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세계 10대 도시의 도시브랜드 전략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1. 미국 뉴욕시 : I♥NY
도시브랜드개발 붐의 원조가 된 뉴욕 주의 'I♥NY'은 잘 알려진 바와 마찬가지로 도시 브랜딩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I♥NY’은 1970년대 오일쇼크의 여파로 경기가 침체되고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뉴욕시가 시민들의 자부심과 도시에 대한 애정을 되살리고 침체된 경기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새로운 도시발전의 동력으로서 뉴욕시의 관광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뉴욕 주 자체를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기로 결정하게 되면서 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목표아래 뉴욕은 ‘세계 제 1의 도시, 세계의 수도’라는 도시이미지마케팅을 전개하였고, ‘I♥NY’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개발에 착수하면서 ‘I love New York'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
1976년 뉴욕출신의 유명그래픽디자이너 밀턴 그레이저는 'I Love New York'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주는 네 개의 개체로 이루어진 ’I♥NY‘ 로고를 완성하였다. 또 음악가인 스티븐 칼만이 작곡한 홍보송 ’I Love New York'은 향후 뉴욕의 공식주가로 승인 되었다. ‘I♥NY’은 슬로건은 물론, 로고송, 뉴욕을 상징하는 디자인 등으로 승화되며 적극 활용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I♥NY’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가장 성공적인 브랜드 캠페인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단 한 줄의 문장과 빨간색 하트문양뿐인 엠블럼이었지만, 그 효과는 실로 상상을 초월하게 되었습니다.
Be Berlin! 있는 대로 보여주자.
독일 수도 베를린이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에서 표방한 도시브랜드 슬로건이다. 베를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한때 동서가 이념으로 분단된 도시였다는 사실일 것이다. 그래서 너무나 복잡다단한 삶의 양태가 얽혀서 고동치는 유럽의 메트로폴리탄 베를린이지만 이와는 상대적으로 도시브랜드 슬로건은 Be 동사 다음 위치한 도시의 이름 Berlin으로 간단명료합니다.
이 캠페인을 주도하는 사람은 본인이 게이라고 서슴없이 밝히는 베를린 시장 클라우스 보베라이트다. 그는 또 베를린은 ‘가난하지만 섹시하다. 베를린은 거친 황폐함과 허름함까지 껴안고 있는 도시이다.’라고 하였다. 베를린에 대한 이러한 표현은 베를린 시의 본 모습을 감추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임으로써 거기에서 오히려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성공적으로 찾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호주 시드니
There is no place in the World
세계적인 브랜드 전문가 사이몬 안홀트의 제 3회 세계 도시 브랜드 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드니는 2006년,2007년 세계 도시 브랜드 경쟁력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는 시드니가 훌륭한 관광목적지일 뿐만 아니라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서 자연경관과 기후 및 친절함이 세계 최고임을 보여준 것입니다.
안홀트는 관련 보고서에서 “시드니는 매우 양호한 인프라와 경제적 잠재력 및 문화적 다양성을 갖춘 세계화된 현대 도시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완벽에 가까운 ‘장소 브랜드’를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러한 시드니의 성공적인 도시 브랜딩의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이지요.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시드니와 국가 전체의 브랜딩에 올림픽 개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4. 싱가포르 : Your Singapore
새로운 아시아-싱가포르
5. 뉴질랜드 : 100% Pure You
6. 영국 글래스고시
Glasgow : Scotland with style
7. 브라질 꾸리찌바시
불량도시에서 세계적 환경생태도시로 변화
추진배경
브라질 꾸리찌바 역시 1960년대까지만 해도 가난하고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불량한 도시였다. 시민들의 3분의 2 이하가 월수입 2백달러도 안되는 빈민들이었으며 이들의 과반수는 문맹자였다고 한다. 이어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농촌출신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도시환경은 최악의 상태로 빠지게 됐다.
또, ‘쓰레기가 뒹구는 더러운 도시’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서는
시민들에게 1백50만 그루의 나무를 나눠주고 직접 심도록 했다.
시내 곳곳에는 공원을 만들어 지지대의 물을 끌어 올림으로써 만성적인 홍수를 해결함과
동시에 공원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10대 청소년들을 대거 고용해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재활용과 관련된 독특한 ‘쓰레기 프로그램’
- 쓰레기 분리수거 및 문전 수거에 대한 정보 배포를 통해 리싸이클링 중요성 인식
- 쓰레기 구매 프로그램’은 쓰레기를 자체적으로 수거해 오는 시민들에게
쓰레기 6KG당 1개의 식품이 담긴 자루를 지급
- 그 결과 빈민들의 생활의 질이 향상되고 영양상태가 개선되는 것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시키는 ‘일석삼조’ 효과가 발생
풍부한 녹지와 공원
-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재활용 대상으로 오래된 건물을 헐지 않고 다른 용도로 재활용
- 오래된 가구공장이 꾸리찌빠 계획연구소로, 탄약창이 문화센터로
- 본드공장은 어린이들을 위한 창조성 센터로 탈바꿈
- 범람 위험이 높은 일부 하천을 호수로 되돌리는 사업
- 강력한 토지이용 규제정책을 통해 녹지 늘리기
8. 독일 하노버시 : 전시컨벤션 도시
전시 컨벤션의 도시, 전세계 기업인 소통의 장
연간 50여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개최되는 하노버는 이른바 ‘메시지(전시회)의 도시’라고 할 만큼 유명합니다.
독일은 이러한 도시자체의 매력들을 국제적인 전시회의 무대로 승화시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출되는 경제적, 사회적 기여도가 상당하여
‘전시회의 도시 하노버’는 하노버 시민에겐 삶의 터전이요, 독일의 자랑입니다.
전시회 사업은 하노버시의 핵심적인 산업기반
대표적인 전시회인 세빗은 세계 3대 IT전시회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62회를 맞는 세계적 규모 기계분야 전시회
하노버시의 연간 전시장 매출 –2,000억원의 매출, 80억원의 순이익을 창출
9. 스위스 다보스 포럼과 브랜드 마케팅
다보스 포럼, 국가/지역 브랜드 마케팅의 대표적 성공 사례
스위스는 인구 11,000명의 조그만 도시 다보스에서 세계적인 포럼을 유치함으로써 국가 브랜드를 제고시켜 스위스에 대한 문화, 관광, 경제, 투자에 대한 매력을 동반 상승시키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 다보스 포럼의 지리적 여건
o 다보스는 스위스 그라우뷘든(Graubuenden)이라는
소규모 칸톤 내 인구 약 1만1000명의 조그만 스키 휴양도시임.
O 행사 자체의 브랜드 마케팅 성공이 그 비결이 되고 있음.
10. 독일 프라이브루크시 : 친환경 솔라시티
프라이브루크는 ‘독일의 환경수도’로 주목을 받으며, 세계의 도시 중 생태․ 환경분야에서 국내 언론 및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의 큰 관심을 받고있는 대표모델이다. 이 도시에서 무엇인가를 배우려는 것은 대한민국 뿐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세계 각국 정부, 지방자치단체, 환경단체, 언론 등에서 프라이브루크를 찾는 발길이 생겨났다.
독일 남서부 ‘프라이부르그’시는 프랑스와 스위스 등 3국이 접경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인구는 약 22만 명의 전형적인 대학도시이다. 그뿐만 아니라 약 1220년경에 지은 성벽이 그대로 남아있는 역사도시이며, 붸흐레의 도시로 수많은 관광객이 즐겨찾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1992년 독일 환경보전협회로부터 ‘환경도시’로 지정되었고, 친환경 교통․ 보행 및 자전거 도시로 410km에 이른 광역자전거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1) 환경생태분야 World-Best City로 자리매김
2) 친환경 솔라시티로의 재탄생
3) 주민자치단체의 정책참여와 지속가능한 개발 대표 모델
세계 10대 도시들의 성장사례를 보았습니다.
도시성장과 도시브랜드마케팅은 직결되는 문제이지요.
도시 전체가 한 목소리가 되서, 시민과 기업, 단체, 지방자치단체 모두가 거버넌스체제를 구축
도시 성장을 위한 힘을 내야할 때입니다.
이제, 우리 안산 지역과 유사한
세계도시의 유형을 찾아볼까요?
바로 이어서, 영국의 글래스고우와 리버풀이라는도시,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스위스의 인구 11,000명의 조그만 산간마을 다보스에서
어떻게 도시를 성장시켰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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