물을 사육하고 죽이는 대신 줄기세포와 바이오리액터를 통해 고기를 배양한다. 축산업에서 사육되는 동물들은 대략 전 세계 곡물의 30%를 소비하며, 토지 이용의 25%를 차지한다. 그리고 축산업은 주요 환경 오염원이다. 이러한 기술들이 10년 후에 더 푸른 미래와 더 환경적인 산업을 제공할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있다. 그리고 몇 년 이내에는 세계적인 규모로 운영될 것이다.

모니터링, 예측, 반응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지능과 센서 기술

그 사이에 기하급수적 기술들은 더욱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IBM은 중국의 대기오염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하며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출시했으며, 초기 단계의 혁신가들이 집에서 개인과 가족들이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대기 오염을 모니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연구진들은 인공지능 센서네트워크와 로봇 물고기를 이용하여 초기에 해양 오염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과거에는 연구자들은 기껏해야 한달에 한 번 정도 수질을 테스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리얼타임 센서들은 오염이 확신되기 전에 신속한 감지와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야생 생물 보호 분야의 혁신가들은 밀렵꾼을 방지하고 체포하기 위해 로봇 유인 동물 사용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풍력 터빈에서 새들을 구하기 위해 가상 울타리를 실험하고 있다. 그리고 불법 어업을 방지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문제가 만들어진다.

이러한 모든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동안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가장 도전적인 과제의 하나는 이러한 기술들이 사려 깊게 이루어지게 한다. 새로운 기술혁신은 먼저 선진국에서 폭넓게 실행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환경오염에 의한 죽음은 주로 실내 요리용 스토브, 간접흡연, 공장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들이 많이 발생되는 개발도상국에서 일어난다.

나아가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과제들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더 환경적인 산업으로 이전하게 되면 낡은 산업과 경제에 의존하여 살고 있는 수십억면의 사람들을 새로운 밥줄로 이전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자동화된 농장은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농법은 농업을 생활 수단으로 삼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40% 이상의 국민들의 삶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자율주행기술이 효율성은 높여주겠지만 수백만 명의 직업 운전자들의 일자리를 앗아갈 수 있다.

그리고 석유에서 대체에너지로 이전하게 되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베네수엘라, 리비아, 쿠웨이트와 같은 석유 의존국가들은 경제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고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처해질 수도 있다.

환경을 공부한 사람들은 인간의 생존이 자연 생태계 보호와 얼마나 연계되어 있는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세상에서 한 사회의 웰빙은 다른 사회의 웰빙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사람의 미래를 위해 협력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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