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대덕초에 지펴진 '사랑의 불씨' 활활...'다꿈 가족 힐링캠프' 시선집중

완주 대덕초에 지펴진 '다문화 사랑의 불씨' 활활...'다꿈 가족 힐링캠프' 시선집중

(완주=국제뉴스) 김성수 =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그리고 스승의 날을 앞두고 전북 완주의 모악산 자락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사랑과 감사의 보따리가 풀어져 시선을 모았다.

어린이 날을 채 하루를 남겨놓지 않은 4일 오후 완주군 대덕초등학교 곳곳에는 사랑의 불씨가 교정을 환하게 밝혔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다꿈 가족 힐링캠프'로 학생과 부모, 스승이 한데 모여 사랑을 한데 녹여내린 것.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덕초등학교의 다꿈 힐링캠프는 도내 초등학교에서도 쉽게 찾아보지 못하는 특별함이 묻어나 있다.

단순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교정에서 1박2일 일정을 소화하며 자녀와 부모, 스승과 제자간의 사랑의 끈을 다시한번 확인해주는 자리이기도 하다.

대덕초등학교에서는 이날 교정 곳곳에 온 가족과 스승이 모여 사랑의 집짓기(텐트)를 시작으로, 문패 만들어달기, 저녁식사, 가족장기자랑, 촛불의식, 가족과의 힐링 대화시간 및 편지교환 등으로 첫날 사랑의 싹을 틔웠다.

장기자랑시간에는 학생과 부모, 스승의 격이 없는 사랑의 소통이 이어졌고, 학생은 부모와 스승을 위한 재롱을, 부모들은 자녀 스승을 위한 존경의 표현을, 스승들은 제자들과 학부모에 대한 사랑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하남임을 확인했다.

대덕초등학교의 '다꿈 가족 힐링캠프'는 어린이 날인 5일 오전까지 이어진다.

노용순 교장은 "가정의 달 학생들과 부모, 교사들이 모여 가정의 달에 대한 뜻깊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체가 의미가 있는 만큼, 물질보다는 가슴으로 하는 사랑의 씨앗이 학교에서부터 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