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25. 16:38ㆍ이런저런 이야기/책 속에 길이 있다
- 책소개
-
풍요롭지만 낭비 없는 삶, 조금 더 가볍고 편안하게 살아가는 방법!
간소하면서 풍요로운 살림의 기술『작은 생활』. 일본의 타사 튜터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탁월한 안목과 라이프스타일로 인기 있는 슈퍼주부이자 그동안 주방용품 개발과 책을 통해 자신만의 살림법을 소개해 온 저자 이시구로 토모코가 의식주뿐만 아니라 시간을 즐기는 비법을 제시한 책으로, 우리가 조금 더 가볍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식기와 조리도구부터 옷, 소품까지 모든 것을 정리하고, 비우고, 바꾸는 것에 대한 과정과 이유를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냈다. 더불어 생활 속에서 물건을 고르고, 고쳐서 사용하는 방법과 삶 전체를 바라보며 편안하게 살아가는 법까지 건설하고 낭비 없이 매일을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주방, 거실, 침실, 정원, 생활 소품들을 촬영한 다양한 사진들도 수록하여, 독자들이 더욱 세세한 부분을 보고 색다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목차
프롤로그°
일상°
에어컨은 없어도 괜찮아
평소에는 언제나 같은 차림으로
온도, 습도, 기압 읽기
팬케이크
살짝 배가 고플 때는
외출복
화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빛과 그림자 즐기기
물건°
살짝 손보는 것만으로 나만의 물건이
좋은 쇼핑
쓰지 않고 쌓아두는 물건은
조금씩 고쳐 만들기
일용품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없는 데에는 이유가 없다
물려받기
낡은 숄 사용법
늘 직접 만들어 쓰는 냄비잡이
양말 가방
일할 때 가지고 다니는 것
여행갈 때 챙기는 것
절약, 정리°
쇼핑 리스트
가전제품 파일
절전은 요금이 아닌 사용량
통장이 곧 가계부
전기, 수도, 가스 사용법
소지품 파일 만들기
입원 세트와 장례식 세트
설날은 딱히 이렇다 할 만한 일을 하지 않는 날
파슬리 키우기
도구°
크리스마스 선물
세탁용 옷걸이와 집게
소소한 공작
2011년 24cm 무쇠 법랑 냄비를 만들다
아들을 위해서 산 이후 지금까지 써온 도구
작은 천
반창고를 보드용 테이프로
구두닦이 세트
첫 옥션의 기억
하리미
레시피 상자와 반짇고리와 휴대용 차 세트
집 꾸미기, 정원 꾸미기°
집을 지은 지 28년째
주방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페인트칠을 하면
고리는 직접 만든 것으로
가구의 손잡이 바꾸기
잡초 정원
식물 패 붙이기
씨앗 주머니
바비큐용 풍로
바람이 지나간 뒤에는 솔방울 줍기
파슬리 다음은 아스파라거스
화초 이름 기억하기
라이프스타일은 M.B. 고프스타인에게
집안일°
집안일을 조금 더 간단하게
집안일은 가족 전체가 하는 것
지퍼백 말리는 법
낡은 천은 접고 겹쳐 새로운 용도로
캔들 워머를 조금 더 간단하게
해태와 나타
때때로 현미밥 먹기
샤부샤부도 간단하게
전골에 치즈 셰이커 이용하기
에필로그°
책이야기 들===================================
일본의 타샤 튜더, 이시구로 씨가 전하는
의ㆍ식ㆍ주ㆍ시간을 즐기는 비법!
물건을 고르고 다룬다.
살림을 정리하고 갖춘다.
조금 더 가볍고 편안하게 살아간다.
풍요롭지만 낭비 없는 삶, 《작은 생활》
“레스토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요?”
“따끈따끈하고 담백한 빵이죠.”
“콘서트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요?”
“물품보관소요.”
“그러면, 주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맛있는 밥을 먹는 거예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맛있는 밥을 먹는 것이다.
살아있는 모든 것에 있어서, 그렇다.
수납, 정리, 인테리어, 요리 등 살림에 관한 책은 많다. 살림에 이제 막 발을 들인 신입이든 수십 년 꾸려온 베테랑이든 모두에게 ‘살림’은 정말 어렵고 힘들기 때문이다. 다양하고 많은 살림 책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그 많은 책을 보고, 또 봐도 그대로 따라 하기 쉽지 않을뿐더러 생활은 변하지 않은 채 제자리에 머문다. 우리는 각기 다른 환경, 나이, 취향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우리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그것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 삶을 바라보는 가치관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부터 열까지 방법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이 아니라 어떻게 그런 생활방식에 도달하게 됐는지, 그런 생활방식이 나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일본의 타샤 튜더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탁월한 안목과 라이프스타일로 인기 있는 슈퍼주부이자 이 책의 저자인 이시구로 토모코는 그동안 주방용품 개발과 책을 통해 자신만의 살림법을 소개해왔다. 하지만 40대에 들어선 어느 날, 열심히 가꾸어온 살림이 도리어 짐이 되어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제 아침을 만들자 싶어 주방으로 가서는 야채죽을 만들 때 늘 쓰던 22cm 크기의 법랑 냄비에 손을 뻗었다. 무겁다. 무거워서 집어들 수가 없었다. 냄비를 무릎에 얹어 겨우겨우 바닥에 내려놓았다. 30대 초반에 샀던 냄비였다. 설마 40대가 되어 들 수 없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녀는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면서 간소하지만 풍요롭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자유로운 “작은 생활”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로부터 십수 년 동안 저자가 “작은 생활”을 살아가는 모든 과정을 담았다. 식기와 조리도구부터 옷, 소품까지 모든 것을 정리하고, 비우고, 바꾸는 것에 대한 과정과 이유를 부드러운 에세이로 알려준다.
《작은 생활》은 생활 속에서 물건을 고르고, 고쳐서 사용하는 방법과 정신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절약 방법도 소개한다. 기능이 좋은 물건이라도 자신에게 불필요하거나 불편한 부분은 바꾸고, 오래되고 낡은 물건도 활용할 방법을 찾아 새로운 쓰임새를 찾는다. 전기도 요금이 아닌 사용량으로 생각해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각종 공공요금과 가전의 구입, 수리에 대한 서류를 기록하고 정리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인다.
《작은 생활》은 어디서도 보기 힘든 간소하면서도 풍요로운 작은 생활과 그를 살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담고 있다. 저자의 주방, 거실, 침실, 정원, 생활 소품들을 촬영한 다양한 사진들로 더욱 세세한 부분을 볼 수 있으며 색다른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 《작은 생활》로, 저자 이시구로 토모코의 일상을 통해 우리는 조금 더 가볍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다.
◈ 이시구로 토모코의 《작은 생활》 노하우 ◈
- 일상 편
1. 가구는 여름철을 고려해 고른다. 에어컨 없어도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고, 겨울에는 담요와 쿠션을 배치해 난방과 함께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 살짝 배가 고플 때 입에 대는 것은 ‘먹고 싶은’ 것이 아니라 ‘먹기 쉬운 것’이어야 한다.
- 물건 편
1. 좋은 물건을 사고 싶다면, 자신이 쓸 것보다 선물을 살 때 시간을 더 들여야 한다. 많이 볼수록 우리는 좋은 선물을, 좋은 쇼핑을 하게 된다.
2. 평소 정리할 때는 버리지 못한 것들을 ‘하나만 남긴다’는 생각으로 다시 돌아보면 생활을 소박하게 정리할 수 있다.
- 절약, 정리 편
1. 쇼핑리스트는 원하는 모양과 사이즈, 가능한 예산을 적어 작성한다. 하지만 그 해에 사지 못한 물건은 대부분이 필요 없는 것이다.
2. 가계부는 따로 쓰지 않는다. 통장이 곧 가계부이며, 예상외의 지출은 모아둔 영수증으로 살펴본다.
- 도구 편
1. 일용품이야말로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열심히 만든 사람들이 있다.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신경 쓰며 고르는 게 우리의 문화 수준이 된다.
2. 주방은 누구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나만의 주방이 아니라는 생각이 모두에게 유용한 도구를 만들어낸다.
- 집 꾸미기, 정원 꾸미기 편
1. 가구 위치를 바꾸어 방 배치에 변화를 주면, 물건을 보는 방식이나 가치관이 달라진다. 가구를 새롭게 칠해도 그렇다.
2. 정원 곳곳에 있는 식물에 이름표를 걸어 손님들이 어떤 식물인지 알 수 있게 한다. 씨앗과 잎은 손님에게 나눠주거나 소품으로 활용한다.
- 집안일 편
1. 집안일은 적성도 취향의 문제도 아니다. 자기만의 스타일을 정하고 그에 맞는 물건과 도구들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2. 집안일은 가족 전체가 하는 것이다. 도구를 고를 때는 누구든지 쓰기 쉽게 전문가용보다는 가정용이나 주부용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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