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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로나 골드

경제/공유경제

by 소나무맨 2015. 1. 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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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의 경제 ‘공유경제’의 개념을 일깨워주는 『공유경제』. 이 책은 기업인, 노동자, 고객, 동료 모두가 서로를 소중한 사람으로 인식하여 이들에 대한 존중의 경제학을 실천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인 로나 골드는 문화, 특히 종교적 문화와 경제사이의 관계를 폭넓은 시각에서 이론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현재 800여개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는 공유경제(EoC)운동의 실현가능성을 다각도로 입증한다. 비즈니스가 문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문화가 기업의 여건을 창출하는 기능을 한다고 주장하며,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치유책을 전하고 있다.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저자 : 로나 골드
저자 로나 골드는 영국 글래스고대학교(University of Glasgow)에서 경제지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요크 대학교(University of York)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글로벌 경제와 사회발전에 관한 다양한 저서 및 논문을 저술하였고 특히 가톨릭 사회교리에 관한 관심으로 윤리적 세계화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국제 발전을 위한 아일랜드 가톨릭 기구(Irish Catholic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이자 자선단체인 트로케어(Trocaire)의 정책지원팀(Policy and Advocay)의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 안명옥
역자 안명옥은 현재 차 의과학 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초대 이사장이기도 하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USC 대학에서 산부인과를 전공한 후 교수를 역임했다. 미국UCLA 대학에서는 인구 및 가족보건학으로 보건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하여 국회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제 6정조위원장, 국회여성가족위원회, 한미 FTA 특별위원회,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특별위원회, 국회 저출산 및 고령화사회 대책 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맡았다. 2004년- 2008년 사이 초선의원으로 17대 국회 최우수의원에 선정된 4년간의 의정활동에서‘, 저출산사회대책기본법’을 발의하는 등‘ 저출산’을 대한민국의 정책화두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나눔공동체’를 17대 대선, 18대 총선에서 공약화 하였다. 4년 연속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하여, 국회 선정 의정활동 최우수의원, 헌정사상 1위 법안 발의(143건), 1위 법안 통과(52건), 정책자료집(통권86호), 57회의 공청회 및 토론회 개최 등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정책통으로 평가 받은 바 있다. 그 간 23권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역자 : 하윤희
역자 하윤희는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 전문위원, 국회 정책연구위원으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정책, 특히 예산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어왔다. 지난 2010년 2월 도미하여 델라웨어(Delaware) 대학교 에너지환경정책학과 박사과정에서 대안 경제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교보문고 제공]

목차

서문
역자 서문

1. 새로운 경제적 비전을 찾아서
다양한 얼굴을 가진 세계적 위기
뿌리 깊은 위기
상상의 문제
경제 분야에서 종교의 역할
공유경제

2. 세계적 공동체: 포콜라레 운동
포콜라레 운동은 어떻게 전파되었나
사례(example)를 통해 전파되다
최근의 포콜라레 활동
교회일치운동의 대화(Ecumenical Dialogue): ‘생명의 대화’
조직 구조
삼위일체적 관점
‘하나의 세계’라는 비전

3. 대안경제관
섭리에 대한 믿음
재화의 공유(communion of goods)
주는 문화
새로운 경제윤리

4. 공유경제의 진화
세계화와 ‘재화의 공유’
“우리 가운데 가난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브라질 아라첼리에서, 1991년 5월
새로운 사업 구상
새로운 경제 ‘창조하기’
세계적 네트워크
공유경제에서의 수익 배분 방법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직접 도움 주기
‘일치된 세계를 위한 운동(Azione Mondo Unito)’을 통해 돕기

5. 세계 속의 공유경제 기업들
공유경제 기업의 유형
‘새로운’ 기업
‘혁신된’ 기업
공유경제 협동조합
기업 단지

6. 영성과 공유경제 사업체들
윤리적 기준
사업에서의 영성
영적인 소명
섭리에 대한 믿음
‘난로’로서의 사업
영성과 전문성 사이의 균형 찾기

7. 사업의 터전을 바꾸다
내부 관행 바꾸기
외부 관계의 변화
기업의 소유규조
사업장의 변화

8. 공유의 터전 만들기: 지역과 세계의 연결망
‘공유경제 공간들’의 출현
문화적, 학문적 연결망
기업과 포콜라레의 관계

9. ‘합리적인 경제적 인간’의 재고: 공유경제의 교훈
‘합리적인 경제적 인간’-문화적 복합개념
포콜라레의 경제와 문화
근본적인 긴장
제품과 서비스의 본질

10. 정의에 자각에 대한 도전; ‘먼 곳에 있는 낯선 이들’의 요구
우리의 관심과 배려는 어디까지 확장되어야 할까?
평등주의, 공명정대, 그리고 공유경제
공유경제 및 사회적 정의에 대한 여성주의적 개념
공유경제의 보편화
세계적 윤리
결론

저자 주석
참고문헌
에필로그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 서평 ------------------------------------------

 

글로벌 자본주의 속에서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는 사회주의의 몰락 이후 ‘인간이 발명해낸 최고의 시스템’이라고까지 선언되었던 자본주의체제 자체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 이상 미국식 경제가 해결책이 아님은 쓴 경험을 통해 절실히 알게 되었다.
단편적인 응급 해결책이 효과를 발휘하는 시대는 지났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치유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상생의 경제’로의 체질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제 3의 경제, 그 해법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인 로나 골드는 이 책에서 문화, 특히 종교적 문화와 경제사이의 관계를 폭넓은 시각에서 이론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현재 800여개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는 공유경제(EoC)운동의 실현가능성을 다각도로 입증했다.

<공유경제>에 대한 서평
-마이클 노튼, 가톨릭 사회사상 모스 석좌, 가톨릭 사회사상 존 A. 라이언 연구소장


우리는 비즈니스가 문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문화가 기업의 여건을 창출하는 중요하고 내재적인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 책에서 문화, 특히 종교적 문화와 경제사이의 관계를 폭넓은 시각에서 이론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현재 800여개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는 공유경제 (EoC)운동의 실현가능성을 다각도로 입증했다.
이 책은, 문화적 자원이 경쟁적인 경제 환경 속에서 사람들 간의 관계를 좀 더 인간답게 만드는 일터를 조성했던 경우들을 세심하게 조명한 흔치 않은 책이다.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큰 선물이다.

<공유경제>에 대한 번역자의 시각
공유경제와의 만남, 그리고 실천을 바라며
-안명옥 차의과학 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교수


저는 공유경제를 ‘사랑의 경제’, ‘빛의 경제’라 부릅니다. 인간의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간중심의 경제입니다.
2011년은 ‘공유경제’가 탄생한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공유경제의 출발지였던 브라질에서 열린 ‘공유경제 20주년 세계대회’에 참석했을 때 이태리어와 포르투갈 언어로 쓰여진 많은 책들 중에 찾고 찾다가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공유경제’와의 인연은 17대 국회의원으로 일했던 당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사회적 기업 지원법’을 만드는 야심찬 기획을 하고 제정법을 입안할 때 그 출발은 평소에 존경하던 방글라데시의 유누스(Yunus) 박사의 그라민 은행과 같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그리고 브라질의 공유경제에 깔린 철학에 대한 부분적인 이해와 함께 영국의 블레어 수상이 주창했던 ‘제 3의 길’을 곰곰 생각하며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제정법을 입안 하였습니다. 브라질에서 시작되었지만 이태리의 여성인 끼아라 루빅의 제안으로 본격화되었다는 사실은 2009년 로마에 가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2004년 국회에서 시작한 ‘일치를 위한 정치모임’에 처음부터 참여했던 인연은 저를 ‘공유경제’에 대한 관심으로 이끌었습니다.
제게는 복지와 경제가 하나로 여겨집니다. 동전의 양면입니다. 사회갈등의 주요원인인 경제위기와 소득 양극화는 복지의 관점에서 볼 때 참으로 중요하고 심각한 요소입니다. 기업의 존재 이유는 가치를 창출하면서 이윤을 효율적으로 극대화하여 더 많은 가치 창출을 도모해야 하는 것일 터인데 인간이 재화를 쫓으며 인생을 산다면 얼마나 불쌍한 존재인가요. 이는 철학, 가치관의 문제입니다.
이 책은 공유경제 탄생 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에서도 ‘한국형 공유경제’가 태어나 이 땅이 빛과 사랑으로 충만한 행복한 공동체가 되기를 염원하는 저의 열정(passion)과 연민(compassion)의 산물입니다. 그리고 사랑과 정성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어려서부터 의식, 무의식적으로 ‘도움과 나눔의 커다란 힘’에 대하여 끊임없이 성찰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정치의 영역에 진출하며 ‘사랑의 정치’,‘사랑의 경제’에 눈뜨게 되었습니다. 인간중심의 경제와 사회를 꿈꾸며 ‘나눔 공동체’를 제안하는 은총(grace)의 기회를 소중히 간직한 채 이제 ‘공유경제’를 우리나라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하윤희
델라웨어대 에너지환경정책학과 박사과정


이 책이 다루고 있는 공유경제는 전환의 시대에 새로운 경제체제의 모델이 될 수 있다.
여전히 자본주의 정통이론이 흔들릴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금 세계 곳곳에서 조용한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수많은 대안적 경제이론들이 만들어지고, 대안경제 운동이 실험되고 있다. 극심한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한 도시에서는 일부의 주민들이 자신들이 고안한 통화를 이용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그 안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비스를 교환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자본주의 제도와 국가시스템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생존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뉴욕 주의 한 외진도시에서는 이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형 유통회사들이 소매점 오픈을 외면하자 주민들 스스로가 주주가 되어 생필품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것은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공급하고, 부가 지역 내에 더 오래 머무르고 유통되게 하여 지역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이 나의 삶에 전환점이 되었듯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가치와 목표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 또한 출구가 보이지 않는 한국경제가 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즉 인간적이고 따뜻하고 정의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람들 간의 치열한 논쟁을 일으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교보문고 제공]

책속으로

공유경제는 전환의 시대에 새로운 경제체제의 모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공유경제 운동에 참여하는 사업장이 기업주와 노동자들이 서로 협력하고 형제애의 인간적 관계를 맺는 통로가 되고, 도덕적 책임감과 법률을 준수하는 정의로운 생산과정을 통해 창출된 이익의 일부가 전 세계에 만연한 가난의 극복을 위해 사용되는 모습은 인간의 행복이 배제된 채 돈의 논리로 돌아가고 있는 차가운 자본주의에 큰 의미를 던져준다. 저자인 로나 골드는 이 책에서 문화, 특히 종교적 문화와 경제사이의 관계를 폭넓은 시각에서 이론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현재 800여개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는 공유경제(EoC)운동의 실현가능성을 다각도로 입증했다.
골드는 문화와 경제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재조명했다. 그리고 종교적 문화가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때, 기업 활동에 인간미를 불어 넣으면서도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경제 질서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수많은 사례연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골드가 독자들을 위해 그려낸 이 같은 관계는 모든 종류의 회사들이 이미 종교적 문화에 영향을 받아왔고, 또 받고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퀘이커교와 캐드버리(Cadbury), 네덜란드 개혁교회와 허만 밀러(Herman Miller), 가톨릭교회와 위멧 산업(Ouimet Industries), 프로테스탄트교회와 릴(Reell), 불교와 기꼬만 회사(Kikkoman Corporation), 파시교와 포브스 마샬(Forbes Marshall) 등이 그 예다.
공유경제는 문제해결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 한국경제가 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즉 인간적이고 따뜻하고 정의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람들 간의 치열한 논쟁을 일으키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공유경제(economy of communion)는 카톨릭철학에서 시작되었으며, 기독교 사상(christianity)이 그 배경이다. 이것은 초기 기독교적 공동체적 사고다. 사전적 해석으로 ‘공유’이면서 친교, 교류, 영적 교감을 의미하기도 한다.
자본주의 4.0을 말하는 시대. 신자유주의 체계의 위기를 경제체제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얼굴을 한 경제를 향한 갈망은 이제 자연스러움을 넘어서 절실하다.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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