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강살리기추진단이 제7차 세계물포럼 시민포럼에 호남권 시민사회단체(NGO)를 대표해 참가했다.
경북 경주에서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시민포럼은 세계 각국 정부와 학계, 기업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NGO)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경험과 전문성을 나누고 공유하는 자리다.
강살리기추진단은 세계물포럼에서 여성, 청년, 비정부기구 등 시민사회 주요 구성원과 물 교육, 물 문화와 같은 다양한 주제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시민기자단’ 역할을 맡아 수행한다.
시민기자단은 ▲전라북도 강살리기추진단 ▲전남의제21 ▲푸른전남21 ▲에코미래센터 ▲정읍강살리기네트워크가 참여한 팀으로, 물 포럼에서 80여개에 달하는 행사에 동시에 진행되는 특성상 시민들이 모든 과정을 참여할 수 없다는 단점을 보완하고 보다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시민기자단의 목적이다.
시민기자단 단장인 김택천 이사장은 대구 EXCO에서 행정과 기관 및 시민 등 이해당사자들이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물 자치의 해법을 찾고 실행에 나서는 거버넌스 활동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을 대표해 발표했다.
김택천 이사장은 “세계 물 포럼 시민 포럼은 관련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수백여 국내외 시민단체들이 주체가 되어 열어가는 행사”라며 “물 정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에 물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읍 강살리기 네트워크 소속의 김용련 작가도 시민포럼 참가자들에게 동진강에서 펼쳐지는 서민들의 삶을 주제로 ‘동진강, 흙드로잉하다’ 전시행사를 열고 있다.
또한 30여 국내·외 시민사회단체가 ▲지속가능한 물 관리를 위한 전통과 기술의 결합 ▲지역 물관리에 있어 여성의 역할 그리고 거버넌스 ▲도시 물관리(2014년 가뭄으로부터의 교훈) ▲시민들의 강 환경 과학적 모니터링 등을 주제로 발표하게 된다.
전시행사는 ‘이천오백만 국민의 젖줄, 한강과 한류문화’를 비롯해 바람난 우물-동네 처녀, 제주 해녀 ‘우물과 함께 춤을’, 문천지(경산) 수질개선 홍보 및 오염 모니터링 등 21개가 펼쳐진다.
이벤트행사로는 국제물영화제와 세계물포럼 퀴즈대회 및 물 교육 확산을 위한 UCC공모전이 열려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지방자치뉴스 하재원 기자 (기사 승인: 2015년 04월 13일 14시08분33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