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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의 온전한 시민성 내면화를

리더쉽

by 소나무맨 2014. 9. 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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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의 온전한 시민성 내면화를 위한 워크숍

 

(7월4일. 광주시자원봉사센터)

광주 온전한 시민성

광주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자원봉사센터 실무자 아카데미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분절된 시민성을 넘어 온전한 시민성을 일면적으로가 아니라 다면적으로가 아니라 전면적으로 내면화하도록 하기 위한 프레임웍에 대한 이해와 사례 실습을 진행하였다.

2013년가을에 진행된 ‘자원봉사의 시민성에 대한 철학적 담론’에 이은 후속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추상적인 철학적 개념들이 어떻게 자원봉사자들의 일상의 실천에 적용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작업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과의사는 환자의 눈상태가 건강하면, 건강하다고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아울러 치과의사 역시 환자의 치아상태가 건강하면, 건강하다고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그러나 눈이 건강하다고, 치아가 건강하다고 몸 전체가 건강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자원봉사를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실천하는 것은 시민성의 발현으로 격려와 지지를 받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 개인이 온전한 시민성을 내면화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는 열심히하고 있지만, 가정폭력을 하는 시민이 있다면 그의 자원봉사 정신과 실천은 온전한 시민성의 관점에서 보면 공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가정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을 자원봉사를 통해 일주일에 한번씩 상담한다고 했을때, 가정폭력으로 힘들어 하는 여성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상담봉사를 통해 같이 아파하고 연민을 나누고, 또 때로는 함께 눈문을 흘리면서 위로를 해주고 있으며, 그래서 그 여성이 감사하고 있다고 하면서…자신의 정기적인 상담봉사가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자원봉사자가 있을 경우..우리는 그러한 봉사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가정폭력 여성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봉사이기 때문에 훌륭하다고 봐야 할 것인가? 물론, 그러한 상담봉사가 의미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봉사가 충분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가정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이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디카이오쉬네의 관점에서 개입하고 경찰서나 다른 가정폭력해결을 위한 전문기관에 연결하는 적극적인 조치가 함께 병행되어야만 그러한 상담봉사가 비로소 의미와 가치를 갖게 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자들에게 실천적으로 소통해야 할 ‘온전한 시민성으로서 시민성’의 의미와 가치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온전한 시민성을 일면적으로가 아니라 다면적으로도 아니라 전면적으로 내면화하도록 돕기 위해 소셜이노베이션그룹이 개발한 온전한 시민성 프레임웍은 총 8가지의 핵심 가치로 구성되어 있다.

1.아우톤(auton) : 영혼의 생기 있는 삶. / 2.아레테(arete) : 내면화된 탁월한 역량 / 3.소프로쉬네(sophrosyne) : 자기인식&자기돌봄 / 4.디카이오쉬네(dikaiosyne) : 올바른 관계, 적절한 관계(개인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법과 제도의 차원까지 통합적으로 적용함) / 5.프로네시스(phronesis) : 실천적 지혜 / 6.파르헤지아(parrhesia) : 진실을 말하는 용기 / 7. 프로하이레시스(prohairesis) : 숙고 있는 선택 / 8.진정한 자유(freedom) : 불간섭 자유를 넘어 비지배 자유

온전한 시민성 프레임웍

* 온전한 시민성 프레임웍을 통한 실천 워크숍은 6시간~8시간 정도 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문의 : sigkr.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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