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입니다. 공정무역, Fair Trade, 윤리적 소비, 착한 소비 등 최근 공정무역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과연 공정무역이란 무엇인지 '공정무역'의 정확한 정의가 궁금하셨던 분들을 위해 '공정무역의 정의와 원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정무역이란? 공정무역은 대화와 투명성, 존중에 기초하여 국제 무역에서 보다 공평하고 정의로운 관계를 추구하는 거래 기반의 파트너십입니다. 공정무역은 특히 저개발국가에서 경제발전의 혜택으로부터 소회된 생산자와 노동자들에게 더 나은 거래조건을 제공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합니다. 공정무역은 여러가지의 융합적인 성격을 갖고 있으며, 국제개발협력의 '빈곤퇴치'와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비즈니스', 사회운동으로서의 '시민참여'적인 성격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미지로 확인해보세요. 이상 공정무역의 원칙들을 포함하여 한국 공정무역의 개괄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공정무역이 무엇인지 감이 잡히시나요? 알면 보이고, 보이면 더욱 사랑하게 되는 법! 공정무역에 더욱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세요~~ |
2015. 5. 9. 22:26ㆍ시민, 그리고 마을/시민사회운동과 사회혁신
착한소비: 세계 공정무역의 날 5월9일 한국 페스티벌 열려!
포커스 서울/생활 특보 2015/05/04 09:17
2015년 5월 9일,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 열려!
"세상을 바꾸는 공정무역 요원이 되자!"
여러분은 어떤 착한소비를 원하세요? 덕수궁 돌담길 일대 에서 이번주 토요일 착한소비
공정무역의 날 기념 페스티벌이 열려요.
2015년 5월 9일,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공정무역에 대하여 시민들의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세계 공정무역의 날 페스티벌’이 개최됩니다.
서울시청과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이하 KFTO)가 주최하는 ‘세계 공정무역의 날 페스티벌’은 해를 거듭하며 대중들에게 널리 확산되었구요. 특히 올해 2015년은 참가단체 선정부터 지원활동가 모집까지 그 어느 때 보다도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 <http://kfto.org/>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참가 단체들은 풍성한 즐길거리와 콘텐츠로 중무장했고, 지원활동가들의 각오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페스티벌에는 ‘페어트레이드 코리아 그루’,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등, 총 24개 단체가 참가하여 전시 및 판매 행사존뿐만 아니라, 망고와 관련된 게임, 그리고 커피 원두를 이용한 로스팅 체험 등, 공정무역의 핵심적인 자원인 망고, 카카오, 커피, 바나나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잠깐!
페스티벌 참여 전에 ‘세계 공정무역의 날’과 ‘공정무역’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고가면 더욱 좋겠죠?
먼저, 공정무역이란!?
국가 간 동등한 위치에서 이루어지는 무역을 말합니다. 최근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는 데 있어 공정한 가격을 지불토록 촉진하기 위한 국제적 사회운동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운동의 주 대상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수출되는 상품으로 원두, 카카오, 바나나 등의 농산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난한 제3세계(개발도상국과 같은) 생산자가 만든 환경친화적 상품을 직거래를 통해 공정한 가격으로 구입하여 가난 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세계 공정무역의 날’은 WFTO(세계 공정무역단체 협의회)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정무역을 널리 알리고 활발한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다양함 캠페인을 벌이는 날입니다. 1994년 유럽 15개국 3000여 상점 협회로 설립한 '유럽세계상점 네트워크(NEWS!)' 에서 1995년에 공정무역 상품 판촉행사가 열린 것이 계기가 되어, 2001년 국제공정무역연합(IFAT) 회의에서 유럽ㆍ미국ㆍ일본의 공정무역 단체, 아시아ㆍ아프리카ㆍ남미의 생산자 조직이 모두 함께하는 세계적 운동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하면서 매년 5월 둘째 토요일을 세계공정무역의 날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공정무역의 선구자 중의 한명인 마이클 배럿 브라운의 '공정무역 4대 원칙'과 세계 공정무역 기구(WFTO)의 '공정무역을 위한 10가지의 원칙'이 있는데요. 지금부터 어떠한 원칙 안에서 공정무역이 진행되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마이클 배럿 브라운의 공정무역 4대원칙
1. 생산자들로부터 직접구매한다.
2. 투명하고 장기적인 거래 파트너십을 가진다.
3. 합의된 최저보장가격을 지킨다.
4. 합의된 공동체발전기금의 지불을 통한 공동체 개발과 기술지원을 한다.
세계공정무역기구(WFTO)의 공정무역을 위한 10가지원칙
1. 경제적으로 소외된 생산자들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2. 투명한 책무성을 가진다.
3. 공정한 무역 관행을 가진다.
4. 공정한 가격을 지불한다.
5. 아동 노동과 강제 노동을 금지한다.
6. 차별하지 않고, 성별에 평등하며, 결사의 자유를 보장한다.
7. 양호한 노동조건을 보장한다.
8.역량을 강화 할수 있도록 지원한다.
9. 공정무역을 홍보한다.
10. 환경을 존중한다.
‘세계 공정무역의 날 페스티벌’에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 참여하셔서 즐거운 체험활동도 하시고 공정무역 관련 강연도 들으셔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공정무역과 더불어 자주 이야기 되고 있는 말 '착한소비' 조금 값이 비싸더라도 사회에 공헌할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뜻합니다. 당장은 나에게 이득이 되지 않으나 조금은 불편하고 비싸더라도 이웃나라나 환경을 고려해서 물건을 사는 것 그리고 가난한 제 3세계의 수제품등 양질의 상품을 오래도록 사용하는 것이 착한 소비라고 하네요 가정의달 전세계 아이들의 노동이 없어지도록 생각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교훈을 가르치고 공정무역을 배워보면 어떨까요?
[아름다운 커피] 공정무역 커피이야기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 자세히 알아보기------------
2015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페스티벌 행사개요
◦ 일 시 : 2015. 5. 9(토) 12:00 ~ 18:00
◦ 장 소 : 덕수궁 돌담길 및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 일대
◦ 대 상 : 일반 시민 2천여명◦ 주요내용 : 개․폐막식 및 세레모니, 부스 및 노천카페 운영,
공정무역 지지 서명, 캠페인 등
◦ 공간 배치도
가정에서 할수 있는 착한소비의 방법
하나.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택해보세요 둘. 착한소비를 실천해요
셋. 재생상품을 골라보세요 천연자원을 아끼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재생과 재활용을 활용해보아요 넷. 비닐봉지 일회용품보다는 튼튼한 장바구니를 챙기세요
여러분도 실천해 주실거죠? 약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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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커피, 공정무역 제품 파는 ‘약속가게’ 오픈 | ||||
오는 9일 세계 공정무역의 날 맞아 공정한 사회를 위한 약속 캠페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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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NGO신문] 공정무역 재단법인 아름다운커피가 오는 9일 서울 덕수궁 돌담길 앞에서 세계 공정무역의 날(5월
둘째 주 토요일)을 맞아 안톤버그 한국판 ‘아름다운커피와 약속해줘’ 캠페인을 선보인다. 지난 2012년 덴마크 초콜릿 브랜드인
안톤버그(Anthon berg)가 선행하면 초콜릿을 주는 ‘The Generous Store’에서 모티브를 딴 캠페인이다.
아름다운커피는 불공정으로 얼룩진 사회를 돈보다 사람, 물질보다 관계, 경쟁보다 배려, 독식보다 나눔이 가득한 사회로 바꾼다는 의미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약속가게’에 들른 시민들은 가격을 지불하는 대신 12가지 약속 중 하나를 약속하면 공정무역 제품인 ‘넛트의 약속’ 브라질넛을 받는다. 시민들은 ‘약속가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지킨 약속을 지인들과 함께 공유할 수도 있다. ‘약속가게’의 공정무역 제품에 가격 대신 붙은 약속들은 매일 쫓기듯 살면서 자신도 모르게 놓쳤던 가족, 친구, 이웃들을 떠올리거나, 부조리한 사회의 이면을 바로잡을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선행들로 구성돼있다. 예컨대 ‘엄마에게 꽃 한 송이 선물하기’, ‘오늘 하루 아이와 마음껏 놀아주기’부터 ‘갑을 논란’이 일었던 ‘커피숍, 편의점, 식당 직원에게 인사하기’, ‘집배원, 택배기사에게 음료 대접하기’까지 다양하다. 또 우리가 손쉽게 사먹는 커피나 초콜릿의 생산 과정을 환기시키기 위해 ‘공정무역 카페 찾아가 공정무역 알아보기’, ‘가족, 친구, 이웃에게 공정무역 제품 선물하기’ 등의 약속들도 있다. ‘아름다운커피와 약속해줘’ 캠페인을 기획한 이혜란 아름다운커피 옹호사업팀 간사는 “아무리 작은 약속처럼 보여도 가족이나 친구 등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약속을 나누고 지키는 일들이 쌓인다면 세상을 변화시키는 발판이 될 수 있다”며 “’약속해줘’ 캠페인 참여하는 시민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공정한 사회를 위한 나만의 약속을 만들고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커피는 ‘아름다운커피와 약속해줘’ 캠페인 이외에도 공정무역과 관련해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행사들을 선보인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공정무역을 배우는 카카오톡과 커피톡, 자전거 페달을 굴려 이퀄 페루 코코아로 쉐이크 만들기, 파라과이 원당으로 솜사탕 만들기 등 체험 및 시음 행사를 비롯해 아름다운커피의 공정무역 제품에 대한 판매전이 준비돼 있다. |
공정무역 도시, 서울을 위한 응원의 축제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 5월 9일 덕수궁돌담길에서
오늘 5월 9일 ‘2015년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이 덕수궁 돌담길에서 막을 올린다.
2008년부터 시작된 세계공정무역의 날 한국페스티벌은 2011년까지 현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Korea council of Fair Trade Organisations ; 이하 한공협)의 회원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열었고, 2012년부터는 공식 발족한 한공협이 주관하고 있다.
세계 공정무역의 날 축제는 2001년부터 매년 5월 둘째 주 세계공정무역기구(WFTO-World Fair Trade Organization, 이하 WFTO) 주최로 약 80개국(2014년 기준)에서 동시에 열린다. 해를 거듭할수록 전 세계 취약한 생산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빈곤, 착취, 기후변화, 경제 위기에 대항해 변화를 이끄는 공정무역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세계적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WFTO “변화를 위한 에이전트가 되자!”
올해 세계공정무역협회(WFTO)에서 내건 주제는 “변화를 위한 에이전트가 되자!(Be an Agent for Change!)”이다. 여기에는 생산자들의 생계와 소비자들의 인식과 태도, 무역정책 그리고 비즈니스와 소매상들의 접근방식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를 희망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WFTO에서 말하는 ‘Agent’는 공정무역을 통해 변화를 이끄는 다양한 행위자를 말하며 이 ‘Agent’들이 공정무역이라는 이슈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그 자체가 해결책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라는 수식어가 붙는 공정무역은 힘없고 소외된 소규모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여 노동 착취를 막고 중간마진과 기업의 이윤 극대화를 축소시켜 생산자와 소비자가 좀 더 투명한 과정을 통해 거래하는 운동이다. 그러나 공정무역은 가난하고 소외된 생산자들을 돕자는 자선운동이 아니라 빈곤과 환경 파괴를 일삼는 자유무역의 이면을 보완하고 변화시키고자 하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주도권 행사라는 점이 중요하다.
세계공정무역의 날 한국페스티벌의 주제는 “안녕! 공정무역도시: 공정무역 요원을 찾아라!”이다. 이는 2012년 세계 공정무역의 날에 선언한 ‘공정무역도시 서울’ 추진을 지속적으로 응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부제인 “공정무역 요원을 찾아라”는 WFTO의 ‘Be an Agent for Change’라는 주제를 응용하여 ‘요원’이 일반적으로 뭔가 대단한 미션을 수행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우리 모두가 일상적인 소비만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변화의 요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변화를 이끄는 공정무역 요원들이 우리 모두 즉, 평범한 소비자들임을 환기시키려는 것.
변화 이끄는 우리의 요원들 총출동!
한공협은 공정무역도시 서울을 기원하고, 그 속에 공정무역을 통해 변화를 이끄는 요원이라는 개념을 다양한 방식으로 등장시켜 시민들과 뜻 깊고 즐거운 축제를 벌일 계획이다. 개막식에는 연예인 및 유명인들 중 공정무역에 뜻을 함께 하는 ‘특급요원들’이 함께 하고,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공정무역활동요원들이 자원활동가로서 힘을 보탠다.
또한 1년간 공정무역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 및 캠페인을 함께할 공정무역 온라인요원이 SNS 활동을 펼친다. 공정무역 온라인요원은 4월 30일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선착순 500명에게는 축제 당일인 5월 9일 덕수궁 돌담길에서 ‘공정무역 체험 키트’를 증정한다. 신청은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 이벤트 페이지(bit.ly/fairfair)에서 할 수 있다.
올해 세계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에는 한공협 정회원단체인 기아대책 행복한나눔, 두레APNet, 아름다운커피,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AFN), YMCA카페티모르, 인천공정무역단체협의회를 비롯해 준회원단체인 더페어스토리, 어스맨, 얼굴있는 거래가 참여한다. 또한 공정무역관련 기업, 단체, 동아리도 대거 참여해 다양한 체험과 캠페인으로 풍성한 시민참여형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참사 기리는 ‘Fashion Revolution Day’
한편 페스티벌에는 ‘내가 입는 옷은 누가 만들었을까?(Who made my clothes?)’라는 슬로건으로 ‘Fashion Revolution Day’ 행사도 열린다. ‘Fashion Revolution Day’는 2013년 4월 24일 세계 2위 의류 수출국인 방글라데시의 의류공장 ‘라나플라자’ 건물이 붕괴되어 1천명이 넘는 사망자와 2천5백명 이상의 부상자를 낸 참사를 계기로 2014년부터 시작되었다. 이 사건은 소위 세계화라는 이름 하에 의류를 비롯한 공산품 제조, 유통 부문에서의 저임금과 노동착취가 개발도상국에서 얼마나 만연한지 보여주는 단면이었다.
Fashion Revolution Day는 패션공급사슬에서의 사회적인, 환경적인 재앙을 반성하는 의미이며, 피해자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패션계의 책임을 요구하며 의류업계에서의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주제로 캠페인을 하는 날이다. 이 행사는 우리가 소비하고 있는 옷이 생산되는 과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기업이 공정한 생산망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참고자료: http://www.wfto.com/events/world-fair-trade-day
http://bkaccelerator.com/10-fashion-revolution-day-events-show-solidarity/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 홈페이지: http://kfto.org
글. 이승희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 사무국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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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세계 공정무역의 날'해치군의 서울뉴스
2014/05/09 09:08
http://blog.naver.com/haechiseoul/110190456021
쌉싸름한 쓴맛이 매력적인 커피, 그러나 커피숍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의 가격은 비싸게는 5-6000원을 호가하기도 합니다. 비싼 커피값을 지불할 때면 커피의 원가는 얼마이길래 이렇게 가격이 비쌀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사실 커피의 원료인 원두를 재배한 농부가 받는 금액은 한 잔당 약 15원이라고 합니다. 물론 원두를 수입하는 유통비와 중간 마진을 생각해야겠지만 아무래도 커피 원두를 재배한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금액이 15원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죠?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는 당연한 것이지만 다국적 대기업으로부터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제3세계 노동자들에게는 그 당연한 권리가 쉽게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적으로 제3세계 생산자들의 제품을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여 생산자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공정무역이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오는 5월 9일은 이러한 공정무역을 널리 알리고 활발한 참여를 촉구하는 '세계 공정무역의 날'입니다. '세계 공정무역의 날'은 1994년 유럽 15개국 3,000여 상점 협회로 설립한 '유럽 세계 상점 네트워크(NEWS!)'에서 1995년에 공정무역 상품 판촉행사가 열린 것을 계기로 만들어 졌는데요. 매년 5월 둘째 토요일이 되면 세계 공정무역 기구(WFTO)를 비롯해 전 세계의 생산자와 소비자, 공정무역 상점, 환경단체, 비정부기구 등이 공정무역 박람회나 워크숍 등 각종 행사를 통해 공정무역 운동을 펼친답니다.
더불어 사는 삶의 시작 <공정무역>
'공정무역'이란 생산자에게 공정하게 대가를 지불하고 거래를 하는 무역 방식을 말합니다. 특히 공평하고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저개발국가의 경제발전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생산자와 노동자들에게 더 나은 거래 조건을 제공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하고 있으며, 지금도 전 세계적인 운동(사업)은 조금씩 더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과 북미에서는 이미 1950~60년대부터 , 그리고 가까운 일본의 경우에는 1990년대 초부터 공정무역 운동을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몇몇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공정무역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작은 다른 나라에 비해 늦었지만 점점 공정무역의 중요성에 대해 주목하고 큰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로 인해 국내 공정무역은 매우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정무역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생산자들은 노동의 대가가 공정하게 지불되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을 텐데요. 이는 생산자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되며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데도 큰 힘이 된답니다.
원칙을 지키는 <공정무역>
공정무역은 생산자들의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산자와 직접 거래, 아동들의 노동착취 금지, 생산자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원 등의 기본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이 밖에도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원칙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공정무역의 선구자 중의 한명인 마이클 배럿 브라운의 '공정무역 4대 원칙'과 세계 공정무역 기구(WFTO)의 '공정무역을 위한 10가지의 원칙'이 있는데요. 지금부터 어떠한 원칙 안에서 공정무역이 진행되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마이클 배럿 브라운의 공정무역 4대원칙
1. 생산자들로부터 직접구매한다.
2. 투명하고 장기적인 거래 파트너십을 가진다.
3. 합의된 최저보장가격을 지킨다.
4. 합의된 공동체발전기금의 지불을 통한 공동체 개발과 기술지원을 한다.
세계공정무역기구(WFTO)의 공정무역을 위한 10가지원칙
1. 경제적으로 소외된 생산자들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2. 투명한 책무성을 가진다.
3. 공정한 무역 관행을 가진다.
4. 공정한 가격을 지불한다.
5. 아동 노동과 강제 노동을 금지한다.
6. 차별하지 않고, 성별에 평등하며, 결사의 자유를 보장한다.
7. 양호한 노동조건을 보장한다.
8.역량을 강화 할수 있도록 지원한다.
9. 공정무역을 홍보한다.
10. 환경을 존중한다.
공정무역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정무역가게 지구마을>
생산자들을 위한 원칙을 지키며 공정한 거래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공정무역 제품! 어디에서 만나 볼 수 있을까요? 서울에서는 시민청 지하 1층에 위치한 '공정무역가게 지구마을'에서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아이쿱생협, 페어트레이드코리아 그루, YMCA카페티모르, 더페어스토리, 어스맨, 얼굴있는거래 등 공정무역단체들의 다양한 공정무역제품들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데요. 주요 판매 품목은 커피, 가방, 옷, 등이며 '공정무역가게 지구마을'에서는 공정무역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 전시, 워크숍 또한 상시 전시되고 있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공정무역! 앞으로 더욱 공정무역이 활발해져서 우리 주변의 물건들이 모두 공정무역 제품들로 채워질 날이 오기 위해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겠죠?
[출처] 함께해요! '세계 공정무역의 날'|작성자 서울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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