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으로 돌파한다 --- 박재희

2015. 3. 16. 15:04이런저런 이야기/책 속에 길이 있다

손자병법으로 돌파한다 1,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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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박재희

1964년 서울 출생. 본관은 함양(咸陽).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를 입학하여

철학박사(1997년) 학위를 취득.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에서 3년간 조선의 마지막

선비들에게 한학 사사. 석사 졸업 후 양구-원통 지역에서 정훈장교로 3년간 근무.

연강재단 중국학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중국 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에서 도가철학을

2년간 연구. 성균관 교육국장을 거쳐 EBS-TV <교양 한문> <명심보감> 등을 진행.

성균관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가행정전문연수원, 성천문화재단 등에서 고전과

중국철학, 중국어 등 강의. 문화재연구소 경북 유교문화권 조사연구원,

전주시 조선특구 개발 자문위원, 수원 화성행궁 혜경궁 홍씨 진찬연-양로연-과거제 등

고증 및 연출. 신작 판소리 <퇴계선생전(안숙선 창)>의 사설 작사 및 CD 발간.

저서 및 논문으로

<황로도가의 정치사상에 관한 연구>,

<사마천 사상의 비판적 검토>,

<EBS-TV 교양 한문>등이 있다.

 

- 목차보기

제1편 시계편 : 싸우기 전에 계산하라
1계 전쟁은 신중히 결정하라
2계 무엇으로 분석할 것인가
3계 유리한 상황은 내가 만든다
4계 속여라
5계 싸우기 전에 미리 승리를 안다
인생1계 초윤장산 : 주춧돌이 젖어 있으면 우산을 펼쳐라

 

제2편 작전편 : 준비하고 싸워야 승리한다
1계 '속전속결' 속도전이다
2계 전쟁터 물가는 급등한다
3계 현지 조달이 상책이다
인생 2계 난득호도

 

제3편 모공편 : 전략을 세워 적을 공격한다
1계 싸우지 않고 이긴다
2계 간접 공격이 최선이다
3계 안되면 피하라
4계 한번 맡겼으면 믿어라
5계 승리하는 조직의 다섯 가지 습관
6계 지피지기 백전불태
인생3계 화광동진 : 내 광채를 낮추고 세상의 눈높이에 맞춰라

 

제4편 군형편 : 군대의 승리는 형세가 결정한다
1계 후퇴도 전술이다
2계 준비한 자에게 승리는 당연한 것
3계 유리한 형국을 조성하라
인생4계 교토삼굴 : 똑똑한 토끼는 세 개의 굴을 가지고 산다

 

제5편 병세편 : 군대의 승리는 기세가 결정한다
1계 리더십 사제
2계 원칙과 변칙을 적절히 구사하라
3계 기세가 승패를 결정한다
인생5계 이이제이 : 적을 통해 적을 제압하라

 

제6편 허실편 : 나의 강점으로 적의 허점을 쳐라
1계 적에게 끌려다니지 마라
2계 형체도 없이 소리도 없이
3계 적을 분산시켜라
4계 상대방의 허실을 분석하라
5계 상황이 변하면 전략도 변한다
인생6계 주위상책 : 도망가는 것이 상책이다

 

제7편 군쟁편 : 군대에서 유리한 위치를 다투어 선점하라
1계 급할수록 돌아가라
2계 자본이 힘이다
3계 태산처럼 미동도 없이
4계 의사소통이 경쟁력이다
5계 아침으 기운을 유지하라
인생7계 공성신퇴 : 공을 이루었으면 몸은 빠져라

 

제8편 구변편 : 다양한 방법으로 변화에 대처하라
1계 가지 말아야 할 길이 있다
2계 이해로 적을 조종한다
3계 장군은 군대의 꽃
인생8계 위위구조 : 위나라를 포위하여 조나라를 구하라

 

제9편 행군편 : 군대를 운용하는 방법
1계 지형 사제
2계 지형을 보면 승리가 보인다
3계 단서를 통해 적의 의도를 안다
인생9계 득어망전 : 물고기를 잡았으면 통발은 잊어라

 

제10편 지형편 : 땅의 형세가 승리를 결정한다
1계 지형에 따라 전술을 바꾼다
2계 하늘의 죄인가, 장군의 죄인가
3계 장군은 명예를 구하지 않는다
4계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사용하라
인생10계 비위부전 :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싸우지 마라

 

제11편 구지편 : 아홉 가지 지형을 분석하면 승리가 보인다
1계 사지에선 죽기 살기로 싸운다
2계 막다른 길에서 힘이 나온다
3계 상산에 사는 솔연이란 뱀처럼
4계 처녀처럼 조용하게 토끼처럼 날쌔게
인생11계 차도살인 : 남의 칼을 빌려 적을 제거하라

 

제12편 화공편 : 불로 공격하여 적을 초토화하라
1계 화공의 다섯 가지 종류
2계 화공의 다섯 가지 원칙
3계 위기가 아니면 싸우지 마라
인생12계 장수선무 : 소매가 길면 춤도 예쁘다

 

제13편 용간편 : 간첩을 사용하여 정보를 획득하라
1계 정보를 귀신에게 묻지 마라
2계 정보를 위해 돈을 아끼지 마라
3계 정보를 아는 자 승리하리라
인생13계 쾌도난마 : 복잡할 때 한칼로 복잡함을 끊어라

 

 

현대인에게 주는 충고

손자병법은 지금으로부터 2600년전 중국의 제나라 출신으로 오나라에서 활약한 손무가 쓴 13편 6000자, 오늘날로 환산하면 A4용지 40매 정도의 분량의 개략적인 군사보고서이다. 우리가 읽고있는 손자병법은 원문과 해석을 겸한 것이라 그 분량이 많아진 것이다.

총 구성은 13편은 크게 계, 작전, 모공, 군형, 병세, 허실, 군쟁,구변, 행군, 지형, 구지, 화공, 용간 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에는 당나라 시대에 건너 왔으며, 유럽에는 16세기 프랑스에 건너간 이래, 나폴레옹과 미국 육군사관학교에서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지피지기 백전불패’ 라는 용어도 손자병법에 나오는 용어이다.

손자병법은 전쟁서인가, 평화서인가? 손자병법은 우리가 흔히 알기로는 전쟁을 조장하는 책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는 전쟁보다는 평화를 더 숭상하는 저서이다. 손자는 일관되게 전쟁의 참혹함과 비인간성을 맹렬히 비판 했으며, 싸우고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을 최고의 전략으로 칭찬해마지 않았다. 그리고 기왕에 싸움을 시작했으면, 최단기한에 끝내라는 것을 주문한다. 시간이 길어지면 승리하는 자라도 그 피해규모가 상당하기에. 최근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겪고있는 어려움은 좋은 예일 것이다.
손자는 전쟁 보다는 평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을 최상의 가치로 치기에 그 무엇보다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고급 정보를 위해서 간첩을 사용하라고 하며, 좋은 정보를 위해서 돈을 아끼지 말라는 것은 오늘날에도 중요한 가치다.

현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손자병법은 먼저 나 자신을 알고 정보를 활용하여 개인이 헛된 명분을 버리고 실리를 추구하여 결과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멋진 인생을 살도록 충고한다. 손자병법은 소설형식도 있고, 만화형식도 있고, 여러 가지 작가들이 썼지만, 박재희 교수가 쓴 책이 병법측면 보다는 인간관계 측면에서 접근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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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13계

 

 

 

 

 

 

孫子兵法 13計.

1計 : 초윤장산(礎潤張傘)

주춧돌이 있으면 우산을 펼쳐라. 상대의 작은 언행, 주변의 사소한 조짐에서 결과를 예측하라.

2計 : 난득호도(難得糊塗)

때로는 바보처럼 보여 상대의 허를 찾는다. 매도 먹이를 채려고 할 때는 날개를 움츠리며 나직이 난다.

3計 : 화광동진(和光同塵)

내 광채를 낮추고 세상의 눈높이에 맞춰라. 권위주의, 영웅주의는 버려라.

4計 : 교토삼굴(狡兎三窟)

똑똑한 토끼는 세 개의 굴(窟)을 가지고 있다. 준비된 사람은 언제든지 위기에서 벗어날 대안을 가지고 있다.

5計 : 이이제이(以夷制夷)

적을 통해 적을 제압하라. 또 다른 상대방과 역학관계를 만들어 그들끼리의 경쟁을 통해 나의 이익을 유지하라.

6計 : 주위상책(走爲上策)

역량이 안 되면 도망가는 것이 상책이다. 적극적인 후퇴는 적을 유인해 승리의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7計 : 공성신퇴(功成身退)

공을 이루었으면 몸은 빠져라. 현명한 사람은 자신이 이룬 공을 자랑하지 않는다.

8計 : 위위구조(圍魏救趙)

위나라를 포위하여 조나라를 구하라. 조직은 그물망처럼 얽혀 있는 유기체이니 그 연결코드를 읽어라.

9計 : 득어망전(得魚忘箭)

물고기를 잡았으면 통발을 잊어라. 기존의 수단과 기술을 버려야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다.

10計 : 비위부전(非危不戰)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싸우지 마라. 자존심 때문에 무리한 결정을 내려선 안 된다. 고수는 자주 싸우지 않는다.

11計 : 차도살인(借刀殺人)

남의 칼을 빌려 적을 제거하라. 갈등해결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을 최소화 하라.

12計 : 장수선무(長袖善舞)

소매가 길면 춤도 예쁘다. 외모, 말씨, 이미지는 얼마든지 포장할 수 있다.

13計 : 쾌도난마(快刀亂麻)

복잡할 땐 한 칼로 끓어라. 조직의 생존을 위해서는 결단과 돌파 능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