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4대 비전사업에 '올인'

2014. 1. 7. 07:23정치, 정책/2015년 달라지는 것들

전북도, 4대 비전사업에 '올인'

연합뉴스 | 입력 2014.01.06 14:57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북도가 올해 '농생명수도 건설'과 '한문화창조 거점도시' 등을 포함한 '신(新) 4대 비전 사업' 추진애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전북도 심덕섭 행정부지사는 6일 도청에서 2014년 도정운영방향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신 4대 비전과 새만금ㆍ성장동력'사업 추진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신 4대 비전은 농생명수도건설과 한문화 창조거점도시, 권역별 발전전략 추진, 연기금 특화금융도시 조성으로 전북도가 올해부터 새롭게 표방한 도정 핵심정책이다.

한마디로 지난해까지 추진해온 새만금과 성장동력 사업에다 이들 4대 비전을 새롭게 포함해 이를 도정의 핵심정책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농생명수도 건설사업의 경우, 김제에 들어설 민간육종연구단지, 내년에 입주할 농촌진흥청 5개 연구기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국가식품클러스터, 정읍첨단과학산단 간의 연계 강화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한문화창조 거점도시는 전통문화가 가장 잘 보존된 우리지역의 강점을 살려 문화 융복합 창조경제의 중심이자 한 문화의 상징적 거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테면 생활문화(의식주), 흥얼(예술.놀이), 생활물품(공예) 등의 분야를 집중 지원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권역별 발전전략이란 전북을 호남광역경제권에서 분리, 중추도시권 중심의 독자적인 경제권역을 형성해 나간다는 취지다. 권역별 발전전략을 시행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권별 특화전략을 실현한다는 생각이다.

끝으로 연기금 특화금융도시 건설은 세계 4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 기금본부의 전북이전 확정으로 금융산업 육성 발판이 마련된 만큼 기금본부의 안착과 연기금 클러스터 구축으로 특화된 금융도시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이들 4대 비전과 함께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새만금내부개발과 성장동력산업 육성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심 부지사는 "4대 비전을 구체화하고 새만금과 성장동력산업에 더욱 집중해 전북의 변화 발전에 대한 도민의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면서 "이를위해 '3현 2청(3일은 현장, 2일은 청내근무를 뜻함)' 행정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선진적인 도정운영시스템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c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