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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현진 초등학교 강원고성 의 예술 생태교육 산실

교육, 도서 정보/교육혁신 자치의 길

by 소나무맨 2014. 2. 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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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공현진초교 예술 생태교육 ‘산실’교육부·도교육청 공모 잇따라 선정
발도르프목공예·숲속교실·생태조사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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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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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 공현진초교가 발도르프 교육과 접목한 예술 및 친환경 생태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발도르프 교육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고성 공현진초등학교가 예술과 친환경 생태교육을 통해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는 최근 발표된 올해 교육부 지정 예술동아리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도 교육청 공모사업에서 2013년 친환경 생태학교로 선정됐다. 이번에 두 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공현진초교가 추구하는 발도르프 교육과정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으며, 예술동아리에 선정된 전국 300개교 가운데 ‘발도르프교육 목공예’를 주제로 한 것은 공현진초교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도르프교육 목공예는 전용 목공예실에서 3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이 학년별 주제에 맞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반 목공(DIY) 개념이 아닌 발달단계에 맞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친환경 생태학교는 생태환경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속교실 운영, 송지호 생태환경조사, 공현진해수욕장 모래사장 퇴적이유 조사활동, 동식물사육장 조성, 음식물줄이기 EM효소 제작 보급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내 최초로 친환경 균형감각 놀이터를 구축, 기존 놀이시설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공현진초교는 올해 발도르프교육 대중화를 위해 학교 방문을 희망하는 학교나 기관에 대해서는 신청을 받아 안내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5월 1일에는 서울지역 어린이집 원장들이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발도르프 교육은 1919년 독일의 루돌프 슈타이너가 창안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몸의 균형 발달을 통해 두뇌를 자극하고 상상력과 감성 개발을 중시하는 교육방식이다.

고성/남진천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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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위기 공현진 초교, 혁신으로 부활"

  • 홍서표 기자
  • 입력 : 2012.06.19 03:49

    현장 통합형 발도르프 교육… 몸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 올해만 12명 '신나게' 전학

    폐교 위기에 내몰렸던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초교가 현장 통합형 혁신 교육으로 재학생이 늘고 있다. 올해 전격 도입한 발도르프 교육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인근 속초는 물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과 대구 등지에서도 공현진초교의 새로운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의 문의와 상담이 잇따르고 있다.

    ◇책 대신 호미 들고

    수업이 한창일 오전 시간. 공현진초교 3·4학년 교실이 텅 비었다.

    그 시간 3·4학년 아이들 14명은 장갑을 끼고, 장화를 신고 학교 앞 텃밭에서 풀을 뽑고 있었다. 교사도 양복 대신 농부 차림이었다. 이 학교 원예학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 중인 '농사짓기' 수업 광경이다.

    100평(330㎡) 남짓한 텃밭에는 지난 4월 학생들이 심은 옥수수와 고구마가 자리 잡고 있다. 식물과 벌레의 역할을 자연스레 배우고, 땀의 중요성을 깨닫는 수업이다.

    농사짓기 수업이 끝나자 전교생이 체육관에 모였다. 이번엔 '움직임 교육' 시간이다. 학생들은 접시 돌리기, 저글링, 외발 자전거 타기 등을 했다. 마치 서커스 훈련을 보는 듯했다. 아이들은 한 달 만에 접시를 떨어뜨리지 않고 돌리기 시작했고 지금은 서로 던져서 주고받는 고난도 기술에 도전하고 있다. 저글링도 두 달 만에 능숙한 솜씨를 뽐낼 실력을 갖췄다. 가장 어려운 외발 자전거에도 도전하고 있다. 몸의 움직임을 통해 정서를 풍족하게 하고 지적 활동의 효과를 높여 준다.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로 내몰렸던 공현진초교가 올해 본격적으로 발도르프 교육을 도입하면서 다시 살아났다. 발도르프 교육은 1919년 독일의 루돌프 슈타이너가 창안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몸의 균형 발달을 통해 두뇌를 자극하고 상상력과 감성 개발을 중시하는 교육방식이다. 전형적 어촌학교인 이곳의 재학생은 올 2월까지만 해도 27명에 불과해 폐교를 눈앞에 뒀지만, 6월 현재 재학생이 39명으로 12명이 늘어나는 등 증가세로 전환했다.

    
	폐교위기에 놓였던 공현진초교가 발도르프 교육을 도입하면서 활기찬 학교로 변했다. 사진은 집짓기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 모습. /홍서표 기자 hsp@chosun.com
    폐교위기에 놓였던 공현진초교가 발도르프 교육을 도입하면서 활기찬 학교로 변했다. 사진은 집짓기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 모습. /홍서표 기자 hsp@chosun.com
    ◇현장형 수업

    교정 뒤편 나무집 신축현장도 공현진초교 아이들의 수업 현장이다.

    3학년 학생들은 이곳에서 수학을 공부했다. 이들의 수학공부는 나뭇조각으로 블록집을 쌓으며 도형과 각도를 공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5~6월 동안 진행되는 나무집 짓기 수업에서 집을 어떻게 지을지 서로 의논하는 과정은 '도덕', 집의 모양을 설계하는 과정은 '수학', 설계된 집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과정은 '미술', 집짓기 수업에서 느낀 점을 글로 정리하는 과정은 '국어' 등 교과 수업과 현장 학습을 접목한다. 6월말은 단오, 7월은 해양체험, 9월은 벼 베기 등으로 큰 주제를 정해 교사가 교과를 반영한 체험형 수업 프로그램을 짠다.

    지난 4월 경기도에서 전학 온 이하린(4년)양은 "여기에서는 직접 농사도 짓고 집도 만들면서 친구들과 맘껏 뛰어놀며 신나게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했다.

    공현진초교는 지난해 국내 발도르프 교육의 '전도사'로 통하는 김용근 교감이 부임하면서 달라졌다. 발도르프 교육을 앞세워 강원도교육청에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을 신청, 매년 5000만원의 별도 예산을 지원받아 교사도 초빙하고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개발하고 있다.

    이 학교는 교실 수업 모습도 색다르다. 학생들은 낮은 책상을 펴고 방석에 앉아 수업한다. 시청각 자료로 활용하던 대형 TV는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교사들이 칠판에 오색 분필로 그림을 그려가며 수업한다. 스마트가 아닌 아날로그 교육이다. 학교에 있는 컴퓨터는 사용하지 않고, 휴대전화도 속초에서 통학하는 아이 2명 정도만 쓴다.

    전현철 교장은 "교사들은 수업을 2~3배 이상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가 됐다"고 말했다.

     

    강원 고성 공현진초등학교, 공교육 최초 ‘발도르프’ 교육 도입

    잘 놀도록 가르친다? 놀이에 담긴 뜻을 보라
    포토뉴스

    <위>저학년 아이들은 종이에 연필로 그리는 대신 온몸으로 뛰어놀며 숫자와 도형을 배운다. <아래>공현진초등학교에 ‘공립형 발도르프 교육’을 도입한 김용근 교감 ‘전국 발도르프교육 교사연구회’ 대표도 맡고 있다.

     이 학교엔 없는 게 많다. 1·2학년 교실엔 책걸상이 없다. 학생들은 방석처럼 생긴 ‘움직임 책상’에 기대거나 걸터앉아 수업에 참여한다. 필기 내용 가득한 칠판도 없다. 교사들은 접었다 폈다 하는 ‘4차원 칠판’에 그림을 그리며 수업을 진행한다. 텔레비전도 천으로 가려져 있고, 컴퓨터도 안 쓴다.

     대신 다른 학교에 없는 것도 많다. 학교 뒤편엔 울창한 숲이, 앞으론 푸른 바다가 있다. 얼마 전엔 숲속 놀이터에 그네를 달았고, 머잖아 운동장 놀이 기구도 싹 바뀐다.

     그러니 학생들의 일과도 다르다. 아이들은 교문에 들어서면 운동장이나 뒷산에서 실컷 논다. 그러다 마중 나온 선생님과 함께 교실로 들어가선 시를 외고 노래를 부른 뒤에야 수업을 시작한다. 첫째 시간이 시작되는 오전 9시부터 방과후수업이 끝나는 오후 5시까지, 아이들은 과학·영어·미술 같은 교과 외에도 움직임교육·자유놀이·수공예 등을 하며 ‘온몸으로’ 익히고 배운다.



     ◆강원 산골 학교에 쏠리는 시선, 왜?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강원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초등학교(교장 전현철)가 요즘 화제다. 전교생 35명인 이 학교에서 올해부터 정규 학교 최초로 발도르프 교육 과정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현진초는 올해 강원도형 혁신학교인 ‘행복더하기 학교’로 지정되면서 학교장이 재량껏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변화를 이끄는 이가 김용근 교감이다. ‘전국 발도르프교육 교사연구회’ 대표이기도 한 김교감은 1993년부터 이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 왔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장학사로 재직할 때는 독일의 발도르프 전문가를 초빙해 교사 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이 학교에 부임한 그는 도교육청에서 행복더하기 학교 공모를 실시하자 ‘공립형 발도르프 초등학교’를 만들어 보겠다고 신청했다.

     “3년 전만 해도 전교생이 80~90명이었는데, 지난해 37명으로 줄면서 분교가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해서도 변화가 필요했지요.”

     김교감은 교사와 학부모들을 설득해 공모에 응했고, 평가단의 현장 실사 끝에 혁신학교로 선정됐다. 선정 후 교사들은 주 1회 공부 모임을 만들어 함께 역량을 다져나갔다. 교사의 변화와 혁신 없이 발도르프 수업을 진행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발달 단계에 맞게 ‘잘 놀도록’ 돕는다

     공현진초 아이들은 이야기를 만들거나 연극에 참여하며 영어를 배운다. 운동장에서 시소를 타면서 지렛대의 원리를 이해하고, 진흙을 주물럭거리며 도형과 친해진다. 지난 춘분에는 전교생이 감자를 심었고, 며칠 전엔 쑥떡을 나눠 먹으며 생일잔치를 했다. 움직임교육 시간에는 접시 돌리기를 하면서 균형 잡는 법을 배운다.

     김교감은 “눈에 보이는 ‘다른 점’보다 거기 담긴 ‘다른 뜻’에 주목해달라”고 말한다. 저학년 교실에서 방석을 쓰는 건 아직 어린 아이들이 딱딱한 책걸상을 불편해하기 때문이다.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치운 것도 아이들의 몰입을 방해해서다. 일과 운영 방식에도 이유가 있다. 오전에는 시와 노래로 집중력을 높인 다음 주요 과목 수업을 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오후에는 수공예나 육체 활동을 한다.

     “우리 교사들은 아이들이 ‘잘 놀도록’ 이끕니다. 다양한 놀이가 주는 자극은 손에서 팔로, 가슴으로, 뇌로 이어지며 감수성과 인지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인지학 이론과 발도르프 교육 현장의 성과가 이를 입증합니다.”

     

     ◆“학교 가는 시간이 기다려져요!”

     공현진초 아이들은 요즘 등교 시간이 부쩍 빨라졌다. 1학년 정혜영 어린이는 “집보다 학교가 훨씬 재밌어요” 한다. 1·2학년 돌봄교실 김미라 교사는 “공현진초에 온 지 2년째인데, 여기 아이들은 무척 행복해 보인다”고 이야기한다. 김희경 보건교사는 “아이들이 맘껏 뛰놀아 그런지 튼튼하고 정서적으로도 안정돼 있다”고 말한다.

     이런 변화가 알려지면서 전학 온 학생도 5명이나 되고, 지금도 문의가 잇따른다. 공현진초는 오는 6월 셋째주 토요일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학교 공개를 할 예정이다. 전학생 유치나 학교 홍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더 많은 이들과 교육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 위해서다.

     김교감은 “우리 학교 실험의 가장 큰 의의는 공교육 체계 내에서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아 다른 학교에도 확대될 수 있게 해야지요. 그래야 더 많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고성=손수정 기자 sio2s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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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교육에서 발도르프 교육을 꿈꾸다  -- 강원고성 공현진 초등학교에서

    http://blog.naver.com/happygwedu/10140853744

     

    공현진초등학교잡념

    2010/06/12 11:00

     

    복사http://blog.naver.com/hwangst69/1008807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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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람 허락(?)을 받고 3주전에 다시 다녀온 동해안

    양양쪽을 거쳐서 고성 7번국도를 드라이브 하던중 찾아간 조그만 초등학교

    동해안변에서 한 7,800M 정도 떨어진 아담한.

    저 편 바다가 보이는 아늑하게 멋진

    너무나 조용하고 한가한 저쪽엔 학교관계자분들 제초작업 중

    월요일임에도 마치 공휴일같은 호젓한 학교. 그러나..

    쉬는 시간을 이용한 아이들 몇몇의 놀이터 모습

    나도 이런 곳에서 살고픈.

    내 직장 그리고 내 아이들이 사는 곳은 이 곳에 비하면 너무나 시끄럽다.

    끝없이 경쟁하고 끝없이 머리굴리고 끝없이 갈등하는 그런 곳.....잠시라도 벗어나고픈...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내 아이들, 가족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수년간 개발열풍으로 꼬딱지만큼 오르락내리락 호가의 콘크리트 철골 주거지에 일비일비하는

    그런 가격과 자본의 논리에 길들여진 군상들의 개체 세계에서 나의 사람들에게 내가 남겨줄 것은.....?

    너무나 머리아파 온 이 곳에서 나는 희망의 숙제를 마음에 담아가고 싶다.

    [출처] 공현진초등학교|작성자 hwangst69

     

     

    [고성]“독일식 창의력·감성 교육 배워요”

    강원일보 2013.1.11.

    ◇공현진초교는 11일까지 국내 처음으로 독일 발도르프학교 교사를 초청한 교육연극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발도르프 교사 초청

    공현진초교 직무연수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초교(교장:전현철)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독일 발도르프학교 교사를 초청한 `교육연극'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공현진초교는 세계적인 대안교육인 독일 발도르프(Waldorf)교육의 국내 적용과 운영을 위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독일 함부르크 하르부르크발도르프학교 슈테판과 베르네씨 등 교사 2명을 초청했다. 이번 연수는 슈테판과 베르네 교사가 공현진초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발도르프 교육의 과정(1~12학년)과 교수학습 방법론, 교육연극, 호흡법, 고학년 전문과목 등을 통해 교실수업혁신과 혁신학교 운영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교육연극은 국내 교사들에게 새로운 개념의 수업이다.


    유치원생을 포함한 전교생이 67명인 공현진초교는 지난해 강원도형 혁신학교인 `행복더하기 학교'로 지정되면서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을 지향하는 발도르프교육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교육에 접목하고 있다.


    발도르프 교육은 1919년 독일의 철학자 루돌프 슈타이너가 설립한 학교 이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고 성장 단계에 맞는 육체 활동과 예술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잠재된 상상력과 감성 등 능력이 개발된다고 보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경쟁과 지식 위주의 척박한 교육현실에서 발도르프 교육을 몸소 실천하며 희망의 증거를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고성=정래석기자 redfox9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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