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반핵단체·천주교 원주교구 "핵발전소 결사반대" 촉구

2014. 3. 15. 13:39환경과 기후변화/원전 문제

삼척반핵단체·천주교 원주교구 "핵발전소 결사반대" 촉구

뉴시스 | 김경목 | 입력 2014.03.10 16:02
【삼척=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삼척지역 반핵단체들과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3주기를 맞아 정부의 원자력발전 확대 정책을 강력 비판했다.

천주교 원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삼척시 근덕면원전반대투쟁위원회 등은 10일 공동 명의로 성명을 내고 "핵발전소 결사반대" 입장을 밝혔다.

반핵단체 등은 "일본 후쿠시마와 구소년의 체르노빌에서 안전한 핵발전소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지만 박근혜 정부는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서에서 핵발전소 확대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국민의 여망을 무시하고 삼척시민들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 【삼척=뉴시스】김경목 기자 = 28일 오후 강원 삼척시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근덕면원전반대투쟁위원회, 삼척환경시민연대, 그린피스'가 삼척시 근덕면 삼척재가노인복지센터 인근 공터에서 삼척핵발전소 결사반대 범시민 궐기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주민들이 원전반대 퍼포먼스를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그린피스 제공) photo@newsis.com

이어 "삼척도 전철을 밟게 할 수 없다. 삼척시민들은 3년 넘도록 핵발전소 결사반대를 외치고 싸워왔다"며 "전열을 가다듬고 일치단결해 핵발전소를 막아내는 싸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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