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광고기업 (1) 도성길라잡이 서울KYC--한양도성 제대로 걷고 싶다면 서울KYC와 함께

2013. 12. 31. 15:15경제/대안사회경제, 협동조합

 

 

한양도성 제대로 걷고 싶다면 서울KYC와 함께

희망광고기업 (1) 도성길라잡이 서울KYC

시민기자 박칠성 | 2013.11.20

 

기업과 상품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투자, 바로 '광고'다. 그러나 영세한 기업에서 광고 비용까지 집행하며 운영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터. 서울시는 이렇게 경제적 여건으로 광고를 하기 어려운 비영리단체나 사회적기업 등을 위해 시가 보유한 홍보매체를 무료로 개방하여 광고를 지원하는 <희망광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대표 온라인 뉴스 <서울톡톡>도 이들의 희망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취재수첩을 들었다. <희망광고> 기업 이야기, 박칠성 시민기자와 함께 도성길라잡이 서울KYC(비영리법인)를 만나보자.

[서울톡톡] 서울 600년 역사를 품은 한양도성, 이를 널리 알리고 있는 서울KYC(Korea Youth Corps)를 만나기 위해 지난 주말, <한양도성 길라잡이> 일요일 3코스를 다녀왔다. 이 단체는 한국청년연합 서울지부로 백대진, 하준태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한양도성의 소중한 문화유산 보존과 가치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활동이 마중물이 되어 세계에 한양도성을 알리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KYC가 진행하는 한양도성투어

서울KYC는 처음에 참여와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시작됐다. 그러다가 한양도성을 통해 서울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곁들이게 되었다고 한다. 서울KYC 회원가입은 서울의 역사와 한양도성에 대해 배우고 나누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매년 1회 모집하며, 기본교육과 수습활동까지 9개월간 교육을 받아야한다. 기본 교육비와 제반 경비는 모두 자기 부담이고, 한양도성해설 자원봉사 활동을 매월 1회 이상 참여해야 한다. 2008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6기가 활동 중이고, 8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회원들은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 역사문화 경관보존과 한양도성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양도성 걷기

한양도성 무료해설 프로그램은 상시 출발하는 코스와 매주 일요일에 출발하는 코스가 있다. 상시 출발은 4명 이상 모객 시 가능하고, 오전 10시·오후 2시(7~8월에는 오전 9시 30분만 운영)에 진행한다. 1·2·4코스는 종로구청(www.jongno.go.kr)에서, 3코스는 중구청 홈페이지(www.junggu.seoul.kr)에서 신청하며, 서울한양도성 해설사와 함께 걷는다.

일요일 출발 코스는 서울KYC 도성길라잡이와 함께 아래 4개 코스를 매주 일요일마다 순회하며 걷는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한다.

한양도성 도보관광 코스

1코스 백악(북악)산 : 창의문-백악마루-1.21사태 소나무-숙정문-와룡공원-경신고등학교-혜화문(약 4시간)

2코스 낙산 : 혜화문-낙산-흥인지문-이간수문-오간수교-동대문역사문화공원-광희문(약 3시간)

3코스 남산 : 광희문-장충체육관-국립중앙극장-소나무탐방로-서울타워-조선신궁터-백범광장-숭례문(약 4시간)

4코스 인왕산 : 숭례문-소의문터-정동교회,이화여고-돈의문터-경교장-딜쿠샤(항일운동의 성지)-국사당,선바위-인왕산-윤동주시인의 언덕-창의문(약 4시간)

복구된 한양도성 둘레길을 걷는 모습(좌), 도성이 사라진 자리에 도로가 생긴 모습(우)

12월에는 1일-1코스 백악구간, 8일-2코스 낙산구간, 15일-3코스 남산구간, 22일-4코스 인왕구간이니 참고하면 좋을 듯싶다.

한양도성은 조선시대 축성한 것으로 서울의 내사산이 되는 백악, 인왕산, 목멱산(남산), 타락산(낙산)을 연결하여 쌓은 성(城)을 말한다. 총연장이 18㎞가 넘고 동서남북으로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 4대문에 그 중간에 광희문, 소의문, 창의문, 혜화문 4소문이 있다.

한양도성은 서울 60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또한 2012년 1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양도성을 찾는 발걸음이 모일수록 세계유산에 선정되는 그날도 머지 않을 것이다.

■ 문의
 -1/2/4코스는 종로구청 관광체육과 02-2148-1863
 -3코스는 중구청 문화관광과 02-3396-4624
 -서울KYC 홈페이지(www.seoulkyc.or.kr), 전화(02-2273-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