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로컬푸드 학교급식 추진 박차

2014. 12. 11. 16:55전북 소식/완주군 소식

 

 

완주군, 로컬푸드 학교급식 추진 박차

이승희 기자 | asisure@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2.09 14:45:3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박성일 완주군수.(사진제공=완주군청)
(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완주군이 지역의 우수한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사용함으로써,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 및 식생활 개선은 물론, 로컬푸드 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완주군은 9일 군청에서 박성일 군수, 정성모 군의장, 윤덕임 완주교육장을 비롯해 학교 교장․영양교사, 학부모회, 생산농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 학교급식 어떻게 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6명의 전문가와 단체 대표를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군은 학교를 포함한 공공급식에 공급되는 식재료를 로컬푸드 중심으로 급식의 공공성 확보와 소비자의 보편적 먹거리 복지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지역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5월 '(재)온고을 로컬푸드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운영 중에 있다.

또한 센터 설립․운영의 법적 근거를 공고히 하고, 완주군 학교급식 방향 설정을 위한 연구용역 실시 등 바람직한 운영 방안을 모색해오고 있다.

이날 완주군 학교급식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한 지역재단 허남혁 박사는 "학교급식 식재료 현물지원은 법적 근거가 타당하고 지역농업 연계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이미 타 지역에서도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의 성공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군은 센터 운영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에 학교급식 관계기관이 서로 합의해서 나간다면 최고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완주로컬에듀 학부모회 임진희 대표는 "로컬푸드 1번지 완주에서 학교급식에 지역농산물보다 타지역 농산물이 더 들어간다는 것은 자존심이 상한다"며 "아이들에게 제철․안전한 지역농산물이 학교급식에 제공될 수 있는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외 지역산 식재료와 학교급식 연계 방안 등에 대해 참가자들의 질문과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완주군은 이날 토론회를 계기로 관내 학교에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공급해 완주의 대표적 브랜드인 ‘로컬푸드’가 시장확대를 통한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학생들의 균형적인 심신발달에도 도움을 주는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2015년 완주군 학교급식사업의 새로운 출발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미래의 소비자인 학생들에게 행복한 밥상 제공 및 식생활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