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농가수지가 전국 최저수준인 것으로 조사돼 농도 전북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간 전북지역 농가소득은 3086만 9000원으로 전년 2622만 6000원에 비해 17.7% 증가해 꼴찌에서 탈피했으나 경남(2994만 6000원)에 이어 전국 9개 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농가소득은 전국 9개 도 평균 3452만 4000원의 89.4%, 가장 많은 제주도 4164만원의 74.1% 수준에 불과했다.
가계지출 규모는 2664만 7000원으로 전년대비 10.4%가 많아졌으나 9개 도 가운데 가장 적었다. 가계지출도 전국평균 3026만 4000원의 88% 수준에 머물렀다.
자산규모도 2억 7372만 2000원으로 9개 도 가운데 가장 적었으며 전년보다 16.1%가 줄었다. 자산규모는 전국평균의 68% 수준으로 가장 많은 경기도의 3분의 1에 그쳤다.
자산 규모가 감소한 것은 고정자산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동자산이 감소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반해 부채규모는 2161만 4000원으로 전년대비 14.8% 감소했으나 9개 도 가운데 5번째로 많았다.
신성용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