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유엔의 인류공헌 프로젝트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확산시키기 위한 국회 포럼이 18일 출범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란 인류의 삶과 지구의 환경을 지속시키는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는 프로젝트로, 우리 국회 차원에서도 그 논의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포럼에는 여야 의원 42명이 참여하며,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대표를 맡았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럼창립식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전쟁과 분단, 기아의 참상을 딛고 세계 10위권의 국격을 갖춘 나라가 됐다"면서 "빈곤과 부유함을 체험한 나라로서 어떻게 지속가능발전을 이뤄야할지는 바로 우리의 문제"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는 새마을운동 등 한국형 공적개발원조 모델을 창안해 전세계와 나누고 있다"면서 "포럼이 공적개발원조의 세계적 브랜드를 만드는 역할도 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의원은 "세계 여러 나라의 지도층 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빈곤퇴치·보건·교육·양성평등·환경보호 등에서 유엔의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앞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국회로 초청해 지속가능발전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