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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을의 대안사회 임실중금마을에서 -- 나이 먹는 나를 위로하는 글을 담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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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는 나를 위로하는 글

 

나이 들어 잘 안 보이는 것은

큰 것만, 멀리보고 살라는 것이고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소리는 듣지 말고

필요한 큰 소리만 들으라는 것이라지요

 

이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만 먹어 소화불량 없게 함이고,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런 것은

매사에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겁니다.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멀리 있어도 나이 먹은 사람이란 걸

알아보게 하기 위한 조물주의 배려랍니다.

 

정신이 깜박하는 것은

살아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거래요

살아온 세월을 다 기억하면

아마도 삥 돌아버릴 거래요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

생각하라는 겁니다. 




에너지 자립 마을, 임실중금마을에 다녀오다! 청소년비상기자단

2014.10.04. 17:41

복사 http://blog.naver.com/youth0479/220141017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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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타트란?
국민의 참여와 실천을 통해 비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자 시작된 범국민 실천운동으로, 2008년 10월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운동이다.

임실에 그린스타트 모범 향토마을이 있다고? 바로 중금마을!

 

 

임실 중금마을은 임실군청에서 임실읍을 지나 남원·전주 간 17번국도 전주방향으로 진입 500m 앞 임실역 뒤편에 위치해 있다. 아주 시골에 있을 것 같지만 전주에서 약 20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도시와의 접근성이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임실 중금마을 간판

 

▲임실 중금 그린스타트 모범 향토마을 지도


김정흠 마을 위원장님을 만나다!!


김기자 임실 중금마을은 그린스타트 모범 향토마을로서 에너지 자립마을입니다. 에너지 자립마을은 언제부터 시작된건가요?


김정흠 위원장님 2008년에 환경문제의식이 바뀌었습니다. 생각의 전환을 하고나서 바라본 환경 문제는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기자 그럼 2008년부터 미미한 시작을 했다고 보면 되겠군요. 바뀌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김정흠 위원장님 자전거 발전기, 풍력발전기를 만드는 일주일짜리 워크샵에서 부터입니다. 발전기를 만들면서 이론교육을 받는데 석유 고갈, 화석 연료, 이산화탄소, 지구온난화 등 이런 문제들을 접하면서 기존에 생각했던 환경 보호 중 깨끗하게 하는 것, 나무 많이 심는 것 등은 단지 액세서리일 뿐이며 더 본질적인 건 생명에 위기가 왔고, 그 생명의 위기 부분은 환경이라는 큰 틀에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자립,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행위, 공동체 등 여러 가지 것을 종합적으로 바라본 후 에너지 자립마을을 만들었습니다. 출발은 저부터, 그러니까 개인부터 그 후 이웃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마을로, 지역으로, 그러고 나서 사회단체에서는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김기자 중금마을의 장기적 목표는 무엇인가요?


김정흠 위원장님 음.. 그건 너무 큰 얘기이고, 그걸 한 문장으로 줄이면 주민이 행복한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마을. 강요하는 인위적인 마을이 아닌 주민이 행복할 수 있게 함께하는 마을이 되는 것. 이게 큰 틀이고, 그것을 실행하게 위해선 어떤 목표가 있어야하겠죠. 저기 마을 앞에 붙여진 게 8대 목표와 하위 개념입니다.

 

▲중금마을 비전 2020 수립안

사진에는 보다시피 8대 목표는 에너지 자립, 기후변화 대응, 농가소득 창출 등 8가지가 있으며

그 아래 하위 개념들이 쓰여 있다

 

 

김기자 지금 어느 정도까지 한 것 같아요?


김정흠 위원장님 그건 분야별로 달라요. 20프로? 30프로?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자면..그래도 한 40프로.


김기자 이 곳(중금마을)에 살아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김정흠 위원장님 가장 좋은 점은 이곳에서는 내가 마음에 두고 하고 싶어 하는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이죠.


김기자 에너지 자립마을 실현을 위한 기반 시설,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김정흠 위원장님 프로그램 첫 번째는 교육.  옆에 있는 교육장에서 1시간~1시간 반 정도 이론에 대한 강의를 해요. 두 번째로는 자전거 돌리기 등 자생에너지 체험이나 농사 체험 등을 합니다. 그러고 나서 마을 한 바퀴를 둘러봅니다. 어떠어떠한 시설들이 있는지. 시설들은 이따가 같이 둘러볼까요?


김기자 네, 그래주시면 정말 감사하죠. 그런데 이곳 방문객들의 연령층은 다양한가요?


김정흠 위원장님 다양하죠. 유치원, 초딩, 중고딩, 시민단체, 공무원, 외국인들까지. 연 4000명 정도 방문합니다.
김기자 오~꽤 많이 방문하네요. 위원장님, 우리 이제 밖에 나가 시설 구경 좀 해볼까요?

 

 

 

 


▲마을 공동 관리 텃밭

(위원장님 댁 앞에 지어진 카페로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말하지 않아도 마신 컵은 자신이 씻고 하는 에티켓을 가진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노래도 들을 수 있게끔 카세트와 카세트테이프가 준비되어 있다.

구경하는 지금도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가 흘러나오고 있다.)


▲카페 옆에 즐비한 원형태양전지판.

(해바라기처럼 태양이 있는 곳으로 고개를 움직인다. 이것으로 모은 열로 라면도 끓여 드셨다고.)


 ▲임대료 없이 타고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자전거.

(마을 프로그램 필수 코스이다.)

 ▲마을 공동 소유 방앗간.

(특별한 날에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드신다고.)

 


 

 


 ▲방앗간 앞에 붙여진 문구

 


 ▲기존 건물을 재활용해 만든 아궁이

 


 ▲정크아트 체험 프로그램 때 학생들이 만든 시계 나무, 김정흠 위원장님

 (시간의 흐름에 쫒겨 인생의 소중한 것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만드셨다고.)

 ▲바이오 디젤을 만드는 기구.(바이오 디젤 만들기는 환경 동아리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위원장님께서 직접 나무를 파서 쓰신 시

 

 

김기자 위원장님, 오늘 인터뷰도 응해주시고, 시설도 함께 둘러봐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김정흠 위원장님 아니요, 김기자도 오늘 수고했어요. 오늘 제가 말한 것 기사로 잘 써주세요.
김기자 그렇게 끔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이 같은 마을을 만들 생각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 비전 수립안 다 이룰 수 있게끔 노력하실 거죠?
김정흠 위원장님 물론, 당연하죠, 김기자도 마을 자주 놀러 와서 힐링하고 가도록 해요.
김기자 네, 학교도 가까우니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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