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벨베데레 호텔에서 '2014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경련은 2009년부터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글로벌 리더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월드스타 싸이를 비롯한 한국의 정·재계 지도자 50여명과 글로벌 정·재계 리더 50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식 창조경제는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문화와 과학기술에 접목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주내용"이라고 글로벌 리더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창조경제는 기존의 패러다임으로부터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변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세계의 재편(The Reshaping of the World)'과도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보험회사 로이드의 존 넬슨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한국의 비약적인 발전사에 대해 감격했고 한국이 꿈꾸는 미래에 대해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라고 한국에 대한 애정과 찬사를 표했다.
넬슨 회장 외에도 야곱 프렌켈 제이피모간 체이스 인터내셔날 회장, 스티브 볼츠 제너럴일렉트릭(GE) 발전 및 수력 회장, 슈조수미 도쿄마린홀딩스 이사회 의장, 폴크마 데너 보쉬 회장, 셰이크 살만 알칼리파 바레인 석유공사 명예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 경제계에서는 한덕수 무역협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실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사장, 최광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등 재계 관계자와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등 학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