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기반의 도시·지역계획 관련 컨설팅 회사 아카디스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15 지속 가능한 도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지속 가능한 도시지수는 교육, 교통, 경제, 건강, 환경, 인구 등 다양한 요소들을 지표로 지속 가능성을 평가한 것이다.
종합 1위는 독일 프랑크푸르트가 차지했다. 최상위 10개 도시 중 아시아 도시는 7위인 서울을 비롯해 홍콩(8위), 싱가포르(10위) 등 세 곳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7곳은 베를린 암스테르담 마드리드 등 모두 유럽 지역 도시다. 지속 가능성 최하위 오명은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가 얻었다.
지속 가능성을 판단한 세 가지 주요 평가 기준인 사회적 지속성, 환경 안정성, 금융·산업 발전 등에 대한 각각의 순위도 공개됐다. 서울은 사회적 지속성 분야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사회적 지속성은 교통 인프라, 기대수명, 교육의 질, 일과 삶의 균형 등을 평가한 것이다. 서울은 로테르담 런던 코펜하겐 등 상위권에 든 다른 도시들에 비해 교통 인프라, 도시 내 녹지 비율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금융·산업 발전 분야에서도 6위로 홍콩(3위), 싱가포르(9위)와 함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환경 안정성 분야에서는 13위에 머물렀다. 환경 안정성 평가에서 10위권에 든 아시아 도시는 싱가포르뿐이었다.
아카디스는 “서울은 시민들의 건강 상태와 높은 수준의 교통 인프라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다른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긴 노동시간 때문에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평가가 나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울 홍콩 싱가포르 등 10위권에 든 아시아 도시들은 다른 도시들보다 20%가량 노동시간이 긴 것으로 조사됐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서울, 지속가능도시 세계 7위…'사회적 지속성'은 2위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서울이 세계 31개국 50개 도시를 대상으로 평가한 '지속 가능한 도시 지수' 종합 7위에 올랐다. 교통 인프라와 교육, 기대수명 등을 기준으로 한 '사회적 지속성’ 분야에서는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의 도시·지역계획·디자인 관련 컨설팅회사 아카디스는 9일 발표한 ‘2015 지속가능한 도시 보고서’에서 서울이 아시아 도시 중 가장 '지속 가능한' 도시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도시 지수는 교육, 교통, 경제, 건강, 환경, 인구 등 다양한 요소들을 지표로 지속 가능성을 평가한 것이다.
아카디스가 영국의 경제·산업연구센터(Cebr)에 의뢰해 전 세계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한 지수에서 종합 1위는 독일 프랑크푸르트가 차지했다.
상위 10개 도시 중 아시아 도시는 7위인 서울을 비롯해 홍콩(8위), 싱가포르(10위) 등 세 곳으로 나타났다. 도쿄는 23위, 베이징은 39위를 나타냈다.
런던(2위) 코펜하겐(3위), 암스테르담(4위), 로테르담(5위), 베를린(6위), 마드리드(9위) 등 유럽 도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지속 가능성 최하위의 오명은 아프리카 케냐의 나이로비가 얻었다.
아시아 도시인 인도의 뉴델리(49위)와 뭄바이(47위), 중국 우한(48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46위) 등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지속 가능성을 판단한 세 가지 주요 평가 기준인 사회적 지속성, 환경 안정성, 금융·산업 발전 등에 대한 각각의 순위도 공개됐다.
서울은 사회적 지속성 분야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사회적 지속성은 교통 인프라, 기대수명, 교육의 질, 일과 삶의 균형 등을 평가한 것이다. 서울은 특히 교통인프라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홍콩(6위)은 대학교육과 기대 수명, 그리고 녹지공간 비율 등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서울은 금융·산업 발전 분야에서도 6위로 홍콩(3위), 싱가포르(9위)와 함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환경 안정성 분야에서는 13위에 머물렀다. 환경 안정성 평가에서 10위권에 든 아시아 도시는 싱가포르뿐이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은 환경친화적인 쓰레기 처리와 낮은 공기 오염으로 환경 안정성 평가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아카디스 보고서는 "아시아 도시들은 상대적으로 긴 노동시간 때문에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평가가 나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도시들은 세계 평균보다 20%가량 노동시간이 긴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지속가능도시 세계 7위..'사회적 지속성'은 2위
연합뉴스TV이가은입력2015.02.10 14:47
서울이 아시아 국가 도시 가운데 가장 지속 가능한 도시로 평가됐습니다.
네덜란드의 한 도시 관련 컨설팅회사가 31개국 50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연합뉴스 이재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네덜란드의 도시·지역계획 관련 컨설팅회사인 아카디스가 세계 31개국 50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2015 지속가능한 도시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사회적 지속성과 환경 안정성, 그리고 금융·산업 발전 등 세 분야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서울이 이 지수에서 종합 7위에 올랐습니다.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1위입니다.
항목별로는 교통 인프라와 교육, 기대수명, 일과 삶의 균형 등을 기준으로 한 '사회적 지속성' 분야에서 서울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습니다.
금융·산업 발전 분야에서는 6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환경 안정성 분야에서는 13위에 머물렀습니다.
아카디스 보고서는 "아시아 도시들은 상대적으로 긴 노동시간 때문에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평가가 나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과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도시들은 세계 평균보다 20%가량 노동시간이 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종합 1위는 독일 프랑크푸르트가 차지했고 런던, 코펜하겐 등 유럽 도시가 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
상위 10개 도시 중 아시아 도시는 7위인 서울을 비롯해 홍콩과 싱가포르 등 세 곳이었습니다.
도쿄는 23위, 베이징은 39위였습니다.
아프리카 케냐의 나이로비가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 이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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