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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질 '바닥'…개선 급선무8개 지류·지천 조사, 6곳 최하위 등급 / 내년 중간평가 목표 미달 땐 사업조정

전북 소식/새만금에 대하여

by 소나무맨 2014. 2. 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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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질 '바닥'…개선 급선무8개 지류·지천 조사, 6곳 최하위 등급 / 내년 중간평가 목표 미달 땐 사업조정

구대식 | 9pres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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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09 10: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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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수질개선 대책으로 인해 새만금 상류지역 본류의 수질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지류·지천 수질은 대부분이 최하위 수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새만금사업의 개발 방향 등을 조정하게 될 내년도 수질 중간평가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보다 적극적인 수질개선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이 지난해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에 ‘새만금 지류·지천별 정밀분석 및 관리방안 연구용역(용역비 2억원)’을 의뢰한 가운데 지류·지천의 수질 악화가 계속된다는 조사 결과와 함께 2단계 수질대책을 보완해야할 것으로 주문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정부가 새만금 2단계 수질개선대책(45개 과제·2조950억원)을 추진하는 가운데 추가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2년간 22개 지류·지천이며, 그중 1단계가 본류수질에 영향이 큰 8개 지류·지천이다.

그 가운데 전주천과 익산천, 목천포천, 마산천, 덕천천 등 5개 지류·지천은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와 T-P(총인) 농도가 최하위인 6등급에 그쳤다.

고부천 또한, BOD 농도와 T-P 농도가 각각 4등급과 6등급에 머무는 등 새만금 유역 지류와 지천 수질이 크게 악화돼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만금 2단계 수질개선 대책으로 인해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은 BOD기준, 20%와 18%가 개선됐으나 지류·지천 수질은 나아지지 않은 것이다.

용역기관은 이 같은 새만금유역 지류·지천 수질악화의 원인으로 합류식 하수관거로 인한 우기 시 폐수 유입, 축산폐수 및 농업용수 유입 등을 꼽았다. 대표적으로 전주천은 오수와 우수 합류식 하수관거로 인해 산업단지 비점오염원 및 우기 시 미처리 하수, 농업비점오염원까지 유입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성공적인 새만금 개발을 위해 이들 지류·지천에 대한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 보다 적극적인 수질개선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15년 새만금 수질 중간평가를 실시해서 목표수질(도시용지 3등급, 농업용지 4등급)을 달성하지 못하면 사업조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보다 체계적인 수질관리에 나서겠다”며 “그럴 때만이 새만금사업이 보다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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