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당, 특히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독일 해적당(정식 명칭은 „해적들“이라능)에 대한 정보들이 우리에게 워낙 부족한 관계로 몇 가지만 아주 간략히 ,,,, (참고로 세상사 게시판에 어느 당원분이 올리신 좋은 자료도 있으니 함께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ㅎㅎ)

 

1) 해적당의 창당과 목표 (간략, 다음에 자세히?!)

디지털 혁명이라 부를 정도의 혁신적인 기술들을 갖고 있는 현재의 정보사회에서, 이를 매개로 정치에 대한 시민의 직접 민주주의적인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음. 그러니 2006년 창당할 당시부터 이들의 목표는 인터넷 정보 공간에서의 개인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확대였음.즉 디지털 혁명으로 창출된 공간들이 국가에 의한 통제로부터 자유롭게, 그러니까 모든 개인들에 의해 자유롭게 향유될 수 있는 사회를 목표로 하고 있음. 

 

2) 당원수: 18,845명 (2011년 12월 현재)

특히 인구가 많은 지방들(바이에른, 베를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바덴 뷔르템베르크, 니더작센같은 연방 주들 )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당원을 확보하고 있음. 이는 해적당이 단순히 단기적인 인터넷 정당이란 부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함. 예를 들어 다른 좌파정당들, 녹색당/좌파당과의 비교가 요구되는 것임. 조직적으로 결코 약하지 않다는 것!

당원들의 평균 연령도, 31세로 굉장히 낮은 편에 속함.

 

3) 전 독일 지역(16개 연방 주) 지부 존재

주의회 진출로 잘 알져졌듯이, 독일 연방의 수도인 베를린 지부는 특히 강함. 베를린의 독특한문화정치적 환경도 한 몫을 하는 것으로 보임. 그러나 독일 연방 전역에 걸쳐 고른 조직 현황을 보여주고 있음.  

 

4) 베를린 주의회 진출

현재까지는 독일 연방 주들중 유일하게 베를린 주의회에 진출함. 베를린 주의회에서는15석(전체 149석)을 차지하고 있고, 베를린 주의회 선거에서는 주로 녹색당과 좌파당의 젊은유권자층을 공략하였음. 특히 동베를린 지역에서는 앞으로 좌파당과 치열한 청년 유권자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됨.

 

5) 해적당의 활동과 민주주의:  해적당은 주로 <해적당 위키>라고 하는 일종의 <해적당판 위키피디아>를 통한 정보기술을 매개로한 직접민주주의를 구현하려고 시도하고 있음. 당의 기본적인 정치 컨텐츠와 당내 소통은 바로 <해적당 위키>를 통해 구성되고 축적됨.

 <생성과 축적의 공간으로서 온라인 공간>을 구축하려 하고 있고, 이런 점에서 정치 시스템 작동 방식 자체에 대한 구조 변동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여짐.

해적당의 이러한 위키피디아식 <생성과 축적의 정치>는 예를 들어, 한 해에도 700개 이상의의안들이 제안되고 그에 따른 보충 제안들과 댓글들(?)이 축적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우리의 정보사회 문화와  적용 가능한지 의문을 던짐.  

이들이 독자 개발했다고 알려진 리퀴드 피드백 툴이 바로 그것임. 이를 통해 리퀴드 민주주의(liquid democracy 끊임없는 정보 흐름의 민주주의?)의 선봉장으로서의 해적당이란 정치 이미지를 얻게 됨. 어찌보면 정보 공간에서의 일종의 유목민적 직접 민주주의라는 코드를 실현하려는 것임.

 바로 이 리퀴드 피드백 툴의 경우는, 우리의 경우도 도입을 심각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어보임. 특히 당내 정치 활동을, 정책 생산 중심으로 활성화시킬 의지가 있을 경우 아주 결정적인 인터넷 툴로 판단됨.

이외에 독일어 웹 공간에서 상당수영향력있는 블로거들의 해적당 활동도 당 지지율 극대화에크게 한 몫을 하고 있음. 이 부분도 매우 주의 깊게 검토해야 할 것임.   

베를린 주의회 선거에서의 승리 이후,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전방위적인 활동을 전개하고있음. 특히  <단일 이슈 정당>에 불과하다는 비판적인 여론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려는 노력이인상적. 이를 위해 이번 당대회에서도 사회/경제 문제에 적극 개입하는 해적당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려고 노력.   

 

6) 해적당 인터내셔날 (PPI)

해적당은 알려진 대로, 2006년 1월에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창당됨. 그 해 가을 독일 해적당이창당되면서 유럽에서는 각국의 해적당들이 창당되었고, 현재는 해적당 인터내셔날(PPI)이 결성된 상태임. 다만 독일 해적당의 경우, 지방 지부들(연방 주)의 자율성이 워낙 강해 일부 연방주의 해적당들은 해적당 인터내셔날에 소극적인 사례도 있음.

 

7) 청년 해적당?!

독일의 다른 정당들이 모두 당내/외 청년조직 혹은 청년당을 확보하고 있듯, 해적당의 경우도, 2006년 이후 꾸준히 작업한 끝에, 2009년 청년 해적당의 창당을 함. 공식적으로는 해적당의 청년조직이지만, 모 정당과는 독립적인 조직적 자율성을 갖고 있음.  현재 700여명의 청년 당원들이 활동중.

 

8) 당 지지율

지난 베를린 주의회 진출 이후, 현재 독일 전체 평균 6-7%를 보여주고 있음. 주로 20-30대 젊은유권자들, 그리고 주로 녹색당의 젊은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음. 2013년 연방 총선까지 어떻게 전개될지 아직은 모름. 대체로 5%를 넘겨 연방 의회에 진출할 것으로 예측은 되고 있으나,아직은 단정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임.  

 

해적당 노래

Alle, die mit uns den Bundestag entern! (우리와 함께 국회를 접수하려는 자들, 모두들,,, 해적이 돼야,,,)

http://youtu.be/Zzs_9suYC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