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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전기자동차 충전소,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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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전기자동차 충전소,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서다 GE리포트

2014/06/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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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붕 아주 작은 자동차, 꼬마 자동차가 나간다~ 

붕붕붕 꽃 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꼬마 자동차~

 

이 노래를 기억하세요? 1980년대 즈음 어린 시절을 보낸 이라면 누구나 가끔씩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죠. 애니메이션 <꼬마 자동차 붕붕>의 주제곡입니다. 알에서 태어난 자동차 붕붕은, 엄마를 찾아 가기 위해 차를 갖고 싶어하는 여덟 살 소년의 둘도 없는 친구죠. 이 두 주인공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담이 궁금해서 그 시절 어린이들은 저녁 시간이면 TV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애니메이션의 내용에 대한 기억은 희미해졌습니다. 붕붕이와 주인공이 어떤 모험을 했는지, 마지막에 그렇게 그리워하던 엄마를 만났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게 된 것이죠. 하지만 여전히 선명하게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바로 꼬마 자동차 붕붕이가 커다란 코를 킁킁대며 꽃 향기를 맡은 후 힘을 내는 장면이죠.

 

꽃 향기로 에너지를 충전하다니. 그것도 꽃을 먹거나 훼손하지도 않고 그냥 향기를 맡는 것만으로! 환경과 에너지 문제가 심각한 이슈가 된 21세기의 오늘날. 꼬마 자동차 붕붕은 우리가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친환경 자동차가 아닐까요?

 

 

우리 눈앞에 다가온 친환경 자동차의 시대. 하지만?

 

▲ GE 전기 자동차 충전 시스템 '와트스테이션EV(WattStation EV)'로 자동차를 충전하는 모습

 

현대 문명에서 자동차가 없는 생활을 꾸려가기란 아마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기차나 비행기와는 달리 자동차는 개인의 독립 공간을 보장한다는 장점도 있죠. 하지만 화석 연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자동차가 지구 온난화와 환경 파괴를 유발한다는 사실 앞에서 우리 마음은 언제나 조금 무거워지곤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체에너지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출현을 고대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겠죠. 이런 흐름에 발맞춰 최근에는 화석 연료와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배터리와 전기 모터만을 사용하여 달리는 전기자동차 즉 EV(Electronic Vehicle)가 가장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가 화석 연료 자동차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의 수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점과 자동차 충전에 사용되는 전기 역시 아직도 대부분 화석 연료에 의지해서 생산한다는 점입니다. 가장 앞선 전기자동차 충전 기술을 보유한 GE는 전기 자동차가 가진 이런 한계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내놓았을까요? 

 

 

GE, 풍력발전 충전소로 대안을 제시하다


 ▲ 풍력을 이용한 GE의 전기 자동차 충전 시스템

 

2013년 12월 31일, 겨울임에도 뉴욕의 기온은 섭씨 21도를 기록했습니다. 모든 신문과 방송은 기록적인 이상 기온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했습니다. 때아닌 포근한 날씨 덕분에 사람들은 두터운 외투 대신 얇은 봄가을 옷을 입고 연말을 보냈습니다. 

 

뉴욕 시민인 팀 그롭 씨 역시 얇은 셔츠 차림으로 자신의 검은색 테슬라S 세단을 타고 브루클린에 새로 문을 연 홀푸드 슈퍼마켓으로 향했습니다. 슈퍼마켓에 도착한 그는 초록색 산야 스카이펌프(SanyaSkypump) 옆에 차를 주차시키고 충전 플러그를 꽃은 뒤, 장을 보러 발길을 옮겼죠.

 

산야 스카이펌프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대를 위해 GE가 내놓은 대안입니다. 이 제품은 ‘어반 그린 에너지(UGE, Urban Green Energy)’사의 수직 풍력 터빈 기술과 GE의 전기자동차 충전기 ‘와트스테이션EV(WattStation EV)’를 결합하여 지난 2012년 개발한 풍력 발전 전기자동차 충전소입니다. 풍력 발전으로 전기자동차를 충전한다면, 친환경적 측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진화했다고 할 수 있겠죠.

 

스카이펌프에 달린 4㎾의 풍력 터빈은 바람이 부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전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실제로 사용해 본 그롭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산야 스카이펌프는 더 많은 곳에 설치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전기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할 수 있겠죠. 결국엔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바르셀로나 인근에 처음 설치된 GE의 풍력 발전 전기 자동차 충전소

  

그롭 씨의 말처럼 자동차가 갈 수 있는 어디에서나 풍력 발전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스카이펌프가 설치되는 그 날, 꽃 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자동차 붕붕이의 꿈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꽃 향기는 아니지만, 바람의 힘으로 달리는 새로운 시대의 자동차들은 곧 애니메이션 속 붕붕이의 미래일 테니 말입니다. 

  

 

▲ GE와트스테이션EV (WattStation EV)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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